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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페이스메이커
혹시, 마라톤을 뛰어 보시거나, 일반인들이 뛰는 마라톤 대회중에 풍선을 달고 뛰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은 눈에 잘 보이는 풍선을 달고 뛰는데요, 풍선에는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풀코스의 경우 3시간부터 5시간까지 10분 단위로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이 분들을 ‘페이스메이커’라고 하는데, 마라톤 동호회 중에서 경험이 많은 분들이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라톤 대회에 맞추어 몸 컨디션을 맞춘 사람들은 컨디션이 좋아 초반에 오버페이스 하기가 쉬운데, 그럴 때는 자신의 기록보다 조금 느린 페이스메이커 그룹과 함께 뛰다가 중반 이후 자신의 컨디션에 맞추어서 기록을 올리면 좋은 기록을 낼 수 가 있습니다.
실제 프로선수들이 뛰는 마라톤 대회에도 주최측이 고용한 페이스메이커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주최측이 요구한 속도대로 30km까지 뛰고 빠지는 것이 계약 조건입니다.
황영조 선수도 원래 프로 선수들을 위한 페이스메이커 출신 이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똑같이 출발했지만 자신의 신앙의 컨디션에 따라 속도를 낼 때도 있고, 천천히 가야할 상황이 생깁니다. 남들이 다 빨리 뛴다고 자신의 컨디션을 무시하고 빨리 뛰어버리면 중간에 포기할 상황이 생깁니다.
내가 좀 늦은 것 같다고 눈치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좀 빨리 간다고 다른 사람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개인이 정한 목표 시간에 맞추어, 개인별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라톤을 한번 뛰어보십시오. 빨리 간다고 시기하지 않습니다. 늦게 간다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늦은 사람을 향해 “화이팅! 힘내세요!” 응원을 해주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을 앞지르려다가 옆에서 격려해주면서 함께 뛰어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때로는 몇 사람이 지쳐서 포기하려는 사람을 둘러싸고 함께 뛰어주면서 “포기하지 마세요! 3번의 고비만 잘 넘기면 되요.” 라고 희망을 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예전 풀코스를 뛸때 어떤 분이 자신의 에너지젤과 물을 나누어 주어 고비를 넘긴 적도 있습니다.
크리스찬들 가운데 유독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판단하려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분들께는 마라톤(10km, 20km)을 꼭 한번 뛰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라톤 한 번 뛰어 보시면 왜 그런 말씀을 드리는지 금방 알게 되실 겁니다^^
우리 신앙의 페이스메이커는 “성령 하나님” 이십니다.
각자의 신앙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추어 성령님께서 함께 뛰어주고 계십니다.
묵묵히 곁에서 우리의 보조를 맞추시면서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우리를 앞으로 밀어내시면서 아낌없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시기도 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성령님께 순종하면 우리를 빛나게 해주시는 분.
오늘도 우리의 완벽한 페이스메이커이신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보내길 소망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로마서8:26a
터널 시야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리프에게 처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은 ‘소피의 선택’입니다. 이 작품의 원작자 윌리엄 스타이런은 자신의 경험을 그린 회고록 ‘보이는 어둠’에서 우울증의 고통을 이렇게 말합니다. “우울증은 신비로운 고통을 수반한다. 증상도 오로지 자신만이 알 수 있고 기묘하고 포착하기 어려워 이것을 글로 표현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일상생활의 흔한 친숙한 우울함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상태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결국 극단적 시도를 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일명 ‘터널 시야’로 자신이 마치 터널 안에 갇힌 것 같아서 그 우울함의 터널 속에서 다른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오직 어두운 곳에만 시선이 고정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터널 밖에 또 다른 세계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극심한 핍박 속에 갇힌 사도 요한에게 말씀했습니다. “이리로 올라오라.”(계 4:1) 눈에 보이는 어둠은 전부가 아닙니다. 터널 밖에는 눈 부신 태양이 있습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내가 남긴 흔적
현금과 카드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현금은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카드는 흔적을 남긴다는 점입니다. 현금 사용 내용을 하나하나 추적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카드 사용 내역을 추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법과학의 창시자’이자 프랑스의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의 말입니다. 범죄자는 사건 현장에 반드시 흔적과 단서, 증거를 남긴다는 의미의 말입니다. 스마트폰 역시 검색한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깁니다. 이것을 찾는 것을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일까요. 나라는 존재는 나 자신이 일평생 접촉한 총집합의 결과입니다. 악한 것을 접촉하는 사람은 결국 악한 모습을 하고 있게 됩니다. 반면 선한 것을 접촉하는 사람은 결국 선한 모습을 하고 있게 됩니다. 마약을 하고 난 이후, 아무리 염색을 하고 제모를 해도 흔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바울은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갈 6:17)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흔적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예수의 흔적입니다.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이기는 길
올해 미국 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에 야구 외적인 관심을 받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와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입니다.
