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람이지만 서로를 아끼며 염려해 주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맑은 옹달샘 같은 신선한 향기가 솟아나는 곳. 그저 그런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활력을 얻어갈 수 있는 곳. 그래서 행복한 우리가 되었음을 느끼는 곳. 서로 아끼며 아낌을 받는다는 느낌 때문에또 다른 이에게 미소지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해 준 또 다른 세상 허무한 시간을 느낄 때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분발할 수 있는 향기가 숨어 흐르는 곳.
사랑과 그리움과 이별의 향기로 살아온 시간 속에서 무디어진 감성을아름답게 일깨워 주는 곳.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받는 것이 너무 많기에 조금씩 조금씩 내가 얻을 수 있었던 사랑과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곳. 누구에게나 열려진 이 공간에 우리의 작은 향기도 때로는 필요로 하는 이에게 맑은 샘물과 같은 향기가 됩니다. 우리는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하산 님의 좋은글 옮김)
엄마의 기도상자... 내 딸,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거, 기억나니?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나는 가수였어. 아파 누워 있는 너를 두고도 나는 노래를 불러야 했단다. 무대에 오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눈을 감고 기도했지. "제가 갈 때까지 우리 딸 잘 지켜주세요." 오늘 밤도 엄마는 너를 위해 기도상자를 열어.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