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두타산
2024년 05월 05일(일요일)
산행코스 : 천은사(09:25) - 쉰움산(10:40) - 삼거리(12:05) - 두타산(12:40) - 삼거리(13:10) - 대궐터삼거리(13:30) - 배틀봉(14:05) - 미륵바위(14:35) - 배틀바위전망대(14:45) - 무릉계곡주차장(15:20)
산행거리 : 12.7km
천은사 일주문
천은사 창건역사는 경덕왕 17년(738년) 인도에서 두타의 세 신선이 흰 연꽃을 가지고 와서 창건했다는 백련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뒤 흥덕왕 4년(829년)에 범일국사가 극락보전을 건립함으로써 사찰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중수하고 이 곳에서 대장을 다 읽었다는 뜻에서 간장이라 하였고 조선 선조 때 청허 서산대사가 절을 중건하고 흑악사라 하였습니다.
다시 1899년 이성계 4대조의 묘인 목조릉을 미로면 활기리에 만들면서,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고 `임금의 은혜를 입었다' 하여 천은사라 불렀습니다.
한국전쟁 때 큰 불을 만나 완전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는데 1983년 문일봉 스님이 중건하였습니다.
일주문 편액
두타산 천은사(頭陀山 天恩寺) 편액
두타산천은사중창공덕비
영월루(映月樓)
영월루(映月樓) 편액
영월루(暎月樓) 편액이 걸려있으나 건물 안쪽에 ‘보광루(葆光樓)’ 편액이 또 걸려 있습니다.
5층석탑
천은사 극락보전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극락보전(極樂寶殿) 편액
삼척 천은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三陟天恩寺木造阿彌陀三尊佛坐像)
천은사 목조 아미타삼존불좌상(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8호)
천은사 극락보전에 모셔진 아미타 삼존불 좌상은 사람크기의 불상 3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앉아있는 모양으로 나무를 조각하여 짜맞춘 아미타불과 관음보살상, 지장보살상입니다. 전체적으로 표정, 복식, 수인이 비슷하게 만들어졌는데, 단정하고 우아한 분위그를 풍깁니다. 조각 기법과 표현 양식, 특히 불상 안에서 발견된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운데 있는 아미타불은 본존불로서 높이가 101cm로 가장 큽니다. 그 왼쪽에 있는 관음보살상은 좌협시불로서 높이가 96.5cm이며,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있는 지장보살상은 우협시불로서 높이가 87cm이며 머리를 깍은 민머리입니다.
삼성각
약사전
약사전 문틀의 소나무 문양이 아름답습니다.
약사전의 출입문은 통판투조꽃살문입니다. "통판투조꽃살문"은 보동의 꽃살문처럼 격자 문살 위에 여러 문양의 꽃을 조각해서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목판 전체에 한폭의 그림을 그려 조각하여 통채로 문틀에 끼워넣는 기법으로 만들어진 문입니다.
약사전 문틀
천은사 약사전 꽃살문, 당지 영탑사 대웅전 꽃살문, 영주 성혈사 나한전의 꽃살문, 그리고 강화도 정수사 대웅보전 꽃살문이 통판투조꽃살문으로 유명합니다.
약사전(藥師殿) 편액
약사전 내부
천은사 약사여래입상(三陟 天恩寺 藥師如來立像)
천은사를 지나 쉰움산으로 올라갑니다.
철다리
철다리
두타산 정상 4.3km, 천은사 0.8km
은사암
커다란 바위를 떠받치는 듯 돌기둥이 박혀있습니다. 이 바위는 "은사암"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무속인들은 이 바위를 은사암이라며 산당으로 부르고, 쉰움산 정상은 원당이라고 부릅니다.
쉰움산 정상인 오십정과 마찬가지로 쉰움산을 찾는 사람들이 기도하고 치성을 드리는 자리라고 합니다.
상어바위
돌탑
저멀리 두타산이
조망이 확 트이는 너럭바위에서 두타산 정상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쉰움산이
샘터를 지나갑니다.
두타산, 쉰음산 0.1km, 천은사
우측으로 난 산길은 쌍용채석장으로 내려가는 등로입니다.
쉰움산으로 가는 암릉길
쉰음산 정상이 보입니다.
쉰움산(오십정)
쉰움산에서 바라본 두타산 방향 파노라마
저멀리 두타산이
비린내골 바위 뒤로 쌍용개발자원공사가 공사중인 절개지가 보입니다.
