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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200 (성남면 용원리 672번지)
1588-4888
무료 주차장
소노벨천안 오션어드벤처는 실내존, 실외존, 야외온천탕으로 구분되어 있다.
겨울 로우시즌엔 실외존을 제외한 실내존과 야외온천탕만을 개방한다.
웨스트 타워(WEST TOWER)와 이스트 타워(EAST TOWER)의 사이에 오션 어드벤처(OCEAN ADVENTURE) 출입구가 있다.
출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지하1층 워터파크다.
겨울 로우시즌 이용요금은 대인 45,000원 소인 35,000원 이지만
각종 현장 할인이벤트와 인터넷 예매를 활용하면 많이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로우시즌 실내존 운영시간은 10:00 - 17:00 이고
야외온천탕 운영시간은 11:00 - 16:00 이다.
티켓팅은 09:50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사우나만 이용할 경우에는 07:00부터 이용 가능하며 사우나 운영시간은 18:00까지 이다.
무인 로봇카페 b;eat 가 운영중이다. 가격은 2,500원에서 3,500원 수준으로 비싼 자판기 느낌이다.
키오스크에서 주문결제하는 형태이고 로봇의 움직임을 보는 재미도 있고 다양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어서 인기가 있다.
이번 물놀이에는 아내와 둘째아들 호영이 그리고 시환이 지환이 두 명의 조카와 함께했다.
120cm 이하 시설물 이용제한에 걸리는 지환이의 안타까운 2cm
주의해야 할 것은 개인위생 및 락커 내부 환경 개선을 위하여 타월 유료화를 하고 있어서 미리 개인수건을 준비해야 한다.
미 지참 시 현장에서 대여하면 1장당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시환이와 지환이를 위해서 트레저아일랜드 앞에 썬베드를 렌탈하였다.
썬베드는 개당 2,5000원씩이고 패밀리썬베드는 주중은 50,000원 주말은 70,000원이다.
원형베드는 80,000원이고 카바나는 100,000원이다.
트레저아일랜드는 주기적으로 배에서 쏟아지는 따듯한 온천수가 아이들의 물놀이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이때만 해도 바데풀이 꽤 넓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후가 되니까 바데풀은 콩나물 시루로 바뀌어 버렸다.
워터롤러는 1회 3분 이용시간 1인당 3,000원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워터롤러 뒤편 렌탈샵에서 구명조끼를 6,000원씩 대여했다.
아빠가 삼성직원이라 캐리비안베이만 경험했던 시환이 지환이에게 이곳은 다소 작고 어색한 새로운 물놀이 장소다.
먼저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 각종 슬라이드를 탑승하려 했으나 120cm가 넘는 시환이도 슬라이드 탑승을 거부하는 바람에...
아내가 아이들과 바데풀에서 놀기로 하고... 나는 호영이와 슬라이드 탑승을 하러갔다.
세가지 탑승을 할 수 있는데... 튜브를 타고 중간 어두운 터널인 블랙홀을 지나는 블랙홀 슬라이드를 먼저 탑승했다.
높이 10m 길이 87.42m 블랙홀 슬라이드
이어서 높이 10m 길이 28m 웨이브 슬라이드를 탑승했다.
호영이가 무게가 어느정도 나가니까 가속도가 붙어서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엄청난 쓰릴을 맛볼 수 있었다.
이어서 실내에서 야외로, 다시 야외에서 실내로 빙글빙글 돌며 미끄러져 내려오는 화이트홀 매력의 바디 슬라이드도 탑승했다.
높이 10m 길이 66m 바디 슬라이드
바디 슬라이드는 오후에도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어서 굳이 이른 시간에 탑승을 서두를 이유는 없어 보였다.
이어서 아내도 호영이와 웨이브 슬라이드와 블랙홀 슬라이드를 차례로 탑승하고 블랙홀 슬라이드 추가 탑승도 했다.
오전10시에 입장해서 거의 1시간 가량은 슬라이드 탑승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야외존을 개방하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나름 다양한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어서 오랜만에 즐거운 물놀이였다.
둘째아들 호영이가 아빠랑 타고 또 엄마랑 타고...
같은 것을 여러 번 타느라고 지루하고 힘들었을덴데...군말없이 혼자서 아들 역할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아내는 웨이브 슬라이드가 조금 무서웠고 블랙홀 슬라이드는 재미있다고 했고... 호영이는 별감흥이 없다고 했다.
지환이는 120cm 미달로 모든 슬라이드 탑승을 할 수 없었고 시환이는 신장은 초과하였으나 무서워서 탑승을 꺼려했다.
용감한 지환이는 신장이 미달이고 신장을 초과한 시환이는 겁이 많고...
일요일 물놀이라 이용객이 엄청 많아서 슬라이드 탑승할 때 오랫동안 줄을 서야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한산해서 오히려 놀랐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까 이용객들의 숫자가 몇배로 갑자기 증가해서 슬라이드 탑승하는데 상당한 기다림을 감수해야 했다.
캐리비안베이의 실내파도풀과 같은 비치풀이 있으나 규모가 너무 작아서 파도풀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었다.
