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붓을 못들었다가 잘 아는 권시님이 부군의 묘이장 때 묘비에 쓸 내용을 서예성구로 하고 싶다고 해 벼루에 먹물을 갈고 각종 크기의 붓 중에 안맞은 붓에 먹을 적시고 백지장에 내용을 써내려 간다.
"나는 부활이요 생멍이니라",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으로 주의 일과 가족을 사랑하다 천국에서 만날 것을 소망하며 이 곳에 잠들다", "부활의 영광스러운 그 날에 기쁨의 재회를 고대하며"라는 등의 내용을 작성해 본다.
찬송 중에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라는 가사가 있다. 성경에 붓에 관련한 말씀이 있다.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눅 1;2)" 선지자에 의해, 서기관들에 의해 교회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목격하고 증거한 바를 기록으로 남겨 다음세대에 전달했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분임을 증거하는 데 붓을 드는 활동을 통해 이 땅을 밝게하는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 주께서는 이 시대 붓을 들려주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주의 나라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세상에 소망을 주는 데 붓을 사용하는데 사명감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이다.
오늘을 마지막을 산다고 생각하고 잘 살아야 할 것이다. 내 묘비엔 무슨 글을 써달라고 부탁할 수 있겠고, 남겨진 이들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묘비에 새거넣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리를 따라 정도를 걸어 온 000 여기 잠들다."라고 써주기를 바랄 것이다. /여수 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 정우평 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