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수)새 신을 신고 걸어보자

[남궁은희]

걸은날짜 : 2012년5월30일(목)

걸은시간 : 3시간

걸은거리 : 6km

걸 은 곳 : 산본중앙도서관-수리산둘레길-초막공원길-대야미역

새 신을 신고 걸어보자

새신을 샀으니 집으로부터 탈출해야겠죠.

어느 코스로 갈까 하다가 시가 있는 숲을 지나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걸으니 바삐 서두를 염려도 없고 시화를 보며 나지막하게 낭송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늘 전투적으로 살았기에 오늘은 나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15번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섰더니 말끔하게 이발을 한 플라타너스와 아파트가 인사를 하네요.

수리산산림욕장 앞 약수터 잠시 저는 쉬는 시간입니다.

새 신을 신고 산림욕장으로 들어갑니다.

이 무대에서는 공부도 하고 숲속음악회도 열지요.

흐드러지게 핀 작약이 인사하구요.

「시」가 있는 숲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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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을 헤집고 나온 나뭇잎 고놈 참 예쁘네요.

바위의 문양도 각각입니다.

저도 대 찬성입니다. 응원합니다.

성불사 후문의 지붕은 소나무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일까요.

낙서한 사람 나오세요. 깨끗이 지우세요.

“아줌마, 아줌마. 맛난 것 있으면 좀 주고가요.”

		산 속에도 오솔길이 있군요.

하늘정에 이르기 전에 다른 길로 접어드니 초막공원 가는 길입니다.

공사 중인지 허허벌판 이예요. 재밌는 봉고차 한 대 오후를 즐기는군요.

분명 갈치저수지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왔는데 저수지는 흔적이 없어요.

갈치저수지는 누가 데리고 갔을까요.

앉아서 실한 쑥을 뜯었습니다. 삶아서 쑥개떡해야겠어요.

혼자걷기 심심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네요.

능내 터널입니다. 저 터널을 지나면 어디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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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주인 어디 가셨나 아직 모를 심지 않았네요,

심심해서 사진 찍기 놀이도 했습니다.

호기심이 나서 다른 길로 갔더니 마지막 도착지가 대야미역이 있는 동네입니다.

6번 버스를 타고 군포시장에서 내려서 장을 보고 3번 버스를 탔습니다.

3단지 흥진초등학교에서 다시 내려 닭강정을 샀는데 양도 많고 맛있어요.

양쪽에 벚나무가 있는데 어찌나 아름드리인지 차가 오기 전에 찍었습니다.

드디어 우리아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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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작약이 어서 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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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이고추 된장무침		돌미나리나물		쑥갓 된장무침		시금치나물

 텃밭에서 막 따온 나물을 착한 가격에 사서 오늘 저녁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컨셉은 저푸른 초원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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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희]

참 재밋게 봅니다. 재밋어요..많이 ..ㅋㅋ

[차민희]

참..ㅎ
새신발 신고 뛰어보자 펄쩍!~~
신발 산거 축하합니다. ㅋㅋㅋ
한잔해야하나? 몰라요.ㅋ

[남궁은희]

그러죠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