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태동이 느껴지는 경칩을 맞아 건강한 밥상 정보!
들판 가득 싱그럽게 돋아난 경칩 음식 소개

땅 속 깊은 곳에서 쿨쿨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긴 잠에서 깨어나고
초목들의 파릇한 싹들이 땅 위로 고개를 내미는, 강한 봄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경칩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때로 여겨지는 경칩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겨울철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기온이 부쩍 상승해 마침내 완연히 봄이 오는 따뜻한 순간이죠~^^

세상이 잠에서 깨어나 생기를 띠는 경칩을 맞아,
겨우내 불모지 같았던 꽁꽁 언 땅에서 끈기 있게 버티다가
들판 가득 향긋한 봄 내음을 퍼트리며 싱그럽게 돋아난 제철 경칩 음식들로
입맛도 돋우고 나른해지는 심신의 건강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을 조절해 주는 비타민C와 단백질,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봄의 보약’! 대표적인 제철 경칩 음식의 효능을 소개해드립니다~
첫 번째 경칩 음식. 따뜻한 성질을 지녀 혈액순환에 좋은 “쑥”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웅녀’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단군신화만 보더라도
쑥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건강식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힐 만큼
유익한 성분이 가득한 봄나물로,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살균과 진통, 소염, 해독, 해열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이미지출처 / 강화문화관광 http://tour.ganghwa.incheon.kr/ )
때문에 요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방사능과 미세먼지에 의한 오염에도 쑥이 지닌 정화와 해독 작용이 도움이 되죠.
또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쑥은 예로부터 자궁을 따듯하게 해줘,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 쑥이 유명한 곳은?
- 강화도에서 재배되고 있는 ‘강화약쑥’은 사자의 갈기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사자발약쑥’으로도 불리며 수족냉증과 부인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약리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여수시 거문도 일대에서 특산물로 자라는 거문도 ‘해풍쑥’은 바닷바람을 받고 자라나
맛과 질감이 좋고 향이 진해 입맛 돋우는 봄나물로 제격이죠.
두 번째 경칩 음식. 동맥경화와 불면증을 달래주는 “달래”
봄이 되면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달래는 빈혈과 동맥경화, 불면증을 달래준답니다~ㅎ
또 달래는 칼슘과 비타민이 많고 알리인과 알리신이 들어 있어 신장과 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죠.

(이미지 출처 / 서산시 홈페이지http://www.seosan.go.kr/ )
달래는 언뜻 보면 도시토박이들의 눈에는 유사종인 부추와 파와 잘 구분이 되지 않는
비슷한 모습으로 수염을 단 뿌리와 초록색 줄기로 이뤄져 있는데요,
작은 삽으로 뿌리 채 통째로 캔 다음 다듬을 땐 뿌리를 잘라줍니다.
연한 것은 고춧가루와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먹거나,
초장에 달래를 잘게 썰어 섞으면 향긋해서 훨씬 맛이 좋습니다.
굵고 매운맛이 강한 달래는 된장찌개에 넣으면 향긋한 달래 향이 구수한 된장 맛과 어우러지죠.

▶ 달래가 유명한 곳은?
- 황토냉이가 유명한 충청남도 서산시는 황토달래로도 유명합니다.
비옥한 황토와 서해안의 갯바람, 20년이 넘는 재배기술이 맞물려
매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달래가 출하되는 곳이랍니다.
세 번째 경칩 음식. 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냉이”

(이미지 출처 / 서산시 홈페이지 http://www.seosan.go.kr/ )
3월에 잎이 시들기 전 뿌리째 캐내 먹여야 하는 냉이는
비타민이 많고 다른 나물에 비해 특히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가 영양섭취를 하기에 좋은 봄나물입니다.
또 카로틴 성분이 들어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 주워 시력보호에도 좋고
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효과적입니다.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숙취해소와 이뇨, 지혈 작용에도 좋아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죠.

뿌리 채 캐낸 냉이는 깨끗이 다듬어서 살짝 데쳐 고추장과 된장양념과 함께 무쳐먹거나,
조개나 마른 새우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서 냉이 국으로 먹으면
특유의 깔끔하고 향긋한 맛으로 활기찬 봄 기운을 온몸 가득 불어넣어준답니다.
▶ 냉이가 유명한 곳은?
-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재배되는 ‘황토냉이’는 비옥한 황토 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나 향과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해 웰빙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네 번째 경칩 음식. 피부미용부터 항암작용까지 ‘산채의 제왕’, 두릅

두릅은 새순이 벌어지지 않고 통통한 붉은 껍질이 붙어 있는 봄철 어린 순을 먹어야 하는데요,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C, 칼슘과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특유의 쌉쌀한 향과 독특한 향을 지닌 봄철 별미랍니다.
피로를 풀어 주기 때문에 나른한 춘곤증에도 효과가 있고 혈당을 조절을 해주므로 당뇨에도 좋으며,
항암작용은 물론 허약한 기운을 보충해 줘 보양과 정력에도 효능이 있는 등
봄 두릅은 ‘산채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죠.

쌉쌀하고 향긋한 자연 그대로인 두릅의 맛을 보려면
별다른 조리법 없이 물에 고루 데친 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이 밖에도 데친 것을 잘라 고추장 양념으로 무쳐 먹거나,
데친 두릅과 양념한 쇠고기를 번갈아 꼬치에 꿰어 밀가루와 달걀을 묻히고
기름에 지져 누름적으로 만들어 먹는 이색적인 레시피도 있답니다.

▶ 두릅이 유명한 곳은?
- 강원 강릉시 사천면에서 생산되고 있는 ‘개두릅’은 지역특화 상품으로 브랜드화에 성공해,
매년 이 지역에선 4월에 ‘개두릅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맛과 향의 우수한 ‘기능성 산채’로 알려져 봄철에는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답니다.
- 경상남도 통영시에 속하는 비진도와 한산도 일대에서 나는 ‘땅두릅’은
이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짭짤하게 올려주는 효자 나물로,
두릅 중에서도 가장 향기가 뛰어나고 사각거리는 상쾌한 질감과 담백한 맛을 뽐내죠.

봄봄봄 봄이 왔어요~♬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세상만물이 깨어난다는 ‘경칩’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유독 봄 노래가 흥얼거려지네요~ㅎ
기분도 상쾌하고 바깥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봄날에 전국곳곳 향긋하게 피어있는
봄나물을 찾아 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과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달래로 질병을 달래고 쑥으로 건강은 쑥쑥 키우고~ㅎㅎ
여러분의 밥상에 올려질 싱싱한 봄나물이 있는 곳으로 상큼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0^
첫댓글 봄나물 드시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