대신 비치풀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비치풀 왼쪽으로 나오는 레이지리버라는 유수풀이
유속도 빠르지 않고 물온도도 적당해서 물놀이 하기에 좋았다.
실내와 실외를 동시에 만끽하는 유수풀인 레이지리버는 수심이 0.9m이고 수온은 30도다.
비치풀과 레이지리버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따로 튜브를 제공하지는 않고 본인이 준빟해야 한다.
물론 튜브없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이 따뜻해서 야외로 나갔다 들어오지만 춥지는 않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비치풀 왼편으로 돌아가면 야외스파존으로 이동하는 길이 있다.
체리탕과 레몬탕 두 개의 온천탕 만을 운영중이었다. 아쉽게도 체리탕 바로 위에 있는 탄산탕은 운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위로 가는 계단은 막아 놓아서 다양한 야외온천탕을 경험할 수는 없었다.
체리에 함유되어 있는 멜라토닌 성분이 긴장완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다는 체리탕에서 오래 머물렀고...
이벤트탕으로 운영중인 레몬탕은 나중에 잠깐 이용했다. 레몬은 감기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온천탕이 따뜻해서 좋았는데... 부유물이 많이 떠다니고 수질은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
물놀이를 시작하기 직전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물놀이를 시작했지만... 막상 물놀이를 하면 체력이 금방 소진되고 배고파진다.
껍질과 씨를 제거한 과일은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또한 PET병 음료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조금 수고스럽지만 미리 준비해서 가져오면 물놀이 중간 간식으로 매우 유용하다.
한라봉과 레드향도 껍질을 제거하고 이렇게 은반지로 싸면 마르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한가지 좋은 팁 하나를 덧붙이면 비비고 죽을 몇 개 구입해서 보온통에 담아 들어오면 물놀이 중간 허기를 달래기에 아주 좋다.
물놀이장의 식당은 독점운영이기 때문에 단가가 매우 높은 편이라 이용하기에 부담이 많이 된다.
어쩔 수 없이 한번 정도는 이용할 수밖에 없지만 중간 이렇게 간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배를 채우기 위해서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유속이 느린 강을 lazy river라고 하는데... 유수풀의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 얘기는 아이들이 이용해도 매우 안전하다는 얘기다.
소노벨천안 오션어드벤처는 야외존에 거대한 파도와 함께하는 와일드 익스트림리버라는 371m 국내 최장 급류 유수풀이 있다.
그래서 실내존에는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짧은 레이지리버라는 작은 유수풀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파도풀과 유수풀을 교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의 겨울철 다양한 물놀이 장소로는 최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여름에 이곳 오션어드벤처를 방문한다고 해도
야외존의 토네이도 풀(야외 파도풀)이나 와일드 익스트림리버(야외 유수풀)를 이용할 것도 아니고...
오히려 겨울철 비수기를 이용한 많이 할인된 가격으로 실내존을 공략하면 현명하고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중부지역권 최대의 테마워터파크라고는 하지만 이용요금만 비슷하고 규모와 시설면에 있어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나 캐리비안베이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다만 이용객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으면 여름철 물놀이로도 훌륭한 대안은 될 수 있을 듯하다.
겨울철에 오션어드벤처와 함께 스노우어드벤처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들어올 때 눈여겨 봤었는데...
요금은 15,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다른 스키장과 함께 운영하는 눈썰매장과 비교하면 진짜 동네 놀이터 수준이다.
이런저런 할인요금이 있어서 비용부담은 많이 덜 수 있다.
눈미끄럼틀, 회전썰매, 에어바운스 등을 운영한다.
겁이 많은 시환이를 꼬셔서 호영이가 함께 블랙홀 슬라이드를 탑승했다.
무서웠는지 눈을 질끈감고...
재미있어서 또 탈 줄 알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호영이와 함께 탑승해서 가속도가 붙어서 무서웠을 수도...
그래도 무사히 탑승을 마치고...
용감하지만 신장 미달로 탑승을 하지 못하는 지환이는 그저 부럽기만 하고...
슬슬 배고프고 지치기도 하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1층은 프레시 비스트로(FRESH BISTRO) 스낵과 맥주 맛집이고...
2층은 푸드 오클락(FOOD O'CLOCK) 한식과 중식 맛집이다.
메뉴 선택을 시환이와 지환이에게 맡겼는데... 1층을 선택했다.
자리가 많이 비어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스낵류도 있고 치킨도 있고... 메뉴는 다양했지만 가격은 대부분의 물놀이장과 마찬가지로 매우 비싼 편이었다.
치킨텐더(大) 23,000원 / 치킨텐더(小) 14,000원 / 훈제닭다리 6,500원 / 카스생맥주SET(감자튀김+생맥주 2잔) 15,500원
감자튀김 4,500원 / 빅토네이도 소시지 6,000원 / 캐네디 소시지 4,500원 / 소떡소떡 4,500원 / 해물핫바 4,000원
칠리 치즈 핫도그 5,500원 / 어니언 핫도그 5,000원 / 엘리쉬 핫도그 5,000원 / 빅스타 모짜렐라 핫도그 5,000원
패밀리SET(떡볶이+어묵+츄러스) 15,000원 / 떡튀범벅 7,500원 / 꼬치어묵 6,500원 / 츄러스 4,000원 / 구슬아이스크림 4,000원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쟁반에 담겨있는 모습은 단촐하게 보였다.