최근 잭 플래허티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해 팀의 승리에 절대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애런 저지는 2022년 62개 홈런을 쳐 아메리칸 리그 역대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고 현재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활약을 하는 이들의 가정사가 화제입니다.
이들 선수 뒤에는 입양한 부모(잭 플래허티는 미혼모가 입양)의 각별한 헌신이 있었습니다. 입양 가정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물론이고 가족도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삶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은 분명 존재하지만 이기느냐 지느냐는 나 자신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이기는 길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라는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면 좋겠습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인, 아시아 여성 최초입니다.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서 인간 내면의 연약함을 세밀하게 드러낸’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10대 소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계엄군의 잔인한 폭력에 희생당하는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앞에서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 계시는가’ 절망하는 탄식이 들려왔습니다. 아울러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갈망하는 간절함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욥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가족과 재산과 건강을 다 잃어버린 절망의 상황에서도 사방을 두루 살피며 하나님을 발견하려 애쓰지만, 도저히 발견할 수 없어 탄식하는 욥. 욥은 고난의 여정 끝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순금처럼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온 세계가 고난의 현장 한복판에 숨어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희망의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내 귀를 열어주시사
말 잘하는 친구와 잘 들어주는 친구가 함께 수련해서 사제가 됐습니다. 말 잘하는 친구는 역시나 유명한 설교자가 됐지요. 사람들은 그의 설교에 열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설교하는데 이상하게 맥이 빠지고 말도 엉켜버렸습니다. 왜 그랬던 것일까요. 곰곰 되짚어 보니 언제나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그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가 전하는 설교의 힘은 그의 잘난 입이 아니라 친구의 귀에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나를 깨우쳐 주신다. 내 귀를 깨우치시어 학자처럼 알아듣게 하신다.”(사 50:4, 새번역) 이사야는 역사에 희망을 주는 ‘주의 종’은 학자와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학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학자는 가르쳐야 하니까 말을 잘하는 사람이겠지요. 그러니 입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사야는 그게 아니랍니다. 학자는 가르치기 전에 먼저 배우는 사람입니다.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듣는 사람이지요. 하나님께서 아침마다 내 귀를 열어주시지 않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날마다 나를 깨우쳐 주지 않으시면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귀가 막히면 말은 답답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사피엔스의 고민
책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인간이 무한한 가능성과 과학기술로 신과 같은 존재가 됐다며 그 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호모사피엔스의 발전과 위대한 진화로 마치 인간이 신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우리는 그가 내린 결론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술은 카누에서 갤리선과 증기선을 거쳐 우주왕복선으로 발전했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힘을 떨치고 있지만 이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생각이 거의 없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능력은 생겼지만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할까요.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창 16:8) 하나님께서 방황하는 하갈에게 물으셨던 이 질문에 우리도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정답이 있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 안에서 자유와 평안을 누리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진리의 생명력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의 철학자인 노자의 책 「도덕경」에 나와 있는 인간관계론이 현대사회에도 꼭 필요한 내용이라며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도덕경에 나오는 노자의 ‘5가지 인간관계론’입니다.
