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양은정
순창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독서와 미술을 통합하는 수업을 즐겨 해왔습니다. 지금은 섬진강변에서 동시와 그림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 : 적성초등학교 어린이들
그림은 전교생이 아홉 명인 모교 적성초등학교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함께 그렸습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도영이가 병설유치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입학식을 하며 운동장에 있는 벚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벚꽃 그늘에 쪼그리고 앉아 혼자 써 내려갔던 꿈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다시 꿈꾸었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이었던 정미례 선생님으로부터 그림 지도를 받으며 동시 쓰기를 자주했었는데 그것이 단초가 되어 어른이 된 지금,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느새 커 버린 도영이의 맑은 눈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햇볕과 바람의 숨결로 항아리 안에서 맛있게 발효되는 고추장?된장처럼 내 꿈에도 발효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시인의 말에서
아이들 일상과 생각을
아이들의 목소리로 해맑게 그린 동시집!
동심이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해 온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16번째 도서 『햇빛 세탁소』가 출간되었다. 시와 동시, 그림책 등 넓은 문학 스펙트럼을 가진 양은정 동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양은정 동시인은 “고추장을 품어 안은 순창”의 어느 섬진강 강변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지금까지도 순창을 떠나지 않는 걸 보면 고향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각별한지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햇빛 세탁소』에는 순창을 떠올리게 되는 작품들이 ...
첫댓글 양은정 시인님, 첫동시집 '햇빛 세탁소' 출간을 축하합니다. 건필하세요.
첫 동시집 발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