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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희귀질환 전문의 국내 10명 미만..제도 개선·인력양성 시급"
출처 이데일리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82486638989616&mediaCodeNo=257&OutLnkChk=Y
■신의열전(信醫列傳)-정대철 강남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 해 10만명당 2명꼴 루프스·소아류마티스 발생..전문의는 10명도 안돼
국내 환자 많지 않아 세부 전문수련 받기 어려워..희망자도 많지 않아
희귀 질환 '치료' 대신 '지정'에 초점 맞춰져 있어..제도 개선 등 산적
[편집자 주] 의정갈등 속 필수의료 분야에서의 의료공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며 중증 및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의술에 땀 흘리는 대한민국 의사들을 조명하고자 ‘신의열전(信醫列傳)’을 연재합니다.
정대철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베이지색 의사가운 사이로 루니툰즈의 인기 캐릭터 ‘트위티’ 얼굴이 자꾸만 비집고 나온다. 울던 아이를 뚝 그치고 웃게 하기 위해서일까? 정대철(62) 강남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젠 뽀로로 세대인 아이들이 이 캐릭터를 모르기 때문이었다. 대신 이 캐릭터를 아는 부모들의 긴장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명열, 관절통, 소아류마티스관절염, 소아루푸스, 크론병, 베쳇병 등 이름조차 생소한 소아 희귀질환 대한민국 대표 전문가다. 다리가 퉁퉁 붓거나 열감, 절룩거림으로 정형외과를 찾았다가 차도가 없는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그를 찾는다. 정대철 교수는 “다리에 깁스를 하고 오기도 하는데 소아류마티스관절렴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늘 외래 환자의 절반 가까이 소아류마티스관절염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유병(有病) 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이 희귀질환이다. 유병인구가 200명 이하인 경우는 극희귀질환으로 분류한다. 질병관리청의 희귀질환자 통계에 따르면 1086개 희귀질환 중 2021년에만 총 753개의 희귀질환에 신규환자가 등록돼 총 발생자 수는 5만 5874명을 기록했다. 2018년 926건에 불과했던 것이 해마다 새로운 희귀질환이 등록되며 1123개로 늘었다. 정 교수는 “진단기술의 발달로 이전까지는 의심만 하고 판정되지 않는 사례들도 최근에는 희귀질환 판정을 받고 있다”며 “보험적용도 되면서 더 많은 유전자 검사가 이뤄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대철 교수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년에 10만명당 2.2명의 루프스와 소아류마티스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살필 수 있는 의사는 전국에 10명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이 수도권 대형병원 소속으로 대구, 강원, 전라지역에는 이를 볼 수 있는 의사가 전무하다. 정 교수는 “어떤 아이 엄마가 왜 대구에서는 치료받을 수 없냐고 분통을 터뜨렸다”며 “이 분야 세부전문의를 따는 과정의 어려움 등도 원인”이라고 짚었다.
세부 전문의가 되려면 세부 전문 학회에서 전문의 취득 이후 일정 기간 세부 전문 수련을 받고 학회에서 인정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세부 전문 학회는 학술적 활동이 있어야 하기에 학회가 연평균 8편 이상의 논문을 출판해야 하는데 국내 환자 자체가 많지 않은 질환이다 보니 논문을 저술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 분야를 희망하는 후임이 많지 않고 이들이 세부 전문의가 됐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뚜렷하지 않다 보니 후임 양성이 어렵다.
