뽕나무 와 닥나무 구별 방법

[고운향]

뽕나무 와 닥나무 구별 방법

뽕나무 꽃

닭나무 꽃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 소개 드렸던 산딸기 처럼.. 요즘 한창 맛난 오디를 나무 가득 달고 있는 '뽕나무'와.. 뽕나무 사촌 '닥나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뽕나무 역시나.. 산딸기처럼.. 꽃 피는 봄에는 별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요즘처럼 열매가 익어가기 시작하면.. 누구나 오디의 검은 유혹에 푹~ 빠져.. 손과 입술이 검게 물들고 마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서도.. 뽕나무라는 살짝 우스꽝스러운 이름은.. 이 나무의 열매인 오디를 따 먹으면.. 소화가 잘되서 방귀가 뽕~뽕~ 나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맛난 오디 덕분에 영어이름은 Mulberry..

한자로는 상(桑)이라고 쓰며..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라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사자성어가 유명한데요..^^

과거.. 누에를 치는 양잠산업이 활성화 되었던 시절에는.. 도시 근교에서도 뽕나무 밭을 보기 어렵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뽕 밭 보기가 쉽지않아.. 님도 보고 뽕도 딸 기회는 이미 없어진지 오랜데요..^^

이젠 '상전벽해'가 아닌 '상전아림'이라고나 할까요..^^ 서울 잠실의 경우 처럼.. 많은 뽕나무 밭이 아파트숲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요.. 그려..^^

하지만, 최근에는 뽕나무가 당뇨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다시금 사랑 받고 있음에..

과거 누에고치 생산에만 의존했던 양잠농가들이 최근에는.. 뽕잎차, 뽕잎음료, 뽕잎냉면 등은 물론 누에 강정제 까지.. 다양하게 생산품들을 개발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하고요..

또한, 키가 7~8m까지 크는 산에 사는 산뽕나무(Morus bombycis)는요..

뽕나무와 모든것이 비슷하지만.. 잎 끝이 꼬리처럼 뾰족.. 열매인 오디는 뽕나무보다 작으며 열매 겉에 암술대가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다음으로는.. 가지를 꺾으면 딱! 하고 갑빠 있게 부러지는 특성 때문에 '닥나무'란 다소 황당한 이름을 얻은 뽕나무의 사촌.. 뽕나무과의 '닥나무'는요..

예전에 껍질을 벗겨 한지를 만들기 위해 밭에 많이 심어 길렀지만.. 한지 수요가 적은 요즘에는 쉬 만날 수 없는 나무가 되었는데요..

열매는 '저실' 또는 '저상' 이라 하여 양기부족 남성들과 눈이 침침한 분들을 위한 한약재로 쓰이며.. 어린 잎은 뽕나무처럼 먹을 수도 있지만요..

닥나무의 열매에는 가시 같은 가는 털이 있어 생식 할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답니다요..

뽕나무의 꽃말은.. 뽕나무 밭에서의 풋사랑.. 아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었을까나요?..^^ '못이룬 사랑'이라고 합니다.

[뽕나무]

뽕나무(Morus alba)는 중국 원산의 뽕나무과 뽕나무속 키 3m 정도의 낙엽성 작은키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길이 10cm 정도의 달걀형 또는 타원형 잎은 개성 만점..^^ 흔히 3~5개로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5월경 어린가지 잎 겨드랑이에 피는 꽃은 암수딴그루 혹은 암수한그루이며..

6~7월경에 원통형 열매는 짙은 보라색으로 익습니다..

[닥나무]

닥나무(Broussonetia kazinoki)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뽕나무과 닥나무속 키 3m 정도의 낙엽성 작은키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길이 5~20cm 달걀형 잎은 어린나무일 땐 가장자리가 2~3개로 갈라지며.. 다 자란 나무에서는 달걀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5~6월경 잎과 함께 피는 꽃은 암수한그루로.. 아래쪽 잎겨드랑이에 나는 수꽃이삭은 타원형이며.. 그 위쪽에 달리는 암꽃이삭은 특이하다 싶은 공 모양이고..

8~9월경에 산딸기를 닮은 둥근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는답니다..

글  ==하늘땅 님

[균담]

봄을 지나 한 여름에 이르렀습니다

[조은사람들 안산]

감사히 배웁니다.

[멕가이버]

배우고 갑니다

[석류]

감사드려요 ~

[조은]

뽕나무하고 닥나무하고는 확연히 차이나죠
최근인지는 모르겠지만
닥나무도 한약에 많이 쓰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한기인
겨울에는 닥나무를 베어와서 소죽 끓이는 가마솥에 쪄서 껍질을 벗기고 말려서 팔기도 했죠 기억으론 쌀값이 고가일때
근당 쌀값보다 더 많이 받았죠
겨울에 고소득이였죠

[홍실]

비교해 보고 잘살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