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위키의 '여호와의 증인' 항목에 기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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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책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권에 관련 에피소드가 실렸는데, 여기에 따르면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의사나 간호사 중 일부는 신도도 아닌 일반인에게도 수혈을 거부한다고 한다. 게다가 주치의가 수혈을 하라고 명령해도 지 멋대로 씹어댄다.
박경철이 젊은 시절, 사냥하다가 오발사고로 총상을 입은 남성을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게 되었다. 함께 있었던 인턴 여의사에게 몇번이나 수혈지시를 내렸음에도, 그녀는 피가 아니라 식염수만 계속 쑤셔넣었다. 그래서 박경철은 그녀를 밀어내고 직접 수혈을 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총상이고 새내기 인턴인데다 여자라 피범벅이 된 환자를 보고 패닉에 빠진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후배 의사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그녀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였다. 그래서 박경철이 내린 수혈지시를 멋대로 거부하곤 식염수만 주입하였던 것이다. 박경철은 이에 대해 추궁하였고, 결국 살면서 처음으로 여성에게 손찌검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의사는 또 문제를 일으킨다. 7살 아이가 과다출혈로 죽어가는데도 여호와의 증인인 부모가 수혈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졌다. 박경철과 동료들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차트기록을 바꿔치기하고 주사기를 통해 소량수혈을 하는 등의 온갖 방법들을 동원해 아이를 살려냈다.[14]
그런데 대뜸 아이의 부모가 "왜 우리 아이에게 수혈을 했느냐?!"며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대외비인 수혈사실이 기록된 약품사용 영수증까지 들고 날뛰는 부모의 행동에 내부자 소행임을 직감한 박경철은, 여호와의 증인인 인턴이 부모에게 수혈사실을 전했고, 대외비인 세부 계산내역서까지 넘겨주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외비인 자료를 외부로 빼돌린 것에 대해 추궁이 이루어졌으나, 박경철 측도 부모에게 비밀로 하고 수혈을 한 문제가 있고 부모가 의료소송을 거네 마네라고 여호와의 증인을 감싸고 돌아, 해당 인턴은 외과 부문 외의 보조 업무[15]로 넘겨버린다는 조건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박경철은 이 일을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책에 남겼고, 덕분에 일반 병원에서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의사나 간호사를 거부하는 풍조가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직접적인 의료행위에 개입하지 못할 뿐, 보조 인력으로서 활동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첫댓글 글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