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장 김치가 시어지면서 아무래도 좀 덜 맛있을때잖아요~
저도 요즘엔 오이소박이나 열무김치 같은 햇김치ㅋ에 빠져서
한동안 김장김치를 꺼내 먹지도 않았는데,
어제 김치 냉장고 정리를 하면서 오랜만에 묵은 김장김치를 꺼내서 달달 볶아봤어요.
신김치를 제일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은 역시 김치볶음, 볶음김치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들기름향 폴폴 풍기는 달달 매콤한 김치볶음 만들기예요♪
*재료*
김장김치 1/2포기 정도, 멸치육수 반컵 (100ml)
볶음용 기름, 들기름, 설탕, 다진파, 통깨 약간씩.
1.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먹기 좋게 송송 썰고,
대파도 송송 다져 준비해요.
(저는 김치를 약간 잘게 썰었고, 대파 대신 요즘 한창 나오는 풋마늘대를 넣었어요)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김치에 설탕을 약간 넣은 다음, 약불에서 달달 볶아요.
(설탕은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 조절해서 넣어요.)
3.김치가 나른하게 볶아지면 멸치육수나 생수 등을 자작하게 붓고
쎈불에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어르면 약불에서 뭉근하게 졸여요.
4.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대파를 넣고 살짝 버무려준 다음,
불을 끄고 들기름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해요.
저는 김치볶음은 바싹하게 볶는것보다 국물이 약간 자작하게 남아 있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국물의 양은 취향껏 조절하면 될것 같아요~
김치볶음을 만들었으니 김치덮밥을 해먹어야죠 ^^
바싹하게 볶은 김치볶음밥이랑은 또다른 느낌의 촉촉한 김치덮밥이예요.
볶음김치 국물까지 조금 넣어서 같이 비비면 진짜 맛있어요~
요기에 달걀후라이까지 올려주면 완전체였을텐데
배고픔에 눈이 멀어 깜빡했어요ㅋ
이렇게 대량생산 해두면 한동안 든든한 밑반찬이 되주겠죠?
볶음김치는 차갑게 먹어도 맛있어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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