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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사막 사파리 투어
두바이의 사막 사파리 투어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아랍에미리트 사막의 모래언덕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투어.
모래언덕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높은 모래언덕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멋진 사진촬영의 기회도 주어진다. 헤나페인팅 등의 활동도 즐기고, 사막의 별 아래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벨리댄서들의 화려한 춤사위도 감상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경험과 만족도 최고의 투어이다.
낙타 타기, 시샤(물담배) 등 아랍 유목민 베두인의 생활 체험
사막에서도 넘치는 즐거움
두바이 최고의 관광상품 중 하나로 사막 사파리(Safari of Desert)를 빼놓을 수 없다. 척박한 사막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4륜 구동 지프를 타고 사막으로 이동하는 중에 석양을 감상하고, 사막 지역의 전통의상도 입어본다. 더불어 헤나 그리기와 낙타 타기를 체험하는 등 사막 사파리에서 이뤄지는 각종 활동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다.
보통은 현지식으로 제공되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일정이 대부분이지만 더욱 깊은 체험을 원할 경우 사막의 호텔에서 1박을 하거나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특히 알 사흐 사막의 주마나 호텔에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밤 9시에 펼쳐지는 아라비아 이야기의 레이저 쇼는 재미있기로 정평이 나 있다.
도시의 방문객들은 완벽한 냉방 시설로 무장된 지상 최대의 건물 속에서 전 세계에서 날아온 상품들을 탐닉한다. 그러나 아라비아 반도에서도 매우 독특한 색채와 형태로 유명한 두바이 모래 언덕의 유혹을 거부하기란 어렵다.
사파리 투어의 밤은 유목민의 텐트 체험
어느 여행사에서나 도시 동쪽의 사막으로 향하는 사파리 투어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힘센 사륜구동 차가 그 투어의 동반자다. 커다란 바퀴의 자동차는 곡예 하듯 모래 위에 새로운 무늬를 만들어 가는데, 현지의 운전기사는 손님들의 비명 소리가 커질수록 더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고. 자동차 멀미가 심하다면 이곳 왕족들이 열광한다는 낙타 레이싱을 구경해도 좋다. 밤이면 유목민의 텐트에서 벨리 댄스, 헤나 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최근 두바이는 영화 페스티벌과 로케이션 유치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SF 드라마 [닥터 후]의 스페셜 에피소드 '죽음의 행성'을 이곳 사막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촬영 팀은 1980년대 영국 2층 버스를 소품으로 가져왔는데, 항구에서 크레인으로 내리는 도중에 사고로 파손되어 버렸다. 그래서 차가 부서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다시 써야만 했다고. 사막에서는 어쨌든 예측 불가능한 곳이니까.
"어어어어오우워우어우아아아악~."
무슨 가수 흉내 내려는 게 아니다. 그저 사륜구동 차에 탔을 뿐인데 입은 절로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고 때로는 황량하게 느껴지는 사막 한가운데서 우리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극도의 흥분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 중 하나인 두바이에서 즐기는 사막 사파리.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죽은 듯 살아있는 듯 가끔 돋아 있는 풀잎만이 그곳에도 '숨'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열사(熱沙)의 땅에서 이런 스릴과 희열을 느끼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동화 속에서나 보던 '아라비안나이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낙타 대신 사륜구동 차를 타고 마치 곡예를 넘듯 언덕을 질주한다.
