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배낭여행20- 환상적인 모자이크의 도시, 로마 이후의 수도 라벤나
12시 버스로 산마리노 공화국에서 리미니로 돌아와 기차를 타고 라벤나로 향한다. 지방 열차라 유레일 패스 소지자에게는 공짜이다.
한시간 가량 걸려 라벤나 Stazione Ravenna 역에 내린다.
※ 라벤나역사 : 로마가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서고트족에게 약탈 당한후 이곳이 서로마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5~11세기까지 정치, 신앙의 중심도시였으며 이민족의 침입도 계속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치장한 건축물들이 유명하다.
플라치디아 영묘 Mausoleo di Galla Placidia ( 5세기에 동로마의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딸로 서고트족의 침입시 포로가 되어 서고트 왕과 결혼 한다.
아들이 라벤나 왕이 되면서 사실상 통치권을 행사한다, 양치기모습의 그리스도와 짙푸른 하늘이 모자이크로 묘사되어 있다) 에 들어선다.
무덤을 시내 한복판에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의 궁전처럼 건축한 발상이 놀랍다. 둥근 지붕의 묘지에는 푸른색의 모자이크가 참으로 환상적이다
※ 황제들의 사망원인 : ① 콘스탄티누스 황제 324년 로마제국 통일 진중 사망 - 콘스탄티우스 진중 사망 - 율리아누스 살해됨 ... ② 요비아누스 살해됨... ③ 발렌티니아누스 급사 - 발렌스(동) 전사, 그라티아누스(서) 살해됨, 발렌티니아누스 2세(이) 살해됨 ...
④ 테오도시우스 병사 395년 - 아르카디우스(동로마), 호노리우스(서로마), 플라치디아 (딸)
불과 70여년 간에 핏줄이 다른 네 가문이 들어서는데, 황제들이 거의 전사하거나 살해된다. 제명대로 죽은 사람은 테오도시우스 정도이고, 콘스탄티누스와 그 아들은 페르시아 출진중 진중에서 죽었다.
콘스탄티우스는 황제가 자기 형제를 죽이는 바람에 핏줄이 끊겨 부득이 다른 사람을 황제로 임명 하기도 한다.
이어 산비탈레교회 Basilica San Vitale ( 다각형을 조합한 특이한 형태로 6세기에 건축됨, 성인의 얼굴을 묘사한 원형부조 주위에 돌고래가 보이고 공작및, 사자가 발견 된다.
아브라함의 구약성경을 묘사한 모자이크가 유명하다, 6곳 공통입장권 8유로) 에 들러니 여기 벽화는 좀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이 신비한 기운마저 든다.
갈라치디아 영묘에 가기 전에 여기부터 들러 공통입장권을 사는게 돈을 절약하는 길이다.
이어 지도를 보고 걸어서, 또 물어 물어서 산타폴리나레 노오보교회 Basilica di San't Apollinare Nuovo ( 서고트족의 왕 테오도리쿠스가 예수에게 바친 교회, 모자이크 가 신비롭다) 를 보고 라벤나 역에서 기차로 리미니로 돌아온다.
시간이 늦어 남쪽의 네오니아노 세례당 Battistero Neoniano 과 두오모 Duomo , 단테의 묘 Tomba di Dante 와 교외의 모자이크의 정수라는 클라세 교회를 못보는 것이 유감이다.
리미니 역전에서 식사를 하는데 치킨볼이 보기는 그럴듯 한데 애걔? 자그마하네.. 그래도 맛은 있다.
민박으로 돌아와 영감님을 만났더니 웬걸 창고를 여니 시트며 수건, 휴지가 산더미 처럼 쌓였는데 선풍기도 크고 작은 것이 두 개나 있다.
어제밤 우리 여자들은 할머니와 의사소통을 어떻게 했길래..... 선풍기를 가져와 잘 쓰고 있는 것은 좋은데, 영감이 싱글 벙글 웃으며 찾아와 “피브틴, 피브틴” 노래를 부른다.
무슨 뜻이람? 한참 후에야 선풍기값 (전기료)을 달라는 소리네! 봉이 김선달이 이 나라에도 있었네....
흥정하여 10유로를 주어 올려 보낸다. 그래도 오늘밤은 천국이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출처 :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