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주 예수를 믿는 사람들 안에 성령이 내주하셔서 죄짓지 못하게 역사하신다.
복음 선포에 성령이 역사하시어 사람들로 회개하고 믿음 고백을 하게 하신다. 그리고 주 예수를 믿는 믿음고백을 하는 사람들 안에 성령이 거주하신다. 성령은 내주하시는 시간부터 사람들로 주 예수를 믿는 믿음고백을 계속하게 하여 그리스도인으로 남게 하신다. 성령이 역사하셔서 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기 때문이다.
또 성령은 믿는 사람들 안에 거주하시면서부터 그들로 죄짓지 못하게 역사하신다. 믿음의 열기가 식어서 죄지으려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면 그들에게 역사하사 죄짓지 못하게 하시고 그것이 부당한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믿는 사람이 죄지으려고 하면 마음과 양심에 심한 갈등을 일으켜서 죄짓는 것이 합당하지 않는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또 과거 죄짓고 살 때 바라고 즐기던 욕망들이 더럽고 천한 것임을 알게 하여 죄짓는 것을 피하게 만드신다.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이 하나님은 주 예수를 믿는 사람들로 죄짓지 못하고 온 마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만 믿는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신다.
7.3. 하나님은 주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옛 사람은 죄짓는 것을 삶의 법으로 삼고 사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를 믿을 때 성령의 역사로 새 사람이 된다. 새사람은 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를 믿는 때부터 새사람으로 살게 되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서 옛사람을 없애버리신 것이 아니다. 새사람이 된 그리스도인들 안에 옛사람이 함께 있다. 옛사람이 그리스도인들 안에서 죄짓게 하는 장본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 예수를 믿어 구원 얻은 백성들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롬 6장 6절) 그리스도인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신 것은 죄의 종이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롬 6장 6절) 죄의 종은 종이므로 죄짓는 것밖에 못한다. 죄의 종이므로 죄짓는 것만이 전부이다.
그런데 주 예수를 믿어 새 사람이 되게 하실 때 우리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그리하여 더 이상 죄짓지 못하게 하셨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십자가에 달려 있는 한 아무런 자유도 없다. 아무런 힘도 없다.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더구나 죄지을 수가 없다. 죄는 땅에서 짓는다.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죄지일 수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로 죄짓지 못하게 하시려고 우리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죄짓는 것을 본분으로 삼고 사는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 더 이상 죄짓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으므로 땅위를 활보하며 죄지을 수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짓는데 용감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인정해서 죄짓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7.4.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그리스도인들은 육과 함께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다.(갈 5장 24절) 여기 우리 본문에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되어 있다. 여기 육체로 번역된 희랍어 sarks는 육으로 번역해야 하고 육체가 결코 아니다. 육은 롬 6장 6절의 옛 사람과 같은 뜻이다.
육은 옛 사람을 뜻한다. 정은 그냥 우리가 사람에 대해서 느끼는 그런 정이 아니다. 여기 정은 희랍어 pathema(파떼마)의 복수형인데 정욕들 혹은 욕망 육욕으로 번역해야 한다. 욕심 epidymia(에피뒤미아)도 파떼마와 거의 같은 뜻인데 강력한 욕망으로 이해해야 한다. 육욕 정욕들과 달리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한 것을 바라는 강한 욕망으로 번역할 것이다.
사람이 출생과 함께 피할 수 없는 욕망에 세 분야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그것이 재물욕, 육욕, 자기성취욕구이다.
이 세 가지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리스도인들도 몸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거의 동일한 욕망으로 산다.
그리스도인들도 돈이 있어야 먹고 마시며 집을 가지고 살 수 있다. 또 여러 사회 활동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또 그리스도인들도 성년이 되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을 낳아야 한다. 또 그리스도인들도 명예욕 혹은 자기 과시의 성향을 늘 갖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도 재물욕, 정욕, 자기성취욕망 등에 사로잡히기가 쉽다. |
첫댓글 새사람으로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