1. 말은 항상 진실하게 하라.
그럴듯한 말로 사람 비위만 맞추는 사람은 오히려 신뢰를 잃습니다.
2. 말은 되도록 줄이고 많이 행동하라.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중요한 일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3. 아는 척하지 말라.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은 남에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4. 돈에 집착하지 말라.
돈에 혈안이 된 사람은 오히려 자유를 잃습니다.
5. 남과 다투지 말고 유연히 대처하라.
자기주장을 고집하는 사람은 항상 적을 만듭니다.
고대의 좋은 글들이 오늘날에도 빛을 발하듯이 유일한 진리인 성경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교훈을 말미암아 세상에서 필요한 지식과 교훈을 얻으십시오. 아멘!
주님, 늘 겸손한 마음으로 나보다 주님을 높이며 행동하게 하소서.
누군가와 만난 뒤에는 행실을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공하는 사람의 생각
영국의 명품 백화점의 시초인 셀프리지 백화점을 창업한 사람은 미국 위스콘신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해리 고든 셀프리지(Harry Gordon Selfridge)입니다.
어려서부터 성공을 꿈꿨던 해리는 대도시인 시카고로 건너가 백화점의 말단 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해 초고속 승진을 하며 백화점의 경영자 자리에까지 오른 셀프리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백화점을 만들었습니다.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었던 해리는 이토록 빠르게 꿈을 이룰 수 있던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가 성공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나쁜 행동을 보면서 반대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을 몰아치는 대신 앞서서 이끌었고, 위협하고 겁을 주는 대신 함께 꿈꾸며 보상을 제시했습니다.
나보다는 우리, 우리 회사보다는 지역 사회까지 바라보며,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함으로 본을 보였습니다.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일들을 보면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들을 통해 우리는 빛과 소금의 소명을 더욱 붙들어야 합니다.
세상의 잘못된 일들을 보고 불평하고 포기하기보다 진리의 복음을 전파하며 마땅히 성도의 행할 바를 행하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과는 다른 주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의 평판도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이 만지시면
이태리 피렌체의 한 성당 뒷마당에 버려진 대리석이 있었습니다.
품질이 나쁜 데다 워낙에 거대해서 처치하기도 곤란한 골칫거리였습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대리석을 보더니 자신이 조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는 유명한 조각가였기에 담당자는 허락을 했으나 대리석의 품질이 워낙 형편없었기에 대단찮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담당자는 조각이 완성되면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게 성당의 높은 곳에 숨겨두려고 마음먹고는 자리를 미리 만들어두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고 청년은 마침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청년이 완성한 조각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워서 온 도시에 소문이 났습니다. 이 완벽한 작품을 어디에 전시할 것이냐를 놓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와 같은 거장들이 모여 회의를 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거장들은 이 아름다운 작품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는 생각에, 기존의 전시 장소인 성당의 천장 아래가 아니라 시청 앞 광장으로 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20대에 완성한 ‘다비드’상입니다.
미켈란젤로는 모두가 볼품없게 여기던 대리석을 보자마자 다비드의 형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거장의 손길은 하찮은 재료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변화시킵니다. 부족한 우리를 놀랍게 사용하실 능력의 하나님께 온전히 삶을 맡기십시오. 아멘!
주님, 부족하고 약한 저도 주님께서 적절하게 사용해 주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작품이란 마음으로 힘써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열정의 유통기한
한 10대 소년이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르디의 마지막 작품 「팔스타프」를 보러 갔습니다.
오페라는 지루한 옛날 방식의 공연인 줄 알았던 소년은 베르디의 작품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베르디에 관한 자료를 찾던 소년은 베르디가 팔스타프를 80살에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도 나이에 상관없이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삶을 살아야겠다.’
이 소년은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였습니다.
