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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와 오동도,소록도 - 졸업50주년 기념여행기- 2012.6.29~30
6시30분 양재에서 떠난 버스는 죽전임시정류장에서 이곳 회원들을 태운후 여수로 향했다. 여수엑스포- 꼭 한번 가봐야지 하던 참이라 모두가 좋아하는 여행 코스이다. 주변에 엑스포에 다녀온 사람들 얘기는 모두가 기다림의 고생담 일색이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관람할 것인가? 시간이 부족하니 최대한 많이 볼 궁리를 해 본다.
버스는 천안-논산고속도로를 달려 정안휴게소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경치 좋기로 유명한 황전휴게소에서 잠시 쉰뒤 계속 달려 여수로 진입했다. 엑스포 국제관 옆 도로를 달린다. 아무래도 이른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엑스포 관람을 하는 것이 좋겠다. 돌산대교를 건너 이 지역에서도 전망좋고 게장 한정식으로 유명한 '김치랑게랑'집에 도착했다. 양념게장,간장게장을 비롯 갓김치 등 이곳 특산물요리로 입을 즐겁게 했다. 이제 본격적인 엑스포 관람시간이 되었다.
여수엑스포 동행한 여행사 가이드가 엑스포 현장을 팜프렛을 보면서 설명했다. 우선은 기업관을 보고 국제관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아쿠아리움을 차례대로 보자고 했다. 가이드를 따라 기업관 포스코관부터 줄을 서서 관람을 했다. 포스코관의 주제는 바다가 인류 에게 주는 선물 Blue Gift, 이어 롯데관(롯데가 만드는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세상),엘지관 (Green Refresh),삼성(창조적 공존 Blue Ark,함께 그리는미래),현대차관(Beyond Mobility) 순서로-- 글로벌 기업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전시관으로 교육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만족 시키는 체험 위주의 전시를 선보였다. 시간이 부족하여 줄을 서지않고 볼 수 있는 한국해운 항만관 그리고 국제박람회기구관을 차례로 보았다.
국제관 한두관을 보고 싶었으나 중국관과 일본관을 외부 사진만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가장 인기가 있다는 아쿠아리움은 박람회가 끝나는 8월12일 이후에도 계속 문을 연다고 하니 나중에 천천히 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이벤트인 여수엑스포 관람은 이로 서 모두끝났다. 내일 일정은 여수 오동도 관광과 소록도 관광이 남아있다. 새벽 날씨가 좋으면 향일암 일출 구경을 하겠지만 일기예보상으로는 불가능이다.
저녁식사는 숙소 근처인 돌산읍 평사리 계동정현횟집에서 모듬회를 안주삼아 갖고온 멕켈란 위스키와 소주 맥주로 졸업 50주년 기념여행의 밤을 즐겼다 이 횟집은 유명 횟집으로 평가받는 횟집이란다. 그래서인지 손님이 많다. 언덕 위로 한참 올라간 위치에 자리한 숙소는 금년도 엑스포를 목표로 개관한 호텔 "유케슬" 인데 새 건물이라 깨끗하고 시설이 최신식이었다. 여장을 풀고 내일 새벽일정은 3시경에 일기 를 보아 연락한다고 한다. 일부 동문들은 택시를 불러 시내 노래방으로 가고 또 일부 회원은 방에서 바둑을 두고, 일부는 캔맥주로 못다한 과거 얘기로 회포를 풀었다. 이렇게 졸업 50주년 기념여행의 첫밤은 저물어 갔다. 룸메이트와 밤 늦도록 이런저런얘기를 하다 잠이 들었다.
여수로 진입전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버스를 타고 지나며 엑스포장이 보인다. 엑스포 국제관옆을 지나며 세계 4대미항이라고 자랑하는 여수 점심식사-게장 한정식 1문으로 들어가고 1문으로 나오자고 약속 멋쟁이 노신사들 시원한 분수쇼 공연장에는 늘 인파가 엑스포장으로 가는 길에 눈요기가- 빅오 앞 데크길 위에서 본 아름다운 산책 데크길 빅오 빅오 공연장 고래모양의 명품 해양전시관 주제관 주제관 뒤로 크루즈 여객선이 보인다. 엑스포광장 앞으로 엑스포 광장 엑스포 스카이타워 스카이타워 입구
포스코관
롯데관
엘지관
삼성관
현대관
한국해운항만관
국제박람회기구관 1904년 미국 St.Louis에서 출발되었다. 2년전상해에서-
국제관 중국관 일본관 빅오 앞 분수쇼 단체사진 아쿠아리움관과 대기시간 정현횟집에서 저녁회식 숙소 호텔 유캐슬
오동도관광 그리고 소록도관광 오동도 5시반에 핸드폰 모닝콜을 해 두었다. 늦게 잔 탓인지 쉽게 눈이 뜨지지 않는다. 사우나를 하러 갔더니 우리가 1착이다. 피곤한 여정을 아침 사우나로 푼다. 아침식사도 호텔 에서 뷔페식으로 가졌다. 정각 8시에 이틀째 여정이 시작되었다. 오동도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여수 시가지와 돌산대교를 지나 해상관광을 한다. 배 난간에 서서 멀어져 가는 연안부두의 풍경을 즐긴다. 하멜등대도 보인다. 하멜등대는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이 여수 지역에 머무르다가, 1666년(현종 7)에 일본을 거쳐 본국 네덜란드로 건너간 것을 기념하고자 국제로타리클럽이 추진하는 하멜기념사업과 연계하여 2004년 12월 23일에 건립하였다.
