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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계획의 시작
건축주를 처음 맞이한 것은 삼송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진행될 무렵 현장 사무소에서 였으며 이후 기본 상담 내용을 토대로 기본 설계를 구성하였다. 당시 23블럭 쪽으로 한 채 정도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현장 방문 하던 날 새 하얀 눈으로 덮인 대지를 보고 마치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려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지의 뒤로 산이 있고 전면으로 창릉천과 북한산이 펼쳐져 있어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명당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낌이 좋았다. 23블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충분한 조망이 가능하며 거실에 앉아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풍광을 생각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대지이야기
전면으로 단지 내 도로가 위치해 있으며 좌측으로 막다른 도로가 위치하며, 배면으로 인접지와 산이 있으며 대지의 남측으로 창릉천이 흐른다. 삼송지구의 대부분은 평지이지만 이번 대지를 포함해 일부는 산을 절토해 조성하였기 때문에 경사가 상당히 발생하게 된다. 전면도로에서 배면으로 약 2.5m의 레벨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 부분의 계획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겠다.
북한산이 보이는 경사지 대지에 상가주택을 만들어 간다. 대지의 조건에 의해 계획이 진행된다. 대지의 조건상 지하층을 넣어야 1층 상가를 제대로 사용하는 건물이 만들어 진다. 멀리 정면에 보이는 북한산을 계획 개념에 넣고 시작한다. 국한되어 있는 대지의 면적에서만 계획을 하는 것이아니라 절대 변화하지 않을 북한산을 품고 계획을 진행 하였다.
평면계획
지하층... 경사진 대지를 활용하여 지하층을 설치하였다. 주로 주차장과 주거의 출입이 이곳에서 가능하게 구성하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주택으로 진입하게 계획하였다. 대지의 레벨로 인해 지하층을 구성하지 않더라도 상당부분 토목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며 주차로인한 1층 면적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지하층을 계획하게 되었다.
1층... 상가의 주 출입은 몇 개의 계단을 통해 진입하며 진입 시 외부테라스를 통해 진입하게 계획하였으며 건물의 측면으로 외부 주차장 공간을 계획하고 배면으로 주택의 부출입구를 구성하였다. 주거 이용자 동선과 상가 이용자 동선을 분리시켜 프라이버시 보호도 고려가 되었다.
2층그리고 3층... 임대세대는 층별로 쓰리룸과 투룸으로 계획하고, 내부 평면의 특징은 남측의 창릉천과 북한산 쪽으로 조망과 채광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공용 공간을 배치하였다. 또한 내부 공용 공간의 거실과 주방을 분리시켜 식탁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4층... 주인세대는 첫째 아들부부와 같이 거주를 할 예정이어서 세대 분리를 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 하였으며 공용 공간에서 시원한 조망과 채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 부부와 손자, 손녀들의 공간을 동남측에 위치시켜 서로의 프라이버시가 확보될 수 있도록 평면적 배려가 돋보이며, 다락 공간을 내부 계단을 통해 진입하게 하여 옥상과 가족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옥상의 하늘 마당에서 북한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다양한 외부활동을 할 수 있다.
입면, 재료계획
가로 방향성의 매스분절과 흐름을 통한 입면을 구성하고, 외벽의 음각부에 황고벽돌을 사용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또한 1층의 외부테라스와 처마의 장식적 요소로 인해 전체 입면에 변화를 주었으며, 이 부분의 마감을 석재로 구성하여 모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입면으로 계획하였다.
첫댓글 동영상 덕분에 내부도 꼼꼼히 볼수 있어 좋습니다~! 여러가지로 좋은 정보 많이 보고 갑니다~!
다락방 공간이 공감이 가네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겠어요
단독주택 설계시 다락방은 참 인기있는 공간입니다^^ 어린 자녀가 있을수록 더 그렇지요. 회원님께서도 지금은 집을 지으실 계획이 없으시더라도 마음에 드는 공간들을 어딘가 모아보는건 어떠세요? 회원님만의 스크랩북이 탄생하여 집 지으실 때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
와............욕심나네요..이정도집 지으려면 건축비가 얼마나 나올런지.. ㄷㄷ
유하우스가 삼송에 지은 두번째 집으로, 공간마다 참 많은 정성이 들어갔습니다^^ 회원님도 그 누구보다 가족들이 만족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 지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