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한국타이어 대 삼성SDS(경기)
4. 한국타이어 47 : 58 삼성SDS(경기)
팀원이 많은 삼성SDS가 이번 대회에는 두 팀으로 나뉘어 출전하는데 이 경기 팀의 조합에는 최명길, 예제일, 심현철, 최진구 등이 속해 있고 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 해 대회에 출장하여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서수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대회에 잠시 만 얼굴을 비추었던 노유석이 출장하며 경기 운영에 숨통이 트나 했더니 임진욱, 박찬용 등 주전 포스트 맨들이 결장하였고 그리고 슛 미스가 30개를 넘어 서면서(사실 삼성SDS의 수비리바운드와 자신들의 공격리바운드를 합치면 슛 미스는 무려 52개) 경기를 잃고 말았습니다.
삼성SDS 공격의 선봉장은 역시 최명길(26점 3리바운드)입니다.
빠른 발과 함께 유연한 동작의 레이 업이 무기 인 최명길이 경기 내내 코트를 휘저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그가 속공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건 심현철(6점 17리바운드 7A 4스틸)의 완벽한 수비 리바운드 장악이 긴본입니다.
이미 이야기했다 시피 한국타이어의 슛이 지나치게 많이 링을 지나치면서 심현철의 리바운드는 원 패스에 최명길에 전달되곤 했던 것이 최명길의 다득점의 원동력입니다.
셋트 상태에서는 예제일(6점 4리바운드 4A)이 빛났습니다.
서두르지 않는 그의 경기 운영 스타일에 더해서 가끔 씩 터지는 3점 슛 때문에 상대 수비는 곤혹을 치룹니다.
슈팅 찬스에서 웬만하면 미들 슛으로 처리하는 최진구(16점 5리바운드)의 코너에서는 중거리 슛이 제법 들어가며 고비마다 상대를 어렵게 했습니다.
이렇 듯 지난 대회와 다른 멤버로 팀을 이루었음에도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함으로서 삼성SDS(경기)는 이제 자신이 붙을 만합니다.
사실 지난 대회에서 최명길의 팀은 초반부터 터지는 바람에 김이 빠져 대회 내내 유명무실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높이를 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의 라인 업으로는 장신선수가 복수로 있는 팀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격리바운드 수를 늘릴 수 있는 파이팅 넘치는 포스트 맨을 코트로 불러 내야합니다.
이 경기에서 모두 44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공격리바운드는 고작 10개이기 때문입니다(한국타이어 공격리바운드 18개)
한국타이어로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임민욱, 박찬용등이 결장했음에도 유현석(6점 4리바운드)을 포스트로 세우고 팀 원들이 힘을 합쳐 상대보다 무려 8개 나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잡는 등 혼신의 힘을 다 했는데 결국은 부정확한 슛 때문에 경기를 잃고 말았습니다.
+1선수 인 신윤수(12점 3리바운드) 그리고 이형근(6점 5리바운드), 노유석(6점 8리바운드 5A 3 스틸) 등이 득점을 조금씩 했지만 슛 미스가 너무 많았고 다만 박정엽(8점)이 3, 4쿼터에서 확률 높은 미들 슛으로 팀에 크게 도움을 주었을 뿐입니다.
노유석이 몸이 완전하지 않은 지 슛에 자신을 잃었고 이형근의 몇 개의 이지 슛 미스도 마음이 아픕니다.
전체적으로 한국타이어는 엔트리로 가지고 있는 선수의 활용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김동옥처럼 부상에서 완전하지 못해 코트에 못 나오는 선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용자원은 회장이나 총무의 힘으로 코트를 지키게 하여야 합니다.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