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5. 6. 11. 목) 이야기 - 다랑어 이야기 3

[민창근]

오늘(2015. 6. 11. 목) 이야기 - 다랑어 이야기 3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2. 식량으로서의 참치 1 - 다랑어에서도 참다랑어를 최고로 치며, 그 참다랑어 중에서도 남방 참다랑어는 더 비쌉니다. 조업지역이 Deadliest Catch에 나오는 베링해 뺨치는 수준입니다. 잡는 배도 거의 잠수함모양입니다.

  상태 좋은 참다랑어 한 마리는 1000만원은 우습게 받습니다. 물론 이건 어부가 받는 돈, 즉 원가입니다. 경매를 통하면 상태에 따라 수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치솟게 됩니다.

  참치 최대 어시장인 일본 츠키지 시장에서는 그 스케일답게 각종 경매기록들이 엄청난데, 그중 최고가는 2013년 1월 5일 222kg짜리 참치를 스시잠마이 운영사인 기요무라에서 1억 5540만엔(한화 약 18억)에 낙찰받은 것입니다. kg당 70만엔인 것입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에 낙찰받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우리는 좋은 원료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바로 날짜입니다. 1월 5일, 일본에서 설은 1월 1일부터 세고, 본격적으로 다시 시장이 돌아가는 것이 5일경입니다,

  즉 저 참치는 새해 첫 참치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걸 낙찰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들에게 이걸 살 능력이 있다는 과시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부들의 입장에서는 한 마리만 잡아도 큰 수익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참치는 금노다지를 캐는 것과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다랑어 > 황다랑어, 날개다랑어> 가다랑어 순인데, 황다랑어도 통조림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가다랑이 통조림과의 맛 차이는 그다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접하는 참치 통조림은 가다랑어를 이용하거나, 참치 종류 중 하나인 '날개다랑어'를 이용해서 만듭니다.

  요리책 등에선 참치중 제일 질이 낮은 참치인 날개다랑어를 쓴다고도 하니, 회사나 나라에 따라서 참치 통조림마다 들어있는 생선의 정체가 조금씩 다른 듯합니다. 회사에 따라서는 보통 참치(Tuna) 통조림과 날개다랑어(Albacore) 통조림을 따로 내놓기도 하는데, 날개다랑어 통조림이 대한민국에서 말하는 참치 통조림과 맛이 비슷합니다.

  - 오늘은 반가운 비소식이 있는 날... 참치처럼 튼실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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