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BEST 3를 꼽아 봤는데 오늘은 WORST 3를 꼽아보겠습니다.
WORST 3
1. 박지성 QPR 시절 -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매경기 보는사람 암걸리게 하던 경기력. 오늘은 세자르가 몇번이나 슈퍼세이브 보여줄까하는 기대감만 가지고 경기를 봤더랬죠. 시즌 시작하기 전만해도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QPR이 최소한 중위권에 안착할것이고 돌풍을 일으킨다면 상위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었습니다. 근데 뚜껑을 열고보니 와 개판도 이런 개판인 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팀플레이하는 선수는 박지성 하나뿐, 팀웍이 전혀 없어보이는 플레이로 끝없는 무승, 연패에 기대감조차도 들게 하지 않더군요. 박지성 때문에 매번 챙겨볼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축구가 이렇게 재미없을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팀이었습니다.
2. 박주영 아스날 시절 - 참고로 저는 한국선수팬이지 딱히 특정 팀에 애착이 있거나 팬심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박주영이 뛰지 않는 아스날 경기는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예 박주영이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안보면 그만인데, 후보에라도 이름이 올라가면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보게 되더군요. 팬분들에게는 재미있을지 모르나 저에게는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팬분들에게는 죄송하나 박주영을 위해 반페르시 부상좀 당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한구석에 가지고 보는 경기가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처음에는반페르시만 전력에서 이탈하면 박주영에게도 기회가 오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나중에는 샤막과 벤치자리를 놓고 경쟁하는걸 보면서 아예 안보게 되더군요.
3. 이동국 미들즈브러 시절 - 이건 좀 재미없다기보다 안타까웠던 마음이 들던 경기들이었습니다. 데뷔경기때부터 골대를 맞추는 등 기대감을 들게 만들더니 매번 될듯말듯한 플레이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사우스게이트감독이었나 여하튼 그 감독도 이동국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매우 저조한 공격포인트에 비해 상당히 많은 기회를 주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골만 넣으면 뭔가 풀릴것도 같은데, 끝까지 안되는것을 보면서 이동국 선수의 답답해하는 표정이나 마음이 TV로도 전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나중에 EPL에서 실패하고 K리그로 돌아와 전북과 국대경기에서 활약하는 이동국을 보면서 미들즈브러 데뷔전에서 골대를 맞추었던 그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면 EPL에서 실패가 아닌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첫댓글 골대 그것만 아른거림 미치겟음 ㅜㅜ
부상 회복 후 컨디션을 어느정도 찾고.. 해외를 갔었으면하는 아쉬움이 큼
ㅜㅜ
그저 가장 재미없게 본 거라면...... 모나코 박주영
모나코 경기도 참 재미없었죠. 그래도 박주영은 간간히 골이라도 넣어서 그나마 나았던것 같습니다.
현재 손흥민 경기...
벨라라비...스트레스
벨라라비보면 타랍이 생각납니다 잘하긴 잘하는데... 좋아할 수가 없더군요 쩝
김두현 wba시절 ㅠㅠ
김두현 경기도 그랬었나요;;
저는 이상하게 김두현 경기는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박지성 이청용이랑 시간대가 겹쳤었나?
@칼링컵 재미없다는거보다는 안타까웠죠 이스마엘밀러 어시스트 날린거 생각하면 어휴 그리고 한참 폼 좋다 싶을때 부상당하고..
@홍정남 이스마엘밀러는 진심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ㄷㅂㅂㄷㄷ
개공감 특히 지느님 QPR에서 주장 뺏기고 그런 푸대접 받을때 자괴감듬
맞다 그런일도 있었지요 팀이 개판인데 박지성도 부담감 쩔었을듯요
김두현 이천수 이동국 보면서 유럽서 성공은 실력말고도 뭔가가 필요함 ...K리그서 실패한 외국인선수가 분데스리가 득점왕 한것도 그렇고
100프로 공감합니다. 실력말고도 팀과 궁합이 맞아야되고 감독의 신뢰도 있어야되고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pr 시절 그래도 나름 재미 있었음, 타랍, 호일렛이랑 그 공격수 까는 재미로 봣죠. ㅋㅋㅋ 특히 라인업 발표때마다 욕설이 난무했던 ㅋㅋㅋ
제이미 마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hung-Yong Lee 막힘ㅋㅋㅋㅋ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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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성남시절 보면 알 수 있죠...
안정환 메츠 시절이 갑임...이동국이나 박지성...심지어 박주영도 팀 동료들끼리 패스는 주고 받음...안정환의 메츠는...진심....
몇경기 안 봤긴 했지만 볼 때마다 충격...
저도 여기에 한 표... 당시 메츠 경기 보고 유럽축구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사람들 많았죠-_-
지금 레버쿠젠이 제일 재미없는거 경신중
박주영 아스널시절 경기 많이 나왔나요? 재미없게 봤다고 하기엔 경기에 나온 기억이 많이 없어서 ;; 3개다 epl인데 확실히 독일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리그보다 중계기술은 좋아서 그런지 전 낫긴하더라구요
출전은 거의 없었는데 서브명단에 이름 올린적은 꽤 있습니다. 글쓴님도 그래서 혹시 교체투입 되지 않을까 하고 봤다가 실망하신듯
이동국은 정말 아쉬웠음..나올떄마다 될듯말듯 ㅜㅜ
이동국 미들스보르 당시 미들스도 완전 개 망팀.....하다하다 그렇게 못하는 팀 첨본다고 했을 정도..팀을 가도 그런 팀을 갔냐고....알베스였나? 네덜란드에서 득점왕먹고 온애도 완전 적응못하고 빠이빠이 ....
큐피알은 세자르 구경이랑 욕하는 재미로 봤는데
초반에 시세 못한다고 개까이더니 어느순간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