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호화 유람선을 즐기면서 하는 관광 여행을 소개한 「크루즈 여행 어떻게 즐기나」 꿀팁 모음 (보민출판사 펴냄)
「크루즈 여행 꼭 알아야 할 팁 28가지」 책이 나온 지 벌써 6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분이 책을 읽고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심지어 여행사에서 크루즈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에게 추천하는 도서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여행사가 「크루즈 여행 꼭 알아야 할 팁 28가지」를 여러 권 비치해 놓고 크루즈 여행을 문의하는 고객에게 대여하는 여행사도 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크루즈 여행도 발전을 거듭해 간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 수준이 크루즈 여행을 즐길 만큼 성장했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 소개도 좀 더 새롭고 현실에 가까운 정보를 전하고자 새 크루즈 여행 안내서를 내게 되었다.
이번 「크루즈 여행 어떻게 즐기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처음 크루즈 여행을 시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크루즈 여행은 어떻게 시작하는지부터 자세히 안내했다. 호화 유람선을 즐기면서 가까운 이웃 나라부터 시작해서 멀리 지중해나 알래스카까지 다녀오는 관광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크루즈 여행 어떻게 즐기나」는 가까운 일본 열도를 한 바퀴 도는 크루즈 여행을 겸하고 있어서 여행의 별미를 한층 더 재미있게 꾸몄다. 한국에서 사는 한국인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각국에 흩어져서 사는 교포들이 모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크루즈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도 책을 쓰게 된 동기 중의 하나다.
<저자소개>
저자 신재동
춘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197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민 후 40년간 창문 인테리어 개인 사업을 운영했다. ‘Consumer Shades’란 상호 아래 여러 지점을 운영하면서 Hunter Douglas 본사로부터 매년 ‘Outstanding Sales Award’를 획득했다. 그 보상으로 유럽, 북미, 남미, 지중해와 발틱해로 크루즈 여행을 하기도 했다. 2010년 은퇴 후 글쓰기에 입문하여 경희 사이버 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여행 관련 책으로 『미국 문화의 충격적인 진실 35가지』, 『크루즈 여행 꼭 알아야 할 팁 28가지』, 『미국 문화 충돌과 이해 꿀팁 88가지』, 『샌프란시스코 사람은 이렇게 여행한다』, 에세이집으로 『첫 시련』, 『미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한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작지만 확실한 사랑』, 수필집으로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창작으로 소설집 『유학(Studing Abroad)』, 장편소설 『소년은 알고 싶다』, 소설집 『LA 이방인』, 역사책 『젊은 의사 장인환, 전명운』 등을 펴냈다.
2016년 미주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최우수상
2019년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 단편소설 당선 가작
2015년 제3회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 대상
2021년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문학상 장편소설 당선
<이 책 본문 中에서>
“크루즈 여행의 장점은 내 집처럼 거처가 정해져 있어서 가방을 쌌다 풀었다 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편안히 놀다가 다음 여행지에 도착하면 나가서 구경하고 돌아온다. 삼시세끼 잘 먹고, 방 정리도 다 해주고, 저녁에는 쇼를 즐기다가 편안히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아침이면 또 다른 관광지에 도착해 있다. 살면서 이런 호강을 누린다는 거 그리 흔치 않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남는 건 추억뿐인데 추억 중에서 힘들게 공부하던 때나 일하던 시절은 사라지고 신나게 여행하던 행복한 기억만 남는다. 크루즈 여행이 기억에 남는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최고의 객실은 발코니가 있는 객실이다. 창문만 있는 객실의 경우 때로는 배의 구조적인 문제로 뷰(View, 시야)의 일부를 가리는 수도 있다. 창문이 있되 밖은 보이지 않고 빛만 들어오는 창문도 있다. 창문이 전혀 없는 내부 객실(Interior)은 그 나름대로 즐길 수 있다. 밤낮이 바뀌어서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사람, 아니면 녹화된 연속극을 지참한다든가, 글을 쓰는 작가인 경우 인사이드 객실도 무방하다. 뱃멀미가 심한 사람은 내부 객실이 가장 덜 흔들리는 면이 있어서 멀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짐 가방을 꾸릴 때도 유의사항이 있다. 어느 철에 어느 곳을 여행하느냐에 따라 챙겨야 할 옷이 있기 마련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장 한 벌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크루즈 여행 시에는 정장을 입고 만찬에 참석해야 하는 저녁이 있다. 드레스 코드에 정장을 입어달라고 통보한다. 남들은 모두 정장을 입었는데 본인만 격식을 차리지 않은 간편한 옷을 입었다면 분위기에 맞지도 않고 왕따당하는 기분이어서 모처럼의 저녁 식사를 망치고 마는 수가 있다.”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유혹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먹는 유혹은 가장 잔혹한 유혹에 속한다. 먹거리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는 크루즈에서 보고만 있다는 건 불행한 일이다. 그보다는 행복하게 먹고 싶은 것은 먹고 대신 운동으로 에너지 소비를 하면 된다. 과학적으로 산술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누구도 허리 둘레가 굵어지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나도 최선을 다해서 살과의 전쟁을 즐겁게 수행했다.”
<출판사 서평>
이 책 「크루즈 여행 어떻게 즐기나」는 누구나 경험해 보고 싶은 호화선 여행을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한 호화선 여행 중에 어떻게 즐기는지, 즐기는 방법은 무엇 무엇이 있는지, 경비는 얼마나 드는지 궁금한 것들을 세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여행의 즐거움은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입으로 맛보고, 피부로 느끼는 것이다. 이 모든 정보가 뇌로 집중되어 이해하고, 분석하고, 판단함으로써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외국을 여행할 때 네 가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는데, 언어의 문제로 인해 귀로 듣는 문제에서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들이 그룹으로 가면 한국어 해설자가 동행하게 되고, 한국어로 해설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다. 그래도 스스로 듣고 이해하는 것에 비교하면 그 즐거움이 반밖에 되지 못한다. 이것은 자신의 뇌가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남이 해석한 내용을 전달받기 때문이다. 마치 연속극을 직접 보고 이해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남이 보고 이야기해 주는 연속극은 그 즐거움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다면 귀가 뚫리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 책은 그 노하우를 가르쳐 준다. 여행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서 즐거움이 배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 책은 크루즈 여행이 어떤 여행이며, 선상의 어디에서, 어떻게 즐길 것인지를 중점으로 다루었고, 입항 후의 육지 관광은 어떻게 즐기는지를 겸하여 쓴 책이다. 젊은이나 중년 또는 노년의 나이에 처음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분들께 어떻게 하면 크루즈를 즐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기 바란다.
(신재동 저 / 보민출판사 펴냄 / 256쪽 / 국판형(148*210mm) / 값 16,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