정 교수는 “의료진이나 환자, 국가 모두의 입장에서 연속성이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환자가) 굉장히 드물지만, 필요한 과목 분야에서는 국가가 인증의 제도를 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희귀질환 인증의가 있는 곳이 희귀질환 거점센터가 되는 등 이러한 제도적 연결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희귀질환자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국가가 의료진과의 논의를 통해 희귀질환 신약에 대해 치료 옵션의 폭을 다양화할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해외에서 허가됐음에도 우리나라에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쓸 수 없는 약이 많다”고 답답해했다. 게다가 희귀질환에 쓰면 효과가 있는 약인데도 약전에 기재되지 않은 질환이라며 건강보험을 적용해주지 않는 사례도 많다고 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정 교수는 “연소형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 산정특례 적용이 가능하지만 연소형 강직성 척추염에 생물학적 제제를 처방하면 이는 모두 보험 삭감 대상이 된다”며 “대한민국약전에 연소형 강직성 척추염이 아니라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삭감이라고 하니 의료진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하다. 그래서 희귀질환으로 등록하지 않고 약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번 약전에 규정되면 그 다음에는 이외 케이스에 사용하거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다.
정대철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그는 “새로운 희귀 질환이 나타나거나 또는 기존에 존재하던 희귀질환이라 할지라도 의학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됐을 때에는 이를 인정해줄 수 있는 심의기구가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희귀질환 ‘지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이후 ‘치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에 5번 전혈 성분헌혈을 하고 있다. 최근까지 모은 성분헌혈증만 70장에 이른다. 이건 모두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렇게라도 환자들에게 의료적 도움이 되고 싶어서다. 하지만 때론 환자들과 마음이 멀어질 때가 있다고 했다. 송사다. 5번이나 고발을 당해 경찰조사를 받다 보니 경찰서에 갈 때마다, 경찰이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를 묻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스트레스 등으로 그는 췌장의 70%를 떼기도 했다.
그는 “경찰조사를 한번 받고 오면 ‘내가 의사를 왜 했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한 4~5일 지나면 (진료 중) 아이들을 보면서 또 치유가 된다”며 “나의 역할이 희귀질환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커서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게끔 하는 거다.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 그 자체가 다 행복”이라며 웃었다.
그는 바람이 하나 있었다. “원내에 있으면 병원 예약만 하고 안 오는 ‘노쇼’가 많다. 그러면 다른 아이가 진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다. 대학병원은 10~20%가 노쇼가 있다. 다른 아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만약 진료를 못 오게 되면 꼭 취소해줬으면 좋겠다.”
■정대철 교수 △1987년 가톨릭의대 졸업 △1991년 소아과 전문의 취득(성모병원) △1998년 가톨릭의대 소아과학 박사 △2000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방문교수 △2011~2015년 가톨릭의대 교육부학장 △2019~2021년 가톨릭의대 교무부학장 △2013년 가톨릭의대 의대교육부학장 △2020~2024년 2월 가톨릭의대 소아과학 주임교수
이지현(ljh423@edaily.co.kr)
빛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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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향기
회장님, 안녕하세요?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드림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미국에서 면허시험을 통과한 한의사 한주식으로,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있습니다. 멀리 타국만 아니라면 매일이라도 회장님을 찾아뵙고 신비한 우주의 빛을 청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우연한 기회를 빌어 회장님과 초광력을 접하게 되면서 누구보다 충만한 행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회장님과 초광력을 알지 못했던 시절의 절망과 좌절을 떠올리면 지금도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져 고개를 떨구곤 합니다.