여름 햇볕은 너무나 뜨거워 보통 봄·가을·겨울에 주로 한다고 한다. 사막에 도착하면 무릇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 낙타 무리가 일행을 반긴다. 이들 중 일부는 '사막 사파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낙타 타보기'에 동원된다. 사막 사파리 운전이 5년도 넘었다는 운전사가 능숙하게 바퀴 바람을 일부 뺀다. 너무 팽팽하면 사막에서 바퀴가 튕겨져 나가거나 자동차가 뒤집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 걱정 말아요. 같은 회사 차량 여러 대가 함께 움직이니 뒤집어져도 당신은 구출될 수 있어요. 안전벨트나 단단히 매세요. 놀랄 수도 있을걸요." 운전사가 뒷자석을 바라보며 씨익 웃는다. 시동을 밟은 지 몇 분도 안 돼, 왜 버스 손잡이 같은 것들이 좌석에도 자동차 천장에도 붙어 있는지 그때 알았다. 마치 바구니에 담긴 돌을 정신없이 흔들 듯 좌로 우로 앞으로 옆으로 정신없이 몸이 흔들린다. 운전사 웃음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이를 간과하다니! 뒷좌석에 앉은 이는 "전날 과음했더니 더더욱 속이 뒤집힌다"고 말한다.
오후 3시 두바이 시내 픽업으로 시작해 밤 9시에 돌아오는 코스. 사막을 질주하는 시간은 길어야 40분 정도. "원래 롤러코스터 체질이야"라며 의기양양했건만, 40분이 이토록 긴 시간인 줄 그때 알았다. 자동차 문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모래 먼지가 어느덧 몸에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기침을 유발할 때쯤 "포토 타임!"을 외친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주인공이 된 양 의기양양하게 사막 모래언덕 위에서 지평선 너머를 내려다본다. 저 너머에도 또 다른 세상이 있다. 그간 얼마나 좁은 세상에서 안달복달 살았는가. 겨울로 접어드는 중동의 사막 날씨는 예상보다 상쾌했고, 양탄자 같은 모래언덕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사륜구동 자동차가 일으키는 희뿌연 먼지바람과 어우러져 마치 모네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온 듯했다. 고독과 동의어라 생각했던 사막은 그 세월만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오후 6시가 넘어 사막 캠프에 도착한다. 300여명분의 음식이 준비돼 있다. 식사는 벨리 댄스 공연이 끝난 7시쯤부터 시작한다. 사막 사파리 투어 비용에 식사와 간단한 음료가 포함됐다. 염료로 색을 들이는 헤나 시술도 공짜. 술과 간식류는 돈을 내고 먹어야 한다. 물담배를 해보는 것도 역시 돈을 내야 한다. '사진'을 위해 현장에 준비된 아랍 정통 복장을 하고 물담배를 물고 촬영하는 이도 적지 않다.
사막 여행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라 스탑오버(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르기) 등을 통해 '기회'를 잡는 게 좋다는 게 주변의 조언이다. 두바이는 환승 공항으로 특히 각광받고 있다. 런던 히스로 공항에 이어 2위이고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유럽 혹은 아시아를 갈 때 두바이에서 환승하면서 하루나 반나절 두바이 여행을 하며 보내는 이도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두바이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에미레이트항공편 출발이 새벽 3시 반이기 때문에 두바이 사막 사파리를 즐기고 두바이 몰에서 쇼핑하면서 항공 시간을 맞추기도 한다.
웃음과 음악 소리로 뒤덮였던 사막에 다시 적막함이 몰려든다. 가을 밤 사막은 쌀쌀하다. 정신이 번쩍 난다. 아라비안나이트의 마법이 풀리고 현실로 돌아와야 할 때. 별이 빛난다. 눈을 감았다가 떴더니 다시 책상 앞이다. 다음 이야기는 무엇으로 채워질까.
사막 라이딩, 낙타타기, 아랍 미녀 밸리댄스 등 체험
두바이는 사막위에 지어진 인공도시로 아랍 민족의 삶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사막을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 4륜구동 짚차를 타고 금빛 사막의 언덕을 오르내리며 짜릿한 스릴을 느끼고, 아랍의 전통식으로 준비된 특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아랍여인의 벨리댄스(BELLY DANCE)를 감상하고, 아랍 전통 물담배를 피우며 아랍인의 삶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RED SAND는 UN 지정 자연보호구역이다.