80세가 된 피터 드러커에게 기자들이 인생의 대표작을 물을 때마다 “다음에 나올 책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96세에 세상을 떠난 피터 드러커는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에도 집필 작업을 했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며 30여 권의 명저를 세상에 남겼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열정에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사람, 그 말씀이 내 삶에 이루어지리라 믿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뜨거운 열정을 품은 사람들을 나이,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언제나 들어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비전을 이룰 때까지 뜨거운 열정을 마음에 품으십시오. 아멘!
주님,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주님이 주신 열정과 은사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지금이라도 내가 시작할 수 있는 사역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믿는다면 기도하라
미국에 있는 메가처치 연구센터의 소장 존 번(J. Vaughan) 목사님이 뉴잉글랜드 지역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비행기 옆 좌석의 남자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리스도인인가 싶어 말을 건넸습니다. 놀랍게도 남자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며 사탄숭배자라고 말했습니다.
사탄숭배자들도 기도를 하냐는 질문에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저희도 믿음의 대상이 있기에 기도를 열심히 합니다. 지금은 뉴잉글랜드 지역의 목회자들이 타락해서 사탄에게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완전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사탄을 숭배하고 있다는 사실에 먼저 놀랐고, 그리스도인을 무너트리려고 그토록 열심히 기도한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며 만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더욱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할 것을 권했습니다.
최근 미국 아칸소 주에서는 사탄숭배자들이 의회 앞에 있는 십계명 동상 옆에 바포메트(Baphomet)라는 사탄 동상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세상은 더욱 악해지며 복음을 배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이럴수록 깨어 있어야 하며 기도하며 근신해야 합니다. 구주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의 방법임을 믿는다면 진리의 빛이 어둠에 가리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흑암의 세력을 대적하십시오. 아멘!
주님, 흑암을 물리치는 진리의 빛을 온 세상에 비추어주소서.
주변 사람들이 악에 빠지지 않고 빛으로 돌아오도록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선을 행할 기회
미국의 34대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는 2차 대전에 관한 긴급회의를 위해 파리의 사령부로 향했습니다.
때는 한 겨울이라 갑자기 내린 폭설로 파리의 여러 길이 막힌 상태였습니다. 길가에서 곤경에 처한 한 노부부의 모습을 본 아이젠하워는 차를 세웠습니다. 참모를 통해 사정을 알아보니 노부부는 아들을 만나러 시골에서 왔지만 파리의 지리를 몰라 고생하던 차였습니다.
참모는 회의가 중요하니 노부부는 경찰에게 맡기고 서둘러 길을 떠나자고 했지만 아이젠하워는 이런 날씨에 그럴 수는 없다며 노부부를 태워 아들의 집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아이젠하워는 노부부를 돕느라 훨씬 먼 길을 돌아 사령부에 가야 했는데 알려진 바로는 훗날 이날의 선행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의 저격병이 아이젠하워를 암살하러 중요 거점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노부부를 태워다 주고 가느라 다른 길을 거쳐 사령부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작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행한 선행을 결코 잊지 않고 갚아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작은 선이라도 행할 힘과 시간이 있다면 즉각 행하는 것이 성도의 의무이며 책임입니다.
살아가며 마주치는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아멘!
주님, 매 순간 선을 행할 수 있는 마음과 행동을 주소서.
도울 수 있는 일을 만날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힘이 되는 음성
캐나다 서부의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남자가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중 잠시 다른 일을 하다가 강아지를 놓쳐 잃어버렸습니다.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는 막연히 길을 따라 헤매다가 무려 10킬로미터나 떨어진 다른 지역에 다다랐습니다.
집에 돌아온 남자는 강아지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매일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몇 주가 지난 후 남자의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주인을 오래 못 봐서 그런지 힘이 하나도 없어요.
며칠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은 전화기를 강아지 귀에 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멀리서나마 주인의 목소리를 들은 강아지는 갑자기 기뻐 여기저기 날뛰며 음식을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의 음성을 듣고 힘을 차린 강아지는 몇 시간 뒤 사랑하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힘들고 지쳐 도저히 다시 설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주님이 계시기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우리의 손을 잡아 일어설 힘을 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아멘!
