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기다려. 우리가 접수할 테니까. 제우스와 포세이돈 그리고 하데스>
하지만 이내 죄책감을 느끼고 아버지를 상징하는 동물을 토템으로 만들어 숭배하고 그 동물을 죽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관행이 점차 토템 숭배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 프로이트의 설명입니다.
토템은 주로 동물이나 이인화된 조형물로 신성한 존재로 간주되는 것을 말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크로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탄 중의 하나로 아버지는 우라노스(하늘), 어머니는 가이아 (땅)로 이들 두 태초신들 사이에서 태어난 제1세대 티탄족 중의 막내이자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다른 형제 자매 티탄족들과 함께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이른바 황금 시대를 다스렸으며 그 자신의 아들 제우스를 주축으로 한 올림포스 신들이 반란을 일으켜 이들과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을 벌였는데 결국 패하고 제우스에 의해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습니다.
크로노스는 레아와 결혼해서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 제우스를 낳았습니다. 아내 레아와 함께 티탄족에 속합니다. 하르페(반월도)로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거세하여 몰아내었고, 잘라서 바다에 던진 고환에 거품이 일어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고 하는데, 후에 보티첼리가 이를 '비너스의 탄생'으로 묘사하였습니다.
크로노스는 자식이 자신을 몰아낸다는 가이아의 예언이 두려워 태어날 때마다 아들을 삼켰는데, 막내인 제우스는 이 운명을 면했습니다. 레아가 제우스를 빼돌리며 크로노스에겐 보자기를 싼 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훗날 제우스는 크로노스를 몰아냈습니다. 제우스는 크로노스를 몰아내기 위해 그의 첫 번째 아내인 메티스의 지혜를 빌렸는데, 메티스는 제우스를 위해 토하는 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우스는 어머니 레아를 찾아가 크로노스에게 약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레아는 토하는 약을 술에 타 크로노스에게 전해 주었는데, 크로노스는 그 술을 마시고 약의 효과에 의해 토해 버리고, 제우스는 형제(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들을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위 내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들인 크로노스는 우라노스를 , 제우스는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하였는데 여기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로이드가 말한 아버지를 죽이려는 본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원시 시대는 동물처럼 예를 들어 숫사자는 암컷 무리를 지배하는데 자신의 아들인 숫사자라고 할지라도 암컷을 거느리고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서 숫사자 왕인 자신을 쫒아내려고 하는데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아버지 왕을 몰아내고 그 자신이 왕이 되려는 아들 숫사자의 본능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연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_WryV26W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