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의 연휴를 맞아 국경을 건너는 여행객들은 장시간 차량에서 대기할 준비를 해야 한다.
7월 초는 두 나라의 대표적인 휴가철이다. 캐나다 데이 7월 1일과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이 맞물려 있다. 특히 미 독립기념일 연휴는 여름 휴가철의 피크로 올해 40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짐을 꾸린다.
캐나다 국경서비스국(CBSA) 예년 자료를 보면 캐나다 데이 연휴 기간 피스아치(Peace Arch)와 애보츠포드(Abbotsford) 등 메트로 밴쿠버 지역 다섯 곳의 국경검문소를 통과한 차량이 9만3000대에 달한다.
미국을 입국할 때 심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체를 줄이는 요령은 간단하다. ▶여행 목적과 기간, 묵을 곳을 정확히 알고 ▶음식물을 지참하지 않는 편이 좋다. ▶여권 등 신분증과 서류를 챙겼는지 출발 전 미리 확인해야 하고 ▶보호자가 동반하지 않은 18세 이하 아동과 함께 여행한다면 아이의 부모가 서명한 여행동의서가 있어야 한다. 동의서에는 여행 목적, 기간, 행선지, 긴급연락처 등의 정보가 들어가야 한다. 부모 중 한쪽만 동반한다면 나머지 한 사람의 서면 동의도 필요하다.
귀국 때 입국 심사를 간단히 마치는 요령도 마찬가지다. ▶모든 서류를 미리 확인하고, 특히 ▶여행시 구매품 내용을 영수증과 함께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
한편 CBSA는 외국서 구매한 물품의 세금이 얼마일지 스마트폰을 통해 미리 계산해보는 웹사이트 www.cbsa-asfc.gc.ca/mobile/est-cal-eng.html 도 마련했다.
미국에서 운전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BC주와 마찬가지로 미 워싱턴주에서도 운전할 때 휴대전화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시 바깥 차로를 이용해야 하며 추월용인 1차로로 계속 달리다 적발되면 범칙금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