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다가올 5월은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을 위한 날이 많은데요~, 그래서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지요. 게다가 1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성년의 날, 14일엔 로즈데이 등 5월은 거의 기념일 폭탄 수준ㅋㅋㅋ. 누군가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면 정성스러운 선물도 좋지만 역시 맛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 먹는 게 기본 아니겠어요. 하지만 모든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맛집을 선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주바리가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맛집을 추천할테니 참고해보시고 가족, 친구, 연인에게 칭찬과 사랑을 듬뿍 받아 보시길.
■ 가족과 함께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미국 뉴욕의 이름난 스테이크 맛집의 서울 분점인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와 맛으로 가족들과 모임에 딱 적당한 곳이다 싶어 소개하려고 해요.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이곳의 대표메뉴는 28일 동안 건조 숙성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로 고온에서 구워내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고기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드라이에이징(Dry Aging)’은 일종의 건조 숙성법으로 공기 중에 그대로 고기를 노출해 수분을 빼고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방법이에요. 과거 미국 서부지역에서 도축한 소고기를 냉장 보관하지 못한 현지인들이 궁여지책으로 바깥 한편에 고기를 걸어놓은 것이 유래가 됐다고 하네요. 드라이에이징을 한 고기는 숙성하지 않은 고기에 비해 훨씬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는 최상위 3%에 해당하는 U.S.D.A 프라임 등급 블랙 앵거스를 건식 숙성 시켜 테이블 위에 스테이크가 놓이자마자 진한 버터 향과 육향이 가득 코끝을 자극하더군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느낌보다는 풍부한 육즙과 식감이 우아하게 퍼지는 그런 느낌? TV 드라마나 예능 등에 많이 나온 레스토랑이기도 해서 이런 경험을 좋아하는 가족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 친구과 함께 ‘롱 위켄드’
오픈한 지 1년 정도 된 ‘롱 위켄드(LONG WEEKND)’는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EXCEL BEEF)’의 캐나다산 소고기 전문 판매점이에요. 직장인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캐나다산 소고기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광화문에 그로서란트 형식으로 오픈한 것이라고.
롱 위켄드
그로서란트는 식자재를 판매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로 신선한 식자재 구매는 물론,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다양한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롱 위켄드’의 그로서리에서는 캐나다산 소고기와 메이플시럽, 파스트라미, 함박 스테이크 등 직접 만든 델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레스토랑에서는 점심 메뉴로 캐나다산 귀리를 넣어 지은 솥밥 등 한식 스타일을 가미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한식이지만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 이런 까닭인 듯.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와 가격으로 친구나 동료와 식사 하기에 안성맞춤이더라고요.
런치메뉴는 전복, 삼치, 소고기&가지의 3가지 솥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제대로 된 진짜 주물 솥에 정갈하고 삼삼한 반찬이 롱 위켄드의 첫인상. 트레이에 각자 반찬도 따로 나오니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굿, 맛은 또 어떻고요 어떤 걸 맛볼지 고민스러울 정도로 각각의 재료의 맛이 잘 느껴지더라고요.
인디언 핑크색의 인테리어도 예쁜 ‘롱 위켄드’의 위치는 광화문 당주동이고요, 솥밥 단품메뉴는 점심에만 이용 가능하고 저녁에는 코스요리만 주문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광화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긴 주말처럼, 좋아하는 이들과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나눠보세요.
■ 연인과 함께 ‘우모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우모크’는 경상북도 고령의 최상급 한우만을 사용해 직화, 훈연 등의 다양한 요리법으로 재해석해 눈‧코‧입 오감이 즐거운 요리를 선뵈는 한우 오마카세, 일명 ‘우마카세’ 맛집입니다. 와인 1병까지는 콜키지 프리라는 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근사한 저녁 코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특히나 매력적.
우모크
정기적으로 바뀌긴 하지만 주바리가 맛본 코스 구성을 소개할게요. 웰컴푸드 같은 ‘세가지 한입들’은 시즌에 따라 변경되는데 타르타르 등 입맛을 돋우는 메뉴 3가지가 예쁜 플레이팅으로 눈부터 사로잡아요. 떡갈비를 맛보고 나면 차례로 업진살, 안심구이가 가니쉬와 함께 입에서 사르르 녹아버리죠. 기름진 입안을 ‘클랜져’ 메뉴로 씻어주고 나면 다시 시작되는 채끝 구이의 향연…그다음엔 직접 훈연한 베이컨을 넣은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또 미간을 찡그리게 만들고요, 마지막 메인인 도미솥밥은 경상도식 소고기국과 곁들이면 다시 첫 끼 먹듯 흡입하게 되죠. 치즈 케이크와 커피의 디저트까지 즐기고 나면 와~ 화려한 미식의 종합예술 한 편을 미각으로 감상한 듯한 기분이더라고요.
‘우모크’는 맛으로도 강추하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에 화려한 플레이팅과 서버분들의 퍼포먼스도 돋보여서 특히 커플들의 기념일 맛집으로도 손색없을 듯. 예약 시 미리 얘기해두면 디저트 접시에 축하 문구를 레터링 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프러포즈에 활용하면 꿀팁이겠죠?
참, 오늘 소개해드린 세 군데 맛집 모두 예약 없이는 맛보기 힘든 곳이고 특히 기념일이 많은 5월이니 지금 바로 예약 어플을 켜보시는 거로.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