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이었다.
오늘은 좋은일이 있어서 참석하러 가는 날이다.
동방미인 언니의 전화를 받고
^^아뿔사 늦었구나를 싱감하며 서울역으로 향한다.
요수님과 동방미인 언니가 한참을 기다린것이다...
ㅠㅠ..미안한 마음을 뻔뻔하게 달래고....
(늦었는데 뭐가 이쁘다고 모카빵과 우유를 먹으라고 준다.
점심을 안먹었던터라 미안한 마음을 뒤로 감추고 냠냠 잘 먹다...헤헤^^;)
이쁘기도 한사람들^^
경기도 이천으로 향한다.
길을 잠시 아리까리 헤메다
멀리서 뼈대를 새운 집이 보여서
맞아 저곳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하니 마을 주민들이 모여있고
무용스님이 주재하는 상량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간만에 뵈니 반갑네요 스님....^^)
소로님이 집을 짖는데
오늘이 상량식 하는 날이었다.
마을과 밀접하게 있는 곳이어서
마을손님들이 대거 참석을 하셨다.
동네에 들어와 사니 동네 주민들과 어울리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소로님의 형부님은 입이 귀에 걸려 계셨다.
모두 이렇게 축해주려 모이니 기분이 좋으신 것이였다고 생각한다.
상량식에서 빠질수없는 돼지..막걸리..과일..떡을 차려놓고 절을 하고
이집과 이집에서 사는 사람과 이집을 이용할 사람들이 모두 자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축원을 드렸다.
상량식을 간략히 끝내고
준비되어진 음식을 나누며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과 막걸리로 인사를 건네고...
무용스님은 오랜만에 뵙는지라..할얘기가 많다..
그러나 온통 애기는 아란도는 무심하다..--;이다...
"스님 저 원래 무심해요...--;
모두들 제가 무심한거에 그러려니 해요..그러니 스님도 그려려니 하세염--;
그러나 사실 죄송 하지요...^^;
그러니 스님왈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네...--;
ㅠㅠ 그만 둡지요^^;
음식을 나누고 마무리를 하고
요수님은 일이 있으셔서 가봐야 되서 먼저 가셨다.
요수님,편하게 오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다회 있을때 꼭 연락 할께요^^
그리고 다회소식란을 애용해 주시면 감사 할게요^^
상량식 뒷마무리를 마치고,
소로님께서 도자기를 배우는 공방에 들러
도자기를 구경했다.
흠...모두 다 좋아 보인다^^
소로님이 선생님 자랑을 엄청 하셨나보다..
동방미인언니왈..."한번만 더 들으면 백번이다..^^"
아마도 소로님은 도예선생님이 성심껏 전수하여준 도예 가
너무나 고마우신것 같습니다.
우려준 뽕잎차를 그곳 공방에서 나온 다기로 마시니 맛이 더 좋은것 같아서
많이 마셨다...
저녁식사를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무용스님 ,소로님,소로님옆지기님(형부님^^),소로님 형부님 지기님,동방미인님,
도예선생님,선생님 부인님,꼬맹이(아들두분)(호연이,참든이),아란도
이렇게 식사를 하였다.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몇벙을 말씀하시는 형부님께 오히려 제가 더 고마웠습니다.
사람을 반갑게 맞아주는것도 참으로 고마운 거지요^^
동방미인 언니도 두분께 고맙다고 그러더군요^^
마을주민분들께 막걸리를 계속 받으셔서 얼굴이 상기 되셨지만...
곡주가 빠져서는 안되니 맑은이슬을 추가해서
건배로 상량식을 축하했다.
형부님은 가입은 안하셨지만 소로님보다 더 카페의 대해 잘알고 계셔서 놀랐다^^
손님으로 들어 오셔서 늘 카페를 다녀가신다고 하셨다.
올라온 글들을 더 잘알고 계셨다...ㅋㅋㅋ
"그럼 가입을 하시지요..."
소로언니왈'내가 가입하지 말라고 했어,행동의 제약을 받아서^^"
형부님 왈"그런다고 해도 나는 다 보고있지..하하..때로는 나에게 신경도 좀 써줬으면 좋겠는데,
소외감 느끼고,관심받고 싶은데^^"
고개를 끄덕이니
소로언니왈"아란도 너가 뭘아니,알아서 형부말에 고개를 끄덕이니^^"
동방언니 웃는다.스님도 웃는다.모두 웃는다...
