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강압식 여과기 씻고 재조립하다가 넘어져서 하우징 연결엘보를 부수는 바람에 급하게 블루피쉬님의 도움을 받고
물갈이도 성공적으로 마친후 오후를 때우다가 가족들과 저녁 외식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고기먹자와 밀면먹자로 갈렸는데 오래만에 초읍의 초량갈비를 먹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서
6시반경 초읍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여전히 손님이 많아 홀에 겨우 자리 하나 잡고 4인분부터 시켜먹는데 어찌나
맛이 있는지...역시 여기는 종종 와야하는 곳이구나 절감하면서 2인분을 더 시켜먹었습니다 물론 밥도 먹고요
근데 아까 출발전부터 밀면먹고 싶다던 민영이가 이거 먹고 또 시민냉면집 가면 안되냐고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에라이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다른집보다 푸짐한 양의 돼지갈비와 밥으로 80% 이상 배가 찼음에도 불구하고
부리나케 계산하고 다시 부암3동으로 향했습니다. 전화해보이 일욜임에도 영업한다고 하더군요...오늘은 좀 다른게
아줌마와 할머니가 안계시고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요리부터 서빙까지 다 하시더라는(잠시 휴가줬답니다)
1차 음식탓에 4명이서 밀면 보통 3그릇만 시켜먹었는데, 평소 곱베기 먹다가 작은 양의 보통을 먹으니 맛이 더 좋은거 같더군요
희소성의 원리랄까? 배터지게 먹고 육수까지 먹고 일어나니 그 흐뭇함이란...평소 좋아하는 맛집을 한끼에 두군데나...술로
1차 2차하는 기분이랄까요 ㅎㅎㅎ
준주운님이 이러시면 아그들 식사량에 거금이 들었겠지만 울가족은 민지는 다이어트로 적게 먹고 마눌과 민영이는 소식가라
1차 3.9만, 2차 1.2만으로 휴일 가족 저녁외식을 알뜰(?)하게 끝냈습니다...만족도는 평소의 2배....종종 이러면 엥겔계수가 넘
높아지겠지요? ㅋㅋㅋㅋㅋ
첫댓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니 보기엔 저녁밥을 1,2차로 먹으러 다니는 가족들이 안이상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한번씩 그럴때가 있습니다.^^;;
음식이 너무 아니거나 양이 적을때...
아니면 같이 간분이 꼭 뭐를 드시고 싶어할때 그렇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이왕 나간거 같이 간분들이 만족스럽게 마무리 하기 위해... ^^
에이.. 두탕 뛰는날이였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1년에 한두번은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닌감요^^
한끼 식사에 두탕이라 역시 돼독님 답습니다.울 가족은 상상도 못하는 것인데 훌륭 하다고 해야 하나 멋있다고 해야 하나 이상 하다고 해야 하나 저는 아직 한끼 식사에 두탕을 뛰본적이 없어서 뭐라 표현 할수가 없네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