입짧은 시환이가 그나마 좋아했던 꼬치어묵은 4개가 담겨있었다. 이 중에 3개를 시환이가 먹었다. 다행이었다.
감자튀김은 마치 롯데리아 세트메뉴 가격으로 햄버거와 콜라를 빼고 감자튀김만 먹는 느낌이 들었다.
떡볶이는 시환이가 하나 먹어보고 맵다고 해서 더이상 먹지 않았다.
배고프다고 먼저 소시지를 먹었던 지환이는 꼬치어묵을 먹지 않고 감자튀김만 조금 먹고 츄러스에만 집중했다.
그래서 나중에 츄러스를 하나 더 추가해서 츄러스만 2개를 먹었다.
스낵류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만 2층 푸드 오클락의 메뉴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불고기덮밥 12,000원 / 전통대파육개장 11,500원 / 순살등심돈까스 13,000원 / 키즈메뉴(함박스테이크) 8,000원
탕수육 20,000원 / 탕수육SET(짜장면+탕수육 小) 15,000원 / 짜장면 8,500원 / 새우튀김우동 8,500원 / 공기밥 1,500원
가격은 그럴듯 한데... 사실 양이 엄청 적은 편이다.
가격만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보통 양을 줄여서 판매하는 듯...
그나마 집에서 싸 가지고 간 비비고 죽을 양껏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큰아들 민철이에 비해서 둘째아들 호영이가 시환이 지환이를 잘 데리고 놀 수 있을 지 걱정되었었는데...
우려와 달리 기특하게도 두 명의 이종사촌 동생들을 아주 훌륭하게 잘 돌봤다.
열심히 일한 당신~ 먹어라~
그야말로 리 프레시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다시 힘이 용솟음치고... 다시 치열한 물놀이에 돌입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조금 밋밋해 보이기는 해도 그래도 물의 흐름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는 레이지리버 유수풀이다.
그냥 흐르는 물위에 누워서 천천히 돌아도 좋고
약간의 발버둥을 동반한 동력으로 주변 사람들 사이를 나름 질주하는 속도감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레이지리버 한바퀴를 돌 때마다 파도를 만나 잠깐 파도타기를 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박여사도 시환이 지환이와 함께 레이지리버를 그렇게 대여섯 바퀴를 돌았다.
파도가 치지 않는 비치풀은 그야말로 평화로운 휴식의 공간이 된다.
처음에 들어와서 볼 때는 겨우 이게 다야? 실망스러웠었는데...
막상 적응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니... 나름 장점도 보이고... 후딱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아빠 덕에 캐리비안베이만 다녔던 시환이 지환이에게는 그래도 많이 좁은 공간이었을 텐데... 괜히 미안해 지고...
척척박사 시환이는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모 옆을 잘 벗어나지 않는다.
지환이가 나타났다. 혼자 떨어져서 오롯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에서 과연 용감하고 깡다구있는 본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가끔 꼴통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그만큼 강단있고 집요한 면이 있어서 뜻을 잘 존중해 주면서 키워야 할 듯...
실내에 바닷가를 옮겨 놓은 듯한 비치풀은 색깔의 변화를 주어 마치 모래가 있는 듯한 비치의 느낌을 준다.
파도가 칠 때 그 끄트머리에 앉아 있으면 마치 모래사장에 앉아서 파도를 맞이하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진짜 모래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모래가 수영복에 들어와 까칠까칠 신경쓸 필요도 단 일도 없다.
오후 3시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피로에 지친 몸을 바데풀에서 각종 물 마사지를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바데풀의 수심은 1.1m 이고 수온은 32도다.
소노벨천안 오션어듭벤처 마감시간은 17:00까지다. 16:30 쯤에 사우나로 이동했다.
사우나는 18:00까지 운영한다.
17:30 쯤에 나왔는데 혼자 여탕에 간 박여사는 아직... 늘 겪는 일이라 놀랍지도 않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들 셋 다 씻기고 기진맥진... 수건으로 닦고 옷입혀서 겨우 밖으로 나오면
어김없이 박여사를 또 한참 기다려야만 했다. 이젠 뭐 그려려니 한다.
밖은 벌써 어두워져 있다.
스노우어드벤처와 오션어드벤처의 운영시간은 같다. 10:00 - 17:00
처음 방문해 본 곳이지만 지리적 교통 접근성도 좋고 숙박과 연계해도 좋고
나름 물놀이 장소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겨울철 가족 물놀이 장소로는 여러 장점을 가진 곳이다. 물론 커다란 할인의 좋은 기회가 제공된다면...
여름철에도 캐리비안베이나 오션월드 만큼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지 않는다면
친구들과 연인과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물놀이 장소다.
오랜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물놀이를 경험했다.
무엇보다도 시환이 지환이랑 안전하고 무탈하게 물놀이를 마무리해서 좋았다.
기회가 되면 여름철 야외존 방문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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