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병문안.
안녕하세요 ?
11월29일 13시 진평 925 에서 하문자님 병문안 차 정병훈 님과 만남이 있으니 바쁘시겠지만 임원진 여러분들께서는 시간을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
새마포산악회 회장
서울 마포구 망원로 87.
구. 우체국 사거리 에서 망원동 월드컵 시장방향 200m 지점 2층 입니다.
병문안차 우리집으로 오겠다는걸 여러사람이 이동하느니 차라리 내가 나가겠다고하여 장소를 정하라고 했더니 이곳이었다.
아마 내 생각인데 나의 투병에 집사람까지 이러한 지경에 있다보니 회장님께서 마련한 자리인가 싶다.
암턴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나는 산악회에 별 기여한것도 없는데 이런 대우를 받으려니 많이 민망스럽기도 했다.
약속시간까지 무료하게 기다리기 보다는 일찍 출발하며 좀 걷기로 했다.
집에서부터 백석역.곡산역.
대곡역까지 걸었더니 꼭
1시간 15분 걸렸다.
물론 여유가있어 천천히 걸었지만 4km는 충분할것 같았다.
회원님들과 헤어지면서 에라 오늘은 안 걸었으니 갈때도 걸어서 가기로 마음먹고 대곡역에서 곡산역, 백마역을 돌아 마두역에서 집으로 오니 1시간30분이 걸렸다.
올때는 진짜 열심히 걸었다.
아무래도 오늘걸은 거리가 10km이상은 될것같아 하루 산행으로 늦게야 잡았다.
대곡역에서 진짜 내리기 싫었는데 나의 목적을 위해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하며 걷기로 했던것인데 하고보니 뿌듯하고 횡재한 그런 야릇한 기분이다.
오늘 모임엔.
박승규 직전회장.
이인교 현회장.
전창환 총무.
안재현. 황석정.이광연. 주정숙. 정병훈. 8명이고
산악회에서 일백만원.
주정숙씨 일십만원을
위로와 쾌유를 바라며 주셨다.
나로서는 고맙다는말 외엔 할말을 못했지만 총회때 다시 찬조를 할 생각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이렇게 남남이 모여서 뜨거운 情을 나에게 줬다는것 만으로도 나는 고맙고 행복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