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내용 :
-어질리티 허들-
오늘은 토요일에 사수님들의 대회가 있기 때문에 대회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먼저 토요일 대회에서 개가 장애물인 허들을 넘을 때 뒤로 돌아가서 넘는 방식이 있다고 들으셔서 그걸 빠르게 익히고 강화시키기 위해 연습하였습니다. 명령어는 “아웃”으로 정했습니다. 아웃은 어질리티에서 가끔씩 사용하면서 섞여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수님께서 처음에는 미키와 같이 앞까지 가서 시부로 알려주셨습니다. 네 번 정도 하면서 미키가 잘하자 크게 칭찬해 주시며 좋은 기억이 남을 수 있도록 멈춘 뒤에 쉬는 시간을 가지고 10분 후 다시 나와 연습하였는데 점점 강화된 모습이 보였습니다. 3번 정도 연습하고 쉬고 하였는데 마지막 연습 때 미키가 사수님께서 끝까지 같이 가서 알려주지 않아도 “아웃” 이라고 말하면서 손짓하셨는데 미키가 완벽하게 뒤로 돌아가서 넘어왔습니다. 미키가 넘어올 때마다 클리커를 누르면서 장난감도 물게 해주었습니다. 미키가 으르르 거리면서 장난감을 물고 엄청나게 흔들면서 좋아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ㅠㅠ.
-클리커에 대한 공부-
마지막 훈련을 끝내고 강의실에 와서 쉬는 시간을 갖다가 클리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클리커 훈련 기법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조건형성에 대한 얘기도 나오게 되어 공부 겸 복습으로 사수님께서 칠판에 적어주시면서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조작적 조건형성은 정말 처음 배울 때도 어려웠기 때문에 복습하면서도 서로 까먹고 헷갈렸는데 사수님께서 예시와 함께 설명해 주셔서 바로 생각나기도 하고 한 번 더 배우는 거라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조작적 조건형성에는 먼저 긍정강화, 긍정처벌, 부적강화, 부적처벌 4가지가 있습니다. 긍정강화(++)는 잘했을 때 보상해 주는 것이고, 클리커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긍정처벌(+-)은 잘못했을 때 나쁜 보상을 주는 것이고, 강아지가 휴지를 물어 뜯었을 때 페트병에 모래를 담고 흔들면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 자극으로 좋지 않은 행동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하셨습니다. 부적강화(-+)는 강아지가 잘했을 때 안 좋은 행동을 빼주는 것이고, 강아지가 산책하는데 강아지가 앞으로 치고 나갔을 때에 목줄을 땡기다가 강아지가 뒤로 오게 되면 목줄을 느슨하게 풀어준 것이라고 해주셨습니다. 부적처벌(- -)은 강아지가 잘못했을 때 좋아하는 걸 빼주는 것이고, 강아지가 짖었을 때 안아주지 않고 짖지 않을 때까지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클리커의 6가지 기법에 대해 복습하였습니다. 먼저 차징, 쉐이핑, 타겟팅, 캡쳐링, 큐잉, 루어링이 있었습니다. 사수님께서 단어를 물어보면 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는데 쉐이핑, 타겟팅, 캡쳐링은 쉽게 기억나서 말했지만 차징, 큐잉, 루어링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사수님께서 힌트도 주시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차징은 정말 간단한 건데 기억나지 않았다는 게 슬펐습니다. 차징은 클리커 소리가 나면 간식이 나온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타겟팅은 하나를 타겟으로 잡고, 강아지가 갖다 대거나 가면 보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타겟지점은 보통 손, 타겟스틱, 장소입니다.) 쉐이핑은 계단형식과 비슷하다고 하셨습니다. 원하는 목표 행동을 세부단계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강아지의 ‘돌아’로 예시를 들었습니다. 캡처링은 행동관찰 후에 내가 원하는 순간을 ‘순간포착’하여 클릭 후 보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엎드려’를 만들고 싶은데 강아지가 밥도 먹고 물도 먹고 놀다가 한 순간에 엎드리면 그때 클릭 후에 보상해 주는 방식이라고 하셨습니다. 큐잉은 사수님께서 레디 ‘큐’와 ‘큐’잉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강화된 행동에 ‘신호’를 주어 행동을 입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시각 큐에는 수신호, 몸짓 등/ 청각 큐에는 목소리, 휘슬, 종 등이 있다고 배웠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루어링은 간식으로 우도하여 훈련시키는 기법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훈련은 잘 쓰지 않는 기법인데 그 이유는 간식 등으로 동작을 유도하기 때문에 개가 생각을 안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수님께서 이 내용을 다음 파주스터디 첫 시간에 시험본다고 하셨습니다.
-토요일 대회 훈련연습-
토요일에 kkc 어질리티 대회가 있어서 모든 사수님들께서 비기너2를 먼저 연습하셨습니다. 비기너2 도식을 깔으셨는데 체험스터디때, 훈련스터디때와는 정말 다른 도식이었습니다. 도식을 보면서 첫 시작부터 끝부분까지 혼자 코스체킹하면서 헷갈려하고 어려워했는데 사수님께서 부사수분들도 코스체킹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물으셔서 냉큼 내려가서 코스체킹을 부사수분들과 같이 했습니다. 실전처럼은 잘 뛰지 못했지만 왔다 갔다 하면서 핸들링 방식인 프론트, 리어, 블라인드 중 어떤 핸들링 기법을 써야 미키가 잘 따라와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달렸습니다. 중간 부분에서 리어인지 프론트인지 헷갈려서 사수님께 물어보기도 하고, 부사수분들과 상의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스체킹 시간이 끝나고 사수님께서 미키와 함께 연습하시는 것을 보면서 언제 핸들링을 바꾸시는지, 미키를 언제 부르시는지 등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플라이볼을 연습하셨습니다. kkc 어질리티 대회에서 우리 학교가 플라이볼 시범을 보여준다고 하셨습니다. 미키, 다비, 렉스, 코틴이가 주자였습니다. 플라이볼에서 네 개의 허들이 놓여져 있고, 마지막엔 공을 물어올 수 있는 상자가 있었습니다. 네 개의 허들은 일반 어질리티와는 다른 허들이었습니다. 뭔가 더 좁고, 좀 낮은 허들이었는데 한 마리씩 가서 공을 물고 다시 오면서 바톤터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연습하시면서 초도 같이 쟀는데 5.02초 ~ 5.26초 대로 미키의 기록이 정말 좋게 나왔습니다. 미키도 멋있었지만, 미키 뿐만 아니라 다비 렉스 코틴이 모두 빠르게 뛰어서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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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어질리티가 아직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비기너의 도식도 헷갈려서 힘들지만 사수님처럼 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연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미키와 친해질 수 있도록 칭찬 톤도 높게, 칭찬을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다음 파주 첫 스터디에서 조작적 조건형성과 클리커 훈련 기법 6개를 시험보기 때문에 예시까지 생각하며 완벽하게 외우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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