주님, 힘들고 지칠수록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적 귀를 활짝 열어 주소서.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우리의 정체성
『유니폼 등 뒤에 늘 극동방송 로고를 붙이고 다니는 골프선수가 있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다연 선수입니다. 그녀는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한화클래식에서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역대 최저타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KLPGA에서 6승을 거뒀습니다.
이다연 선수와의 첫 인연은 그녀가 고등학교 2학년 때로 골프선수가 되길 원하는 그녀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해주면서부터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다연 선수의 부모님이 유니폼에 극동방송 로고를 달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왔습니다.
깜짝 놀라 극동방송은 스폰서를 할 수 없다고 하자 그런 것은 필요 없고, 시합 때마다 붙이고 나가게만 해준다면 감사하겠다는 말에 허락을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극동방송이 이다연 선수의 영적 후원 단체가 됐습니다.
이후에 이다연 선수의 경기를 지켜볼 때마다 극동방송이라는 글자가 화면에 잡혔고, 덩달아 방송사 홍보와 전도도 이루어지게 됐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기도해 주시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본인의 힘으로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고, 기도의 힘으로 왔고,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그렇지 않거나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 「김장환 목사의 인생 메모」 중에서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향기요 편지입니다. 하나님은 뭇사람이 보고 알 수 있도록, 그래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홍보대사들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임을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매일 매일을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로 살게 하소서.
혹시 예수님 믿는다는 것을 부끄러워한 일은 없는지 한번 돌아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가장 강력한 증거
미국 시카고에서 각 나라의 기독교 석학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의 주제는 “성경이 진리임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각 나라의 석학들은 온갖 신학적 지식, 변증학, 성경의 역사성과 해석을 놓고 사흘 동안이나 긴 토론을 했습니다.
이토록 오랜 토론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성경이 진리임을 보일 뾰족한 방법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라의 대표들이 한 마디씩 소감을 말하고 회의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사흘 내내 말 한마디 하지 않던 러시아의 대표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사흘간 여러분이 성경을 놓고 벌인 토론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왜 성경이 진리인지를 우리가 학문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합니까? 말씀대로 살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고 전하게 될 텐데 말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냉장고, 자동차, 비행기, 핸드폰 등 물건을 사용하기 위해 물건을 만든 모든 지식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하면 알 수 있습니다.
성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입에서 나올 때가 아닌 삶으로 살아갈 때 알게 됩니다.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통해 성경이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세상의 유일한 진리임을 알리십시오. 아멘!
주님, 성경 말씀을 가지고 논쟁하지 않고 성경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성경을 마음으로 읽고 깨달은 바를 바로 실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농부의 서원
한 마을에 신앙심을 자랑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는 하나님을 위해 무엇이든 드릴 수 있다”라며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농부의 신앙심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던 옆 마을 친구는 어느 날 그를 찾아와 물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십일조를 낸다고 들었네. 소 열 마리가 있다면 한 마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가?”
“우리 농장에는 소가 열 마리나 있지는 않지만 있다면야 바칠 수 있지.”
친구는 만약 가격이 더 비싼 말이어도 바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안타깝게 말도 없지만 만약 있다면 말도 당연히 바칠 수 있네.”
친구는 그렇다면 돼지도 바칠 수 있냐고 묻자 갑자기 농부는 크게 화를 냈습니다.
“누구야? 나한테 돼지 열 마리가 있다고 가르쳐 준 사람이!”
서원은 우리의 성공을 위해 하나님과 하는 거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아는 즉시 예배에 모든 것을 쏟고 힘과 마음을 다해 이웃을 도우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말씀을 실천하십시오. 아멘!
주님,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깨달아 믿게 하소서.