거침없이 사막 위를 질주하는 꿈, 끝없는 모래펄 위를 춤추듯 달리는 경험. 여행자의 로망 중 하나다. 두바이에 가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사막 사파리지만, 어디서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그 감동은 다르게 다가온다. 바라보는 시각과 자연의 상황에 따라서도 사막의 밤은 각기 다르게 느껴진다. 신천지가 세워진 두바이에도, 원시적인 자유와 사막 위 불꽃 같은 로맨스는 여전히 존재한다.
사륜구동 지프로 사막의 금빛 모래펄 위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꿈은 여행자의 로망이다.
중동의 한가운데에서 상상 이상의 미래를 탄생시키고 있는 두바이. 아라비아의 로맨스와 열정과 창조가 공존하고, 동시에 불가능이란 단지 단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 아랍에미리트 연방을 구성하는 7개국 중 하나이자,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프로젝트들이 실행되는 나라다. 과거에는 서유럽이나 지중해로 넘어가기 위한 경유지였으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반드시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변모한지 오래다. 두바이 여행의 백미, 누구나 꿈꾸는 사막 사파리의 로맨스에 빠져본다.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사막 위를 달린다니, 도대체 어디에서 어디까지 얼마나 달릴 수 있을까? 온 천지가 사막인 두바이에서 또 다른 세상, 사막 더 깊고 깊은 그 곳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일행을 모두 태운 SUV차량이 드디어 사막 초입에 도착했다. 타이어 공기압을 최대한 줄였다. 드디어 생애 최고의 사막, 두바이에서 폭풍 질주에 도전한다.
휴식의 시간, 잠시 차에서 내려 언덕 아래 차량의 질주를 지켜보는 여행자들
사막 위 인공 도시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막 사파리 투어’는 필수가 되었다. 황금빛 모래 사막을 스릴 넘치는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이동해 사막 한가운데서 무한 질주를 체험하는 이색 체험이다. 사막 사파리는 지프 바퀴의 바람을 빼는 것부터 시작된다. 바퀴의 접지 면적을 넓혀 차가 모래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드라이버가 출발을 알린다. 곧 끝없는 질주의 시작이다. 지프는 롤러코스터처럼 예측 불허의 코스를 질주한다.
사막에는 길이 없다. 금빛 천지는 무한대로 펼쳐진 낯선 행성 같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 힘들다. 그러나 운전사들의 눈에는 가야 할 길이 보인다고 한다. 사막의 모래둔덕은 완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둔덕 너머 반대편은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절벽이다. 초보 여행자에게 사막 질주란 마치 ‘혹성 탈출’을 경험하는 것과 같다.
최고 속력으로 완만한 경사면으로 치고 오르다가 반대편으로 내리 달릴 때면 무중력 상태에 놓인 듯 몸은 붕 뜨고 만다. 이제 그만 달렸으면 싶은 그 때에 차량은 더 높은 곳, 더 심한 급경사를 향해 질주한다. 보통 40여 분 정도 정지 없이 사막 위를 질주하는데, 그 시간이 단 몇 분처럼 짧게 지나간다. 달리는 도중 운이 좋으면 사막 한가운데 긴 뿔의 오릭스도 볼 수 있다. 폭풍 질주가 끝나면 사막이 끝없이 이어진 모래구릉에서 잠시 명상에 잠긴다.
사파리 이후 도착한 캠프장, 터번을 두른 남자가 캠프장 한가운데 모닥불을 피운다.
오로지 모래뿐인 신비로운 사막을 바라보는 적막한 감동은 잠시, 사막의 아름다운 노을이 다가온다. 먼 이국 땅, 광활한 사막 위에서 퍼져가는 붉은 기운은 이방인의 가슴에 전율을 선사한다. 모래가 전부인 세상 위로 노을이 고요히 밀려온다. 천지는 검붉은 어둠에 포근히 안긴다. 오늘을 감상하고 나면, 다시 새로운 분위기의 소란한 공간으로 이동한다.
