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에 가는것은
양 병 우
겨울 바다에 가는 것은
바로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고독을 만나러 가는 것이고
자유를 느끼기 위해 가는 것이다
동굴 속에 머물러 지내다가
푸른 하늘을 보러 가는 것이다
겨울 바다에 가는 것은
갈매기 따라 날고 싶기 때문이다
시린 바닷바람 가슴 가득히 마셔
나를 씻어내고 싶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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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에 가는 것은 ─ 양병우
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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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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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3.12.28 11:33
첫댓글
어쩌면 내 마음을 표현해 주는 시 같습니다
겨울 바다에 가면 시린 내 가슴을 닮아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는 바다 앞에만 서면 가슴이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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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쩌면 내 마음을 표현해 주는 시 같습니다
겨울 바다에 가면 시린 내 가슴을 닮아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는 바다 앞에만 서면 가슴이 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