아란도..."^^;....뭐..그냥.."
^^아마도 형부님이 소로님을 너무 사랑하셔서 같이 동행하고 싶은신데
소로님이 맨날 혼자 다니시고,애기하자면 떼놓고 다니시니까...
형부님이 샘이 나신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요^^ㅋㅋ
동방언니 왈 "소로언니는 형부랑 같이 다니시라니가는 맨날 떼놓고 다녀요"
소로언니 왈 " 혼자 놀아야 더 재밌다,옆에 있으면 맘대로 못한다^^"
^^제 생각엔 형부님이 앞으로 더 많이 같이 다니실것 같구요..형부님이 소로언니가 젊게사는 비결을
터득하셔서 앞으로는 더 잘 어울리실것 같아요^^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형부님이 연말에 크리스마스를 집이 완공되면 이천집에서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리고 상량식 다녀온 후기에 꼭 넣어달라고 하셨다...(강조^^)
ㅋㅋ..사실 후기를 쓸 생각까지는 못했는데...하하...
형부님과 즉석에서 협의를 본결과
크리스마스 다회를 이천집에서 하기로 했다.
무용스님왈"나도 당연히 참석 해야지..차맛어때 맨처음 만들어진것을 알고 있는 나인데^^"
"그럼요,당연히 참석 하셔야지요,그런데 그때는 시간이 안된다고 하셨잖아요"
무용스님 왈 "그러게 말이야 ,꼭 그럴때만 시간이 안되더라고...그것참...미리 다회를 한번 하면 되지^^"
"ㅠㅠ..그러면 그렇죠...미리 다회를 한번 합지요^^;"
차맛어때 다우들과 집들이겸해서 크리스마스 다회를 하시고 싶다고 하셨다.
형부님이 다회 소식란과 다회후기를 빠짐없이 체크를 하셔서
차맛어때 전후사정을 다 알고 계신듯...^^
참으로 푸짐한 차맛어때 크리스마스가 될것을 기대하고 있네요^^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없으신 다우님들은 이천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형부님 약속은 약속이죠^^ㅋㅋㅋ...하하
때로는 곡주가 참으로 좋아요^^(예찮ㅎㅎ)...사람의 마음을 터놓는데,또는 마음을 서로 이어주는데,
좋은일에 참석해서 좋은만남을 이어가는것....
마음을 열고 사람을 만나는일은 참으로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같이 식사하는 동안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흐르고
도예 선생님 가족들과 또한 호연이 참든이와,지기님과
같이 이 얘기저얘기를 나누다보니 이제 일어날 시간이 되었다.
차량이 부족하여 이스크라님이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먹고
도예 선생님 가족과 지기님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무용스님이 해인선원에 들려 차한잔 하고 가라는 말씀에
소로님과 형부님은 집으로 귀가하시고
동방미인 언니,무용스님,이스크라님,아란도는
해인선원에 들려 차를 마셨다.
얼마후에 해운스님(해인선원주지스님)이 오시고,
노보살님이 합세하여 차를 더 마셨다.
스님과 노 보살님께서 좋은 애기를 많이 해주셔서
^^마음과 살아가는 양식으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감사히 차 잘마시고 귀가 하였다.
동방미인 언니는 부산에서 올라와서 많이 피곤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요수님은 잘 들어 가셨겠지요^^
소로님이 이천에 다실겸 공방을 지으시고 계셔서 상량식을 다녀온 후기 입니다.
^^이글의 요점은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다회를 이천에서 한다는 얘깁니다.
형부님이 적극 동참하신다는 약속을 얻어 크리스마스 다회를 예약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없으신 다우님들은 그날 크리스마스 이천다회에 많이 참여해 주세요.
미리 저도 크리스마스 다회를 예약 합니다^^
^^이글에 주인공은 소로님과 형부님 입니다.(다들 이의 없으시겠지요^^)
첫댓글 멀리서나마 소로님과 옆지기님께 축하드립니다...아마도 크리스마스엔 별다른 약속이 없을듯하네요..근데 제가 구들장 이고 있지 않음 우리집 구들장 주저 앉는데..ㅎㅎ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별다른 사고없이 멋진 집이 완성되길 바랍니다..건강하세요..
그날은 꼭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 드립니다..소로님!
