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이 와서 아침식사를 빵과 라면으로 하고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다.
오늘 저녁 8시 45분 비행기라 짐을 다 싸고 집도 청소를 깨끗이 다 하고
제주 민속자연사 박물관에 갔는데 65세 이상은 공짜이고
제주도민은 50%세일이고 입장료가 1,000원으로 아주 싸다.
박물관을 많이 구경하라고 ...
제주도의 풍경과 조상들의 모습과 큰 고래, 상어 등의 모습들이 있다.
구경하고 식당에 가서 양념돼지 갈비 10대를 시켜서 다섯 사람이 먹고 남아서
민 군이 내일 먹으라고 싸오다. 제주에서 유명한 진아라는 오메기 떡집에 갔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떡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어서 조금 기다리다가 안 사고 그냥 나오다.
한 사람 앞에 한 팩씩만 판다고도 ... 방송국에서 한 번 내 보냈는데 이렇게 소문이 나서
관광객들이 모두 몰려와 너도 나도 산다고 한다.
5일장이 열린다는 시장에 갔는데 우리 동네 시장과 같이
모든 것이 다 있었고 시장이 커서 실망했다.
작은 시골 시장을 생각했었는데 ... 옥돔이라는 소금에 절인 생선을 3만원어치를 사면
얼음 팩도 넣고 포장을 잘 준다고 해서 샀는데 민군은
다른 곳에 가서 비싼 한국 돔을 추석에 집으로 가지고 가려고 샀다고 한다.
내가 산 것은 싼 중국산이라고 ...
"이호테우" 해변에 가서 돗자리를 깔고 쉬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추웠다.
바닷가로 나와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한참 걷고 돌도 줍다가
모래를 털고 나와서 배가 안 고파도 저녁식사를 해야 해서 밀면 집으로 가다.
밀면과 만두를 하나 주문해서 모두 남기다. 배가 고파야 맛있다.
두 최 집사는 집에 가서 발을 씻고 가자고 했지만 내가 공항에 가서 하자고 반대하다.
깨끗이 청소한 집을 다시 어지러놓지 말자고 ...
일찍 공항으로 와서 생선과 가방을 하나 부치다. 민군이 공항에 따라와서
엄마 친구 이모께 인사를 잘 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다. 이모가 사례를 ...
민군이 이틀 동안 집을 내 주고 곳곳으로 안내해 주고 너무나 감사하다.
공항에 일찍 들어와 이도 닦고 세수도 하고 ...
금방 서울에 도착해서 밤 10시 경이 되다.
최 집사는 짐이 없어서 먼저 빨리 가시라고 하고
우리는 짐을 찾아 지하철로 집으로 오다.
김포는 집에서 가까워서 너무 좋다.
참으로 감사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