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열심히 인사글에 답글을 달고 있는데... 어떤 중년 신사분과 아주머니가 회사를 찾아 오셨더군요.
저희 회사가 입구에서 사장 책상까지 걸어서 다섯 걸음이라... --; 중간에 막히는 것도 없다 보니 그냥 들어와 저를 보고 웃으며 악수를 청하길래 얼떨결에 악수를 한 후 쇼파에 앉았습니다.
저는 영도 근처에서 바지선이나 예인선 선주쯤 되나 싶었죠. 회사 여직원은 큰 손님 오셨는줄 알고 차를 타기 시작하고... 전 웃는 얼굴로 어떻게 오셨습니까? 라며 명함을 건내는데... 삼육재단 이라는 명함을 끄내는 것입니다. -_-;
그러면서 소식지를 발간하는데 몇 부 신청해 달라고 합니다. 직접 안보셔도 되고 재소자들이나 고아원에 넣어도 된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소식지 두가지를 살펴 보는데 뒤부분에 가서는 개신교 쪽 얘기가 여러 꼭지 실려 있더군요. "아~ 종교 관련 재단이고, 기부 받으러 다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 갔습니다. 저는 교회 관련해서는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분명히 얘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네요? 종교 쪽은 여러 종교를 넣는 것이고 앞 부분을 가리키면서 경제나 이런 것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부분은 경제가 아니라 삶의 질 얘기더라구요. -_-;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기부나 소식지를 받아볼 능력이 되지 못한다고 하고 물리쳤습니다. 그랬더니 2천원짜리 한부라도 해달라고 사정을 하더라구요. 매몰차게 거절했습니다. ( -_-);
마지막 일어서려는데...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아주머니가 책을 한권 꺼내면서 이 책 만원 하는데 하나 사달라고 합니다. 책을 살며시 뒤져 보니 확실히 개신교쪽 맞더군요. 주님~~~ 하는 글 내용과 삽화까지... 다시 한번 더 교회 쪽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고 얘기 하고 일어서 버렸습니다.
그 사람들도 일어나서 나가며 악수를 하는데 들어올 때와 다르게 뻣뻣하게 무뚝뚝하게 악수를 하더니 나가더군요. -_-; 끙... 화장실 들어 올때와 나갈때가 다르다더만... ㅜㅜ;
하여튼 지금 생각이 나서 인터넷을 뒤지고 있는데 삼육재단이 사단법인인 것은 맞은데... 개신교 관련 재단이 거의 확실 하네요. -_-;;; 삼육재단이라는 공식 홈페이지는 없는데 걸려드는 글마다... 개신교 색체가 상당히 짙습니다. 쩝
제7일 안식회 교회 재단입니다. 교회 내부에서는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선교 방식은 당당하게 명함을 제시하며 자신을 나타냅니다. 현재 그들의 활동은 예언의 소리 방송과 텔레비전 포교를 통하여, 현대인을 위한 '오늘의 신앙통신학교'를 운영하고 '생명과 건강', '시조'(時兆) 등의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고, '이 시대'와 '자유'라는 잡지도 발행하고 있다. 특히 삼육대학교를 비롯한 교육 기관과 서울과 부산에 위생 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그 외에 사회 사업 기구로 구호봉사회, 성육원, 한국절제회, 새생활협회 등이 있으며 SDA영어학원 등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자매품 삼육외국어학원 ..유명하지요 ㅋ
흑;;; 거기에서는 성경으로 외국어 가르치나 봅니다;;;
삼육두유도 있죠.
어릴때 달달해서 많이 먹었었는데... 이제 안먹으려구요. ㅜㅜ
제7일 안식회 교회 재단입니다. 교회 내부에서는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선교 방식은 당당하게 명함을 제시하며 자신을 나타냅니다. 현재 그들의 활동은 예언의 소리 방송과 텔레비전 포교를 통하여, 현대인을 위한 '오늘의 신앙통신학교'를 운영하고 '생명과 건강', '시조'(時兆) 등의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고, '이 시대'와 '자유'라는 잡지도 발행하고 있다. 특히 삼육대학교를 비롯한 교육 기관과 서울과 부산에 위생 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그 외에 사회 사업 기구로 구호봉사회, 성육원, 한국절제회, 새생활협회 등이 있으며 SDA영어학원 등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아 가져온 소식지 이름이 '생명과 건강' '자유' 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단인데도 꽤 많은 것을 하고 있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__)
무리한 전도가 국민을 피곤하게 할 때가 비일비재하지요. 몇년전 어느 포교당에서 그곳 법사와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전도한답시고 문을 열고 들어와 그들의 교리를 설명하려하더군요. 그들의 무대포 정신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컥; 포교당까지 난입해서 교리 설명이라... 솔직히 대책 없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