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태백산눈축제가 9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비가 내리고 이상고온의 날씨 속에서도 2월2일 첫 주의 토요일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은 눈축제를 보러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1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많은 눈조각 작품들이 녹았으며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직원 및 축제위원들과 공무원들이 비닐로 눈조각작품들을 덮개로 덮어 원형보존에 힘을 쏟았다.
|
▲ 말춤추는 싸이 눈조각상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
눈축제장을 방문한 전국의 관광객들은 눈조각 작품외에 다른 풍성한 볼거리도 많아 토요일 오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태백의 장성 막걸리를 즐기기도 하고 각설이타령을 감상하며 특산물부스에서 태백의 특산물을 구매했다.
|
▲ 함억철 축제위원장과 포항서 온 여성관광객들, 이시영 회장과 김희철 본지 발행인. |
태백산눈축제에 포항특산물인 과메기를 판매하기 위해 부스를 설치하게 된 재포항 태백향우회 이시영 회장(함태초5회 횡지중고4회)은 젓갈과 시식코너를 마련했다. “포항에는 약 2만5천여명의 태백출신이 있다. 작년에도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과메기 홍보와 함께 향후회 기금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가운 날씨 속에 원형을 유지했던 도립공원 당골광장의 눈조각 작품들과는 달리 황지여중과 태백역 관광안내소 옆 눈조각작품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3일은 제20회 태백산눈축제의 꽃인 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가 오전부터 시작돼 오후 3시 당골광장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20회 태백산눈축제는 지난해와는 달리 이상고온으로 인해 시내에 설치된 눈조각 작품들은 대부분 철거될 전망이다.
|
▲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각설이 타령 공연장 |
|
▲ 관리사무소 옆 주차장에 마련된 태백지역 단체의 부스. |
|
▲ 당골광장과 달리 태백역앞 눈조각작품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
|
▲ 관광안내소 옆 눈조각작품들도 이상고온에 형태를 잃어버렸다. |
|
▲ 한파와 폭설, 이상고온은 태백산눈축제의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게 됐다. |
빠른 실시간 뉴스, 태백시민과 함께 만드는 언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