잠시 후 일행은 낙타가 무리 지어 있는 캠프장에 도달한다. 사막에서나 마주할 수 있기에 여행자에게 낙타는 신기한 대상이다. 어두움이 내려 앉은 붉은 사막 위로 낙타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함께 동행한 낙타들은 모래펄 위로 아스라히 사라진다. 사막의 낭만은 중독성이 강하다. 터번과 차도르를 한 남정네들이 모닥불 가로 하나둘 모여든다. 사막의 도적떼처럼 보이는 그 모습이 정겨울 따름이다.
사막 위 여행은 이렇듯 신비한 감상을 전해준다. 낯선 이방인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들고, 사막의 밤이 주는 묘한 중독에 푹 빠져든다. 바로 이것이 중동의 아라비안 나이트다. 가슴 후벼 파는 현악기 선율의 멜로디가 흐른다. 무대 위로 춤추는 여인이 유혹이라도 하는 듯 매혹적인 몸매로 열정의 무대를 열어간다. 홀로 무대를 장식하는 그 고독감, 더욱 매력적이다. 사막의 밤은 낭만과 유혹으로 물들어 간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벨리 댄서의 매혹적인 춤을 즐기며 식사를 한다.
타닥 타다닥, 불꽃이 튀어 오르는 모닥불 곁에 앉는다. 거품 이는 시원한 맥주도 한 잔 들이킨다. 사막의 밤은 더욱 매력적인 관능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밤이 깊어가며 텐트 너머로 촛불의 일렁임이 아라비안 나이트의 절정을 알린다. 밤하늘은 이제 별이 수놓고 있다. 칠흑의 어두움 속에 반짝이는 별들만 총총하다. 그대로 멍석 위로 누워 검고 푸른 하늘을 본다. 사막의 싸늘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 안는다.
별 하나의 추억과 모래펄의 낭만을 떠 올리며 스르르 눈을 감는다. 사막의 밤은 추억으로 물들어 간다. 짙은 밤하늘 아래, 모든 이방인들끼리 친구가 되는 밤이다. 서로 술잔을 나누고 잔을 부딪히며, 아쉬운 밤 이야기 꽃을 피우며 밤의 여흥에 서로의 마음을 내어준다. 한껏 취기가 오른 사람들은 무대 위로 올라 사막의 밤 속에서 로맨틱한 댄서를 자처하기도 한다. 모두 뜨겁게 박수를 쳐주며 먼 이국 땅에서 격려의 박수도 보낸다.
노을 지는 하늘을 등지고, 사파리를 마친 여행자들은 자신들의 숙소를 향해 돌아선다.
밤은 칠흑 같은 어두움 속에 온전히 닫혔다. 사막은 낮의 열기를 까마득히 잊은 채 차갑게 변해가고 세상 만물이 숨죽이는 밤이 온다. 별이 수놓은 밤하늘 아래 아랍의 감미로운 음악이 귓가에 퍼져 갈 때면, 춤추듯 질주하던 사막 사파리의 짜릿한 순간이 오버랩될 것이다. 벨리 댄서의 매혹적인 유혹과 함께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추억이 가슴 속으로 다시 피어 오를 것이다.
두바이의 국왕은 현재도 끊임없이 미래에 대한 구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과감한 인프라 투자, 창의적이고 때로는 황당하기까지 한 탁월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세계인을 초대하고 있다. 두바이는 나름의 전통을 유지한 채 혁신과 변화의 창조 도시로 여전히 변모 중이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대한항공이 직항 편을 운항하고 있다. 약 10시간 15분이 소요된다. 두바이는 고온 다습한 기후로 여름에는 최고 53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내륙은 덥고 건조한 사막기후다. 우리나라 겨울인 12월과 1월에는 현지 기온이 영상 15도~25도 정도로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두바이를 찾는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5시간 느리다. 사막 사파리는 주요 호텔 로비와 여행사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