상량 축하드리고 곧이을 준공도 미리 축하드립니다!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였네요..집이 완공되면 그때 사진을 찍어 올리지요....멋진집이 될듯 합니다.다락방도 있고 다락방을 미리 예약해논 동방언니....보라공주님들의 방이 될듯^^
축하 합니다 ^^/ 짝 짝 짝!
참말로 그리 스리슬쩍 다녀왔구만! 샘나네.T..T 그럼, 크리스마스는 이천에서 보내면 되는겨? 별이 내게로 오다, 우리 구들장 애인은 떨구어놓고 이천에서 맘껏 바람을 피우자고!^^ 그때 화랑님도 볼 수 있는겨? 기대하겠습니다.^^
...소로님! 추카드려요. 저는 해야할 일이 또 하나 생겼네요. 그곳에서 차를 마시는 일... 멋진집의 이름은 지으셨나요? 이곳에서 공모하심이 어떠실지....내내.
하하하...다우님들 감사 합니다.예쁜 이름 지어 주세요.상금걸까요? 시골분들과 어울려 살고 싶어 자그마한 "쉼터"지으니 쉬고 싶을때 오셔서 쉬고 가세요.차와 걍 대~충 만든 도자기?있습니다.언제나 환영 합니다.
와~ 축하합니다...
소로 님...축 하합니다...()...
보라공주 옆자리 하나 내어주세요 ^^ 크리스마스라 벌써 ㅎㅎ 여튼 추카 드려요 ^^
훌륭한 작업방이 하나 생기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소로님의 작품활동을 함 기대해 보겠습니다.. ^^; 글구 도운방(陶韻坊: 질그릇의 선율이 흐르는 작업터)이라는 방명(房命)으로 공모합니다.. *^^*
소로언니 추카추카~~~ ♬♪ 그럼 이번 크리스마스는 예약 완료입니다~~~ 행복한 "쉼터"가 되기를...다경 그대와 그곳에서 차를 나눌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뛰네...하하~~ 소로언니가 뛰는 가슴을 달래 주겠지.. *^^*
^^도운방 이름 좋네요....도운당...도운....좋네요^^
좋은 소식이네요... 살면서 좋은 일들이 가득 하여여....
모두 감사..()..용준님,이미 " 도운"은 제가 작품밑에 싸인으로 사용 하는데 작업실방명도" 도운요" 좋은데요.접수 합니다.
노년에 옆지기와 오손도손지낼 방하나 건강을 책임져줄 찜질방하나 맛있는 차 우리는 차실 하나 책 읽으며 무료함 달래고 차마실 수 있는이층방=다락방하나 적어도 4개의 예쁜 이름 필요한데 다우님들 지어 주실거죠?
^^ 소로님 축하드려요... 캬~~~~ 좋아요 좋아... 우리도 어여어여 분발하여 집 지어야지..ㅋㅋㅋ
같은 일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이루어지니 소로님이 복이 많습니다. 그러나....그 복이 저절로 들어 온 것 같지는 않군요^^
좋은 소식이네요... 늘 행복 하시고요... ^^ 축하드립니다... 합장. _()_
소로님이 설명하신 집의 형태로 봐서 대문 현판으로는 '도운요(陶韻窯: 가마터, 작업실)'보다는 '도운방(陶韻坊)'이나 '도운헌(陶韻軒)'이 여러 가지 포괄적인 의미도 있고 또 한자의 의미로도 더 잘 어울릴 듯 하네요.. ^^;
혹시 한문식 이름이 괜찮으시다면, 안채는 '강녕재(康寧齋: 편히 휴식하는 곳)', 찜질방은 '훈향재(燻香齋: 더운 향기를 쐬는 곳)', 다실은 '품명재(品茗齋: 차를 음미하는 곳)', 서실은 '도운재(陶韻齋)'로 하심이 어떠실지요? ㅎㅎ *^^*
이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니 좋은 쉼터가 될듯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나도 예약 해야겠네......겨울에는...
ㅇ ㅗ ㅏ ㅇ ㅜ 댓글이 한페이지가 넘네요...소로님 인기 짱??? 어디 이천 어디즘이세요...어는 교통편이 유리할런지~
좋은 소식을 이제야 접했습니다. 소로님 한번뵈어서 그런지 더 축하를 드리고싶습니다. 늘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시작이군요. 소로님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