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4인의 감독은 누구일까
미디어 데이가 있다면 흥미롭겠지만 아직 계획이
나오지않기에 아쉬울 뿐입니다.
안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47세
184cm 현역시절 슈팅가드 출신
휘문고 고려대 출신으로 촉망받던 슈팅가드
현대에 입단해 주전 슈팅가드로 활약하던중
허재(현 전주KCC감독)과의 몸싸움은 임달식
감독의 농구인생에 최대의 오점이 아닌가 봅니다
2001년 농구인들이 외면하던 조선대학교 감독으로
농구코트에 복귀합니다. 김대의 창원LG수석코치와
함께 조선대를 이끌면서 메이저 대학 감독들을 제치고
스탄코비치컵 대회 코칭스태프에 선임됩니다.
그 이후 2007년 여자 프로농구 최강 안산신한은행의
신임감독으로 선임됩니다. 농구계의 뉴스였지요
첫시즌 부터 지금까지 정규리그 5회 챔프전 4회 우승을
이끈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김단비 김연주 이연화 윤미지등 신진세력을
주력으로 키워내면서 더욱 풍부한 선수층을 만들어내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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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46세
190CM 현역시절 센터 겸 파워포워드 출신
광주고 동국대 출신으로 현대에 입단해 파워포워드겸
센터로 활약합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적이 있구요
95년 은퇴후 용인대 농구부 감독을 거쳐 1998년도에
광주 신세계(현 부천 신세계) 코치로 활약합니다.
03년도 국가대표 여자농구단 코치로 활약했구요
이후 모교인 동국대학교 코치로 활약하구요 이후에는
인천 전자랜드 코치로 선임됩니다. 당시 감독이 제이험프리스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요 제이 감독이 경질되고
감독대행에 선임되지만 한번 무너진 팀을 일으키기엔 역부족
06시즌 다시 동국대 코치로 선임됩니다 07시즌 드디어 모교의
감독에 선임됩니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동국대 출신 선수를
100% 취업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됩니다.
08시즌 드디어 농구명가 용인삼성생명 여자농구단 감독으로
선임됩니다. 당시에는 변연하 선수의 이적으로 어려울것으로
예상했지만 6년간의 여자프로농구 코치 경력을 바탕으로
변연하 선수의 공백을 홍보람 박언주 김채원으로 채워갑니다
아직 우승은 못하지만 3년연속 정규시즌 2위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데도 탁월합니다.
전임감독들은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데 인색했지만 식스맨 발굴
도 잘하는 감독으로 평가받습니다.
박언주 홍보람 이선화 이유진 박태은등 영건들을 식스맨으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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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KDB생명 김영주 감독 43세
휘문고 경희대 출신의 가드출신 180CM
현역시절에는 스타출신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도자로서의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이죠
감독 경력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코치로서의 경력은
풍부합니다. 2000년 우리은행 한새 코치로 선임되어
여자농구의 금지어 박씨와 함께 우리은행 왕조시대를
개척합니다. 당시에는 외국인 용병제도가 있었기에
캐칭이라는 특급 스타가 팀을 이끌었고 매 시즌 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04시즌 용인 삼성생명
과의 4강전에서 패하면서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고 그동안
춘천우리은행의 어두운 이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박씨의 파렴치한 행동으로 인해 간판스타들이 하나둘씩
팀을 떠나면서 암흑기의 길로 들어섭니다.
07시즌 구리 KDB생명의 코치로 여자농구에 복귀합니다.
이상윤 감독(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을 보좌하며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올시즌 다들 하위권이라 평가했지만
우승후보인 부천 신세계를 연파하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부상으로 인해 많지않은 선수층에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끈끈한 수비로 팀을 3위에 올려놓은 1년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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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 쿨켓 정인교 감독 42세
휘문고 고려대 출신의 슈팅가드 출신 183CM
현역시절에는 사랑의 3점슈터라는 닉네임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스타출신 슈팅가드 입니다.
나래블루버드(현 원주동부) 기아(현 울산모비스) 코리아텐더(현 부산KT)
현대모비스(현 울산모비스) 삼성썬더스(현 서울삼성) 2005시즌 은퇴
MBC ESPN(현 MBC 스포츠 플러스)해설위원을 거쳐 부천 신세계 쿨켓
코치로 선임됩니다. 부천 신세게는 투자에 인색한 팀이라는 평가속에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합니다. 그러나 올시즌 대대적인 투자로 우승후보
에 이름을 올립니다. 가드 김나연 센터 김게령 강지숙 등 30대 스타 3인방
을 영입하며 포인트가드 김지윤과 스몰포워드 김정은과 함께 안정된 베스트5
를 구축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의 부상 김지윤 김계령의 대표차출 및 부상 김계령과 강지숙의
부조화 김나연 양정옥의 부진 식스맨들의 성장부재가 겹치면서 기대는 절망으로
바뀌어 우승후보에서 시즌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합니다.
시즌 막판 3위의 자신감도 수포로 돌아가면서 최강 신한은행과 포스트시즌
1라운드를 치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제 공은 신세게에게 넘어간
상태입니다. 정규리그에서의 절망을 기대로 바꿔야 하는것도 정인교 감독의 몫
이고 절망이 절망으로 끝나게 되는것도 정인교 감독의 책임입니다.
아무리 우수한 선수들을 한곳에 포진시켜도 그 멤버를 하나로 만들지 못하면
절대 좋은 팀이 될수 없습니다. 앞으로 있을 포스트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해서는 정인교 감독과 구단도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냥 이대로 끝날것인가 아니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대의 반전을 이뤄내느냐
농구팬들은 지켜볼 뿐입니다. 그나마 0.1%의 기대감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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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굉장한 글력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_-
전문가 수준의 유익한 내용이네요. 술술 읽어가다가 우리은행 박 씨에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요즘 장자연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한데 박명수리스트가 오버랩되면서...한둘이 아니던데 ㅠㅠㅠㅠ
나도 남자지만 남자들은 개다
권력과 돈이 판을 치는 세상, 그것이 인생
권력과 돈만 있으면 황제인 세상
박 씨 개슈렉이//장자연 소속사 이미숙 최진실 고소영 김남주 김민선 송선미 장자연 정다빈 같은 소속사네요
기사로 써도 손색이 없을 듯. 잘 쓰셨네요
무한 삼성 찬양글이겠지? 생각하고 읽었는데 객관적인 글이네요
덕분에 감독님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어요
별점 ★★★★★
완전 꿰고 계시네요
이쪽 분야에서 일하세여? 좋은 글이네여
농구 하루이틀 봅니까 ?? 삼성응원만 10년인데 난 여자농구 매니아입니다
10년이 아니라 20년을 봐도 경기만 보면 모를 수도 있죠오~ 윗분들 민망하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 이력은 그닥 관심을 안 가져서리요. 사실은 기사를 읽어도 읽고 금세 까먹었었어요
미투요 ㅋㅋㅋㅋㅋㅋ
엣지 있게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