쉰움산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방향 파노라마
쉰움산
천은사, 동해 방향
쉰움산 정상(688m)은 사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입니다.
가야할 두타산
쉰움산 정상의 오십정 우물
여성을 상징하는 50개의 우물이 있다고 해서 쉰음산(쉰개의 우물산)이라고 합니다.
돌로 쌓은 제단
태백산 보다도 더 氣가 좋다는 쉰움산.
산제당이라고 하는데 산신제를 비롯해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병풍바위
氣찬 바위지대에서 제단으로 형성된 듯한 자리
두타산 2.9km
헬기장
두타산, 베틀봉 삼거리(두타산 1.1km, 30분)
두타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청옥산 방향 파노라마
청옥산, 고적대
갈마봉
가야할 두타산
두타산 정상 헬기장이 보입니다.
두타산 정상석
청옥산 3.7km, 댓재(삼척) 6.1km, 무릉계곡 6.1km
해발 1,353m의 두타산은 태백산맥의 주봉을 이루는데, 바람의 산이라 할 만큼 바람이 모질게 부는 곳입니다.
불교용어 '두타(頭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弗道)수행을 닦는다는 뜻입니다.
두타산 0.6km, 대방골(우측), 무릉계곡
다시 돌아온 삼거리
대궐터삼거리
내려오던 길을 그대로 직진하면 무릉계곡으로 바로 가고, 돌무더기 오른쪽 길은 베틀봉, 베틀바위로 가는 길입니다.
이정표 뒤쪽 배틀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두타산성
두타산성은 102년(신라 파사왕 23년)에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는데, 돌로 쌓은 석성(石城)으로 동석산성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성은 1414년(조선 태종 14년)에 삼척부사로 왔던 김맹손(金孟孫)이 높이 1.5m, 둘레 2.5km의 산성을 다시 쌓았다고 하는데요,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 쳐들어왔을 땐 많은 사람들이 이 산성으로 피난하였답니다.
청옥산, 고적대 파노라마
청옥산, 고적대
갈마봉
적송(赤松)이라 함은 거북 등껍질처럼 굵게 감싸고 있는 표피가 벗어지면서 속살이 드러나며 붉게 보이는 것을 일러 말하는 듯합니다.
대궐터
베틀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베틀봉(786m)
두타산성
허물어진 성터를 밝고 내려갑니다.
마천루, 베틀바위 갈림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수도골방향) 1.8km, 산성터, 베틀바위 전망대 1.1km
베틀바위전망대 0.3km, 두타산 협곡 마천루(수돌골방향) 2.4km, 두타산 4km
매표소 갈림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2.4km, 미륵바위, 매표소 1.5km
미륵바위
허목(1595~1682)의 두타산기, 김효원(1532~1590)의 두타산일기, 김득신(1604~1684)의 두타산에 기록되어 있는 산봉우리가 미륵봉이며, 이 바위는 미륵봉 능선에 위치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미륵불, 선비, 부엉이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매표소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베틀바위전망대
매표소 1.4km, 베틀바위전망대, 미륵바위 0.2km
베틀바위
해발 550m에 위치한 베틀바위는 베틀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산익인들 사이에는 베틀릿지 비경, 천하비경 장가게, 소금강이라 불리며, 옛날 하늘나라 선녀가 하늘나라 질서을 어겨 인간세상으로 내려왔다가 비단 세필을 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뒤돌아본 베틀바위 전망대
회양목 군락지
베틀바위와 미륵봉 일원 10만 여평 대지에 넓게 펼쳐진 회양목은 강원도 회양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암수한그루 상목활엽관목으로 3~5월에 연한 노란꽃이 핍니다.
올라오는길, 내려가는길(옛길), 베틀바위 0.5km
올라오는 길로 진행합니다.
매표소 0.8km, 베틀바위 0.8km
매표소 0.4km, 베틀바위 1.2km
매표소 0.1km, 용추폭포 2.6km, 두타산 협곡 마천루 3.1km, 베틀바위 1.5km
매표소
상가지역
첫댓글 두타ㆍ쉰음ㆍ베틀바위 멋진사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글님과 함께 한 산행은이글님 후기를 읽으며 마무리를 합니다. ㅎ
멋진 사진과 설명 감사합니다.
비 를 피하여 쉰음과 두타산
함산 하여즐거운 시간되였네요 남긴영상과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와우~~!! 멋지다 멋져요 이글 대장님 두타산 멋진 풍경들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