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통큰 선물폭탄이 화제다.
최근 [미스고 프로젝트]를 촬영하고 있는 그녀는 현장 스태프들에게 각종 음식, 화장품, 점퍼, 무선 스피커 잼박스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미스고 포장마차'를 설치해 언제든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파격적인 선물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게다가 유황오리 등을 매주 쏘는 등 회식자리도 자주 가지고 있어 [미스고 프로젝트] 현장 스탭들은 충무로 안팎의 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런 고현정의 통큰 씀씀이를 보노라니 진짜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멋진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미스고 프로젝트]는 여러번 좌초 위기를 맞은 다사다난한 영화다. 중간에 제작비 문제로 촬영이 중단되고, 감독이 교체되는 등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면 거의 백이면 백 현장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배우들이나 스탭들 모두 지치기 마련이다. 한 번에 술술 풀려서 찍어도 힘든 것이 영화 촬영현장인데 이런 식의 위기가 겹치면 아무리 힘을 내려고 해도 힘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미스고 프로젝트] 촬영현장은 '여전히' 힘이 넘쳐 흐른다. 현장 스태프들이 한결 밝게 촬영에 임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연 배우들 역시 최선의 연기를 다하고 있다. 그야말로 이례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공로는 바로 '주인공'인 고현정에게 있다. 고현정 특유의 카리스마가 현장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있다는 것이 충무로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다.
고현정은 영화가 여러차례 위기를 맞을 때 마다 굳건히 영화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돈 때문에 이 영화 찍는 것 아니고, 그저그런 영화 만들려고 이 고생 하는 것 아니다."라는 그녀의 한 마디는 [미스고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수 백명의 제작진에게 아주 큰 힘이 됐다. 주연배우가 흔들리지 않고 꼿꼿하게 중심을 잡자 영화는 여러 우환 속에서도 제 자리를 잘 찾아갈 수 있었다.
특히 그녀는 촬영기간이 길어지면서 힘들고 지쳐갈 스탭들을 위해 여러가지 통 큰 선물 릴레이를 펼쳤다. 라면, 커피, 옷 등 생필품부터 시작해 무선 스피커 잼박스 등 편리한 아이템 등을 연달아 스태프들에게 '쏴'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고, 포장마차를 섭외하고 주기적으로 회식 자리를 가지는 등 제작진 복지에도 갖은 노력을 다 했다. 그야말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스탭들을 배려한 셈이다.
게다가 고현정은 영화 제작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추가 촬영분에 대한 개런티는 일체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고현정이라면 TV나 스크린에서 모두 'A++급'의 대우를 받는 톱스타다. 추가 촬영분 개런티를 받겠다고 나서면 주지 않을 도리가 없다. 허나 고현정은 돈이 아닌 영화를, 자신의 이익이 아닌 전체의 이익을 먼저 주장하고 나섰다. 가진 돈을 쓸때도 제대로 쓸 줄 아고, 돈을 벌때도 멋지게 벌 줄 아는 여걸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고현정이 이런 여걸다운 풍모는 비단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선덕여왕] 촬영 당시 고현정은 전 스탭들에게 무려 2000만원을 들여 휴대용 게임기 150대를 선물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선물을 받아든 스탭들이 함박웃음을 지은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이 뿐 아니라 그녀는 당초 계약과 달리 [선덕여왕]에 20회나 더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에 따른 출연료는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
자신에게 추가 출연료를 주는 대신 스태프들의 복지에 더 신경을 써달라는 요구사항을 덧붙였던 그녀는 20회 추가 출연료인 10억을 고스란히 포기하고 연기에만 몰두했다. 드라마 [대물] 촬영 때에도 고현정은 스태프 100명에게 최고급 운동화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스태프들이 힘을 내야 드라마가 잘 된다"고 주구장창 역설하던 그녀는 그 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면서 "드라마는 모든 제작진이 힘을 합쳐 하나의 꽃을 피워가는 과정"이라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처럼 고현정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눈앞의 돈과 이득을 위해 연기하지 않는다. 엄청난 돈을 버는 만큼 주변 사람들을 알뜰살뜰히 챙길 줄 아는 따뜻한 마음과 나 잘난 맛에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넓은 품새를 자랑하는 것이 바로 '배우 고현정'의 본 모습이다.
고현정이 여러 인터뷰 때마다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이야기가 있다.
"난 그냥 연기가 하고 싶어서 해요. 돈은 있을만큼 있거든 사실. 그래서 돈, 돈, 돈 거리면서 연기하진 않아요. 그냥 연기 그 자체에 몰두할 뿐이죠.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도움, 지원, 관리가 필요해요. 내가 현장 스탭들이나 제작진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그들이 진심으로 일할 수 있어야 나도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으니까."
이 얼마나 멋진 배우, 멋진 여자가 꺼내 놓은 멋진 말인가! 이처럼 고현정에게는 남의 눈치를 보거나 시류에 영합하는 비겁함 대신에 여배우로서 가져야 하는 충만한 자의식과 자존심만이 가득하다. 열정과 재능, 노력의 황금비율에 근면함까지 갖춘 이 잘난 여배우는 누구도 감히 따라하기 쉽지 않은 대범함과 따뜻함을 갖춘 채 '버는 것 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당당히 보여주고 있다.
미스 고! 고현정 당신, 진짜 멋있다!
고현정의 통큰 선물폭탄, 제대로 돈 쓸줄 아는 진짜 멋진 여자(다음에서-펌)
첫댓글 이런 여유로운 마음은 생각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닌데, 대단하네요. ^^
돈을 가치 있게 쓰는 법을 알고, 상대를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이 정말 멋지네요~
예전부터 참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멋진 사람이네요..
이런 분들이 많았음 좋겠네요.. 연예계뿐만아니라~~~~
참... 고현정 대단하네요 같은 현정인 저두.. 요정도는 아니지만.. 친정엄마놀이 좋아한답니다.
왠지 대단해보이네요....보통 사람들이라면 저렇게 할수있을까요... 저 같아도 엄두도 못내어을꺼 같은데요;;
정말대단하네요 있을만큼있으니까 쓰겠지만정말그러기가쉽지않은데말이죠
정말 멋진 배우네요~정말 아무나 할수 있는일이 아닌데 대단하네요~
역시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스타의 모습이 아니군요 고현정씨 원래 좋아하는데 더 팬이되었어요^^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마음도 예쁘고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