이순신 장군이 병선을 지휘했던 여수 영당지도 지나고 아름다운 여수 돌산대교를 지난다. 돌산대교는 1994년 12월에 완공된 길이 450M, 폭 11.7M, 높이 62M의 다리이다. 멀리 하얀집이 보인다. 하얀집은 수산센터이고 북동항에 있다.북동항은 냉동냉장시설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동도 등대가 보인다. 오동도에는 곳곳에 트레킹길이 있는데 산책을 하는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드디어 오동도에 도착했다. 그대로 돌아갈거냐 아니면 여기서 내려 걸어갈 것인냐를 결정하란 다. 우리는 내려서 경치를 구경하면서 걸어가기로 했다. 오동도 선착장 주변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간판과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다. 배를 형상화한 호텔 MVL(엠블)호텔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서 있다. 그 앞에는 작은 배들 이 묶여 있는데 도선사(導船士)라고 하며 여객선이나 화물선을 연안부두로 인도하는 배인데 통선과 PILOT배로 구분된다고 한다
몇년전에 다녀갈때는 없었던 데크길을 만들어 훨씬 걷는 운치도 있고 지루하지가 않았다. 거북선모형도 보고,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기념관에도 들러 보았다.여수항 景致노래비, 이충무공이 持平 玄德升에 보낸 서한에서 발췌했다는 "若無湖南是無國家" 명문이 쓰인 석비를 보면서 산책을 즐긴다. 데크길 곳곳에 여수10경을 소개하는 판넬이 붙어 있다. 산책길 끝머리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점심은 바다장어집에서 하기로-- 이 집도 유명한 집인지 손님이 끊이지않고 바글바글하다. 테이블마다 장어구이 접시가 푸짐 하다. 안주가 좋으니 소주병이 줄을 서야 하는데 몸생각들 하는지 의외로 사양하는 모습이 이 것도 나이 탓인가 싶다.
유람선 타는 곳 오동도 유람선 유람선을 타다
하멜등대 유람선 안에서 비안개가 자욱하다 이순신장군이 병영을 지휘하던 곳 돌산대교 옆 어제밤 회를 먹던 곳도 보인다 돌산대교 수산센타도 보이고 거북선이 떠 있다 오동도 등대 엑스포장이 보인다. 오동도에 입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기념관 여수항 경치노래비 산책 트레킹길 호남이 없다면 국가도 없다라는 이충무공 어록 모형 거북선 여수10경 진남관 바다숲전시장 엠블호텔과 도선사 세계4대미항 여수 방문을 환영합니다 중식 장어구이집에서 장어구이
소록도 오후 스케쥴은 마지막 여행지 소록도이다. 녹동항에서 소록대교를 건너면 소록도가 된다. 소록대교는 녹동과 소록도를 잇는 연육교로 길이 1.16km의 현수교이다. 2009년 완공되기 전 에는 배를 타고 5분정도 건너야 했다. 소록도(小鹿島)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 모양 같다하여 지어진 이름인데 예전에는 한센병 환자들만의 섬이었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경관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주민은 한센병 환자와 국립소록도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및 그 가족이 대부분이며 한센병 환자 수는 약 600명이라고 한다.
일행은 산책로를 따라 중앙공원으로 들어갔다. 중앙공원에는 2만5천 평방미터의 넓이에 적송, 반송,황금편백을 비롯하여 향나무,후박나무,삼나무,팽나무,종려나무,팔손이나무 등 잘 손질된 관상수 100여종이 마치 수목원을 방불케 하였다. 도중에 애한의 추모비,감금실,소록도 자료관 을 둘러보고 그간 소록도 한센병원의 슬픈 역사를 눈과 가슴으로 읽게 되었다. 소록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소록도를 떠났다. 지난해 연말에 개통된 소록도에서 거금 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를 한번 건너보자는 김민효동문의 제의에 따라 2,208m의 복층사장교 거금대교를 버스로 건넜다. 1층은 자전거와 보행자도로, 2층은 차도로 행상교량 가운데 최초 의 복층교량이라고 한다.
서울로 상경하는 고속도로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화가가 그린 산수화처럼 아름다 웠다. 멀리 보이는 산자락에 안개가 띠를 두른 모습은 운치를더해 준다. 얼마전 보견회가 다녀온 지리산 화엄사와 사성암이 저 멀리서 반갑다고 손짓한다. 천안휴게소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였다. 1박2일 동안 바깥에서 6식을 하였으니 마눌님으로 부 터 더블영식님으로 불리겠다며 좋아들 한다. 버스안에서 회장과 총무의 마무리 인사를 끝으로 모든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소록도 지도 소록도 명소 산책로 애환의 추모비 추모비 안내 수호원장의 동상 소록도병원과 중앙공원 안내도 명품 소나무 구라탑(救癩塔) 공적비 소록도 자료관 소록대교 필자 바닷가 산책로 나로도 지도 귀경길 고속도로에서 본지리산 노고단 그리고 화엄사와 사성암이 있는 곳
아름다운 여수 주변의 관광지를 다니며 즐긴 1박2일의 졸업50주년 기념여행은 50년 전 학생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우정의 추억을 쌓은 여정이 되었다. 하얗게 센 머리칼을 휘날리며 카메라 앞에 선 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단정한 교복과 교모를 쓴 어릴 때의 친구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친구들이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기를--
이번 여행을 준비한 회장단의 노고에 대해 여행에 동참한 일행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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