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선 결과에 승복… 모두 힘 합쳐 정권교체 나서야"
남자천사
2021.11.05. 17:17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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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선 결과에 승복… 모두 힘 합쳐 정권교체 나서야"
홍준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 줬다는 역할이 제 역할"
유승민·원희룡도 경선 승복… "경선 과정 잊고 합심해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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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정·이도영 기자입력 2021-11-05 16:35 | 수정 2021-11-05 16:37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단상에 올라 "경선 결과를 승복한다"고 밝혔다.ⓒ오른소리 캡처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윤석열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이 5일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 후보의 대통령후보 수락 연설 후 단상에 올라 "윤석열 후보께 축하드리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나서 주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무야홍(무조건 야권의 대선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일으켰던 홍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줬다는 역할이 제 역할이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도 "국민여론에서는 예상대로 11%나 이겼으나 당심에서는 참패했다"며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지만,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모두 힘을 합쳐 정권교체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단상에 올라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며 윤 후보의 경선 승리를 축하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원 본분으로 돌아가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경선 과정은 잊어 주고 당의 화합을 위해 함께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금보다 더 잘사는 나라로 발전시키고, 매일매일 고통스러운 삶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젊은이들이 새 희망을 갖도록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진정한 개혁보수를 향한 제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함께 힘을 모아 대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그날이 오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 선택에 저 원희룡도 깨끗이 승복한다"며 "이번에 선택을 못 받으신 홍준표·유승민 선배에게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좋은 일 있기를 바라고, 함께 경선을 뛴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언급했다.
원 전 지사는 이어 "정권교체 4개월간의 길은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저 원희룡 역시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날 투표에서 41.50%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47.85%)와는 6.35%p차였다. 유 전 의원은 7.47%, 원 전 지사는 3.17%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