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하여 운영하는 사회복지관에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여가문화프로그램에 어린이와 성인 프로그램 나누어 있는데, 성인프로그램에는 노래교실, 라인댄스, 생활영어, 캘리그라피, 통기타, 탁구, 동양고전, 사자소학 등의 과정이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그동안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며칠 전 현수막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상시 모집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가시간에 한번 참여해볼까 하여 신청했습니다.
복지관 바로 옆 건강복지타운 건물에는 헬스장과 수영장도 있어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복지관에서 생애 첫 수강 신청한 캘리그라피 과정인데, 주 1회 2시간 수강, 월 수강료 20,000원, 교재비 별도이며,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 첫 강의에 참석했습니다.
신입생이라고 본인 소개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 어떻게 참석하게 되었느냐 는 등 간단한 구두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강생 모두가 인상도 좋고, 강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앞에 계신분께서는 '이 나이에 글씨 잘 쓰면 뭐하겠어요. 그냥 시간 보내려고 합니다' 라고 말하고, 옆에 계신분은 가정사 이야기를 하시는것을 보고, 사랑방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교재와 부교재를 받고,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교육을 같이 받고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고, 강사님도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선긋기, 모음, 자음 등을 연습하고, 교재에 있는 글씨체를 보고 따라서 써보는데, 새로운 글씨체를 배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교육받으면서 다이어리처럼 구성된 용지에 첫 흔적을 남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채화처럼 그림을 그리는 연습도 했습니다.
잘한다고, 격려도 해주시더라고요.
오래전 캘리그라피 인터넷 강의를 들어 보았던 것이 약간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작품입니다
수강 2일차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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