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기상을 테마로 공원 두 곳이 생긴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올 10월 동구 효목동 대구기상대 신청사 옆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상`기후의 원리와 현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상과학'과 '기상과학동산'이 문을 연다.
기상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천591㎡)로 전시실과 태풍`해일을 느낄 수 있는 3D 영상관을 비롯해 '나도 기상케스터' 등 기상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교실로 구성된다. 7천㎡ 규모의 기상과학동산은 야외 체험시설을 비롯해 기상역사파노라마, 기상 갤러리, 포토존, 한국전통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대구기상대는 기상과학관과 동산이 인근 동촌유원지, 아양아트센터, 망우당공원 등과 연계돼 관광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암동 대구기상대 구청사 일대는 '기상대 기념공원'으로 꾸며진다. 1937년부터 2013년까지 76년간 신암동에 터를 잡았던 대구기상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다는 취지다.
대구시는 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2019년 기념공원을 개장할 방침이다. 시는 구청사 부지(면적 9천872㎡)에 추가로 주변 땅을 사들여 모두 1만3천975㎡에 공원을 꾸민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청사 부지에 대한 국유지 용도폐지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지만, 대구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공원은 기존 기상대 건물과 기상관측시설을 활용해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구청사 건물은 전시관으로 활용되며 광장과 쉼터, 테라스형 화단, 기상과학기념관, 야외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이종하 대구기상대장은 "기상과학관을 기상대기과학과 자연과학 특화 체험 교육장으로 육성해 미래 기상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다"며 "기상대 기념공원은 대구기상대의 역사성을 살리면서 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시민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자료: 대구기상대/매일신문>
첫댓글 잘 봤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