주님보다 더 아끼고 있는 물건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끊는다는 것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하루 동안도 즐겁고 기쁜 날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요즘 가을 실종이니, 가을 패싱, 또는 가을 순삭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의 잎새들은 여전히 낙엽이 되어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가려워서 미치겠습니다’라는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 몸이 가려워서 엄청 괴롭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요지는 엄청 가렵더라도 긁지 말고 2분만 참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려움증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가려움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결국은 ‘긁지 말고 참으라!’는 겁니다. 그러면 가려움은 사라진다는 겁니다. 아무튼, 사뭇 가려울 때마다 ‘참자!’를 외치면서 참아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완주와 기록 단축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방해가 될 만한 모든 걸 ‘끊었다.’는 고백이 이어집니다. 마라톤 대회를 진지하게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훈련량과 꾸준한 몸 관리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하루도 되는 대로, 편한 대로 설렁설렁 보낼 수가 없습니다. 최근엔 뭔가를 ‘끊었다’는 스포츠 선수들 얘기도 자주 들립니다. 프로 10년 차인 올해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 시즌을 보낸 프로야구 키움 28세 송성문은 올 시즌 개막 전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써 근육을 키우면서 평소 좋아하던 탄산음료를 끊었습니다. 튀김과 밀가루 섭취도 확 줄였습니다. 야구를 잘할 수 있다면 뭐라도 시도해 보겠다는 간절함,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가 컸다고 합니다. “솔직히 작년까지는 먹고 싶은 걸 다 먹었다. 타구 스피드를 끌어올리려고 지난겨울 식단 조절을 시작했는데,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걸 느낀다.”고 했습니다.
지난 6일 한국 프로골프투어대회에서 우승한 31세 이수민은 4개월쯤 전부터 금연을 결심했습니다. 휴대폰을 누워서 보지 않기로 했고, 늦잠을 자는 대신 밤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 30분씩 달렸습니다. 술과 탄산음료, 커피 등을 모조리 끊고 몸 관리와 훈련에 매진해 지난 5월 54세 최고령 기록으로 우승한 최경주 영향이었습니다.
오랜 부진에 시달려온 이수민은 최경주의 우승을 보면서 “(나도)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고치자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근 미PGA 시니어 투어에서 우승한 52세 양용은도 하루 16시간씩 간헐적 단식을 해오면서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장타에서 건강으로 지향점을 바꾼 31세 미국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는 밀가루와 유제품, 옥수수, 계란 등을 끊었습니다.
오래 익숙했던 생활 습관이나 좋아하던 음식을 하루아침에 끊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에겐 그 어려운 일을 기꺼이 시도하고 감수할 만큼 간절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이수민은 “골프가 잘 안 풀리다 보니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로서 기본적으로 지키고 관리해야 할 습관들을 갖기 위해 고민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기본 중의 기본으로 돌아가 프로로서 자세와 태도부터 점검했습니다. 음식을 먹고 몸에 나타나는 반응을 고등학생 때부터 기록해 온 36세 프로골퍼 신지애도 자기 몸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경기 이틀 전부터는 밀가루와 계란, 유제품, 날것을 입에 대지 않습니다. “참는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내가 원하는 컨디션으로 골프를 하기 위해 선택한 것뿐이다. 선수이기 때문에 몸에 대해서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송성문은 “식단 조절이 경기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건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자신 있게 치다 보니 홈런 등 장타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합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절제의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집중력을 얻었고, 이것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또 다른 힘이 됐습니다. 익숙하고 좋아하는 것을 단호하게 끊었거나 끊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만큼 선명한 삶의 목표를 품고 치열하게 애쓰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미 승자요, 챔피언입니다.(에스프레소, 최수현)
●우승을 하려면 달리는 데 온 힘을 쏟기 위해서 모든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는 금메달이나 우승컵을 얻으려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맹훈련을 하지만,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하늘의 상을 얻으려고 그렇게 애쓰는 것입니다.(고전9:25)
●자기만의 부력이 있는 사람은 인생에 눌려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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