감히 회장님께 자랑삼아 말씀드리기는 면구스럽지만, 저는 한의사가 되면서 결심했던 대로 가능한 한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베풀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초광력을 알고 난 뒤부터는 평온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 이전에는 숱한 갈등과 절망 등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이와 같은 은헤라면 은혜를 주신 우주의 마음과 학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루하시겠지만 제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미국은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어 병이 들었을 때 최소한 치료의 기회 정도는 모두에게 주어진다고 막연히 믿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 보니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 것이 현실이더군요. 이 곳에서도 막상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재미 교포들 중에는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해 생활도 어려운데 말도 잘 통하지 않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자식들을 따라나선 낯선 땅에서의 고독한 삶을 살아가시는 노인분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애환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습니다. 가난으로 소외되고 힘이 없어 억울함을 당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겠습니까? 저야 그저 의술을 베풀어 병에 걸려도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 그래서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면허시험을 보았고, 어렵게 작은 한의원을 개원했습니다. 물론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의 형편을 고려해 치료비를 받는 정도로 시작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이 일을 시작하고 얼마 뒤, 저는 색다른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생각처럼 어려운 형편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실 저 자신도 넉넉한 형편이 형편이 아니었기에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회의가 들 때도 많았습니다. 저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너무 힘이 들어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두 번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 일을 자청하고 나섰던가 회의가 밀려들 때에는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짜증만 솟았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본분인 한의사 직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도 많이 했고, 남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아침이면 그들을 위해 맥을 짚고 침을 놓으며, 약을 달여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일은 역경을 이기지 못하고 좌절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도대체 나 자신과 했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누구를 위해 일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다른 절망이 저를 힘겹게 만들었습니다. 고작 이것밖에는 할 수 없으면서 거창하게 그들을 위해 일한다고 나서서 위선의 얼굴로 그들을 진맥하고 치료하는 나 자신에게 역겨움까지 느꼈습니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 너무 힘겨워 마음의 병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회장님의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야 반신반의 했었지요. 그런 신비한 힘을 가진 사람이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쉽사리 믿어지지 않더군요.
그러나 그때 제 마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너무도 절망스러웠던 날들이었기에 무엇에든 매달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회장님께서 한국에서 보내 주시는 초광력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솔직히 초광력을 받는 순간에도 제 마음 한 구석에는 불신과 의심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 같은 범부凡夫들에게는 실제로 자신의 눈에 비춰지거나 손에 쥐어지지 않으면 쉽게 믿지 못하는 오만함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초광력을 받으면서 서서히 제 마음이 온기가 도는 것을 느꼈습니다. 알 수 없는 따스함이 온 몸을 녹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수록 저는 온 힘을 다해 초광력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알 수 없는 향기가 진동을 했습니다. 그 때 집안에는 이런 알 수 없는 향기를 뿜어낼 꽃도 그렇다고 다른 무엇도 없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 향기는 온통 제 몸을 감싸고 내 안의 온기는 모든 신경을 느슨하게 풀어 주는 듯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 향기는 계속해서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언뜻 불안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꿈도 없는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사실 제 복잡한 심정은 늘 저를 악몽과 가위눌림으로 잠자리까지 편하지 않게 했었거든요.
그렇게 꿈도 없는 달디 단 잠을 잔 후 전 기분이 거뜬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그 알 수 없는 향기는 저를 계속해서 스치고 지나쳤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매일 아침 시간이 즐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도 크게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되었고, 드럴 때 마다 마음에 온기가 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변해 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전 우주의 마음과 회장님에게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를 드렸지요.
어느 날 저녁, 기도를 드리기 위해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회장님을 통한 초광력으로 그렇게도 지옥 같던 제 마음이 평화를 되찾은 이상 저는 초광력과 회장님에 대한 신뢰를 의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이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정신 집중을 위해 조명도 은은하게 낮추어 놓은 상태인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나는 눈을 살며시 떠 보았습니다.
“세상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황금빛이 제 시야를 가리고 저를 향해 이글이글 빛을 내뿜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황한 나머지 문득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초광력, 성광이로구나……. 오, 정광호 회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그렇게 감사합니다만을 외치며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가 지났을까요? 서서히 빛의 기운이 사그라지고 저는 뭔가 강렬한 것에 노출되었던 사람처럼 온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에 사로 잡혔습니다. 차츰 정신을 수습하던 나는 실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빛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토록 환하고 강렬한 빛을 똑바로 마주했다는 사실을 깨닫자 다시 한번 눈을 감고 저도 모르게 합장을 하며 감사함을 되뇌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것은 성광의 은혜에 대한 감사도 감사지만, 그 후에 나타나는 일들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펜을 든 것입니다.
성광의 체험이 있은 후, 제 몸에서 금분이 나오더군요. 물론 책이나 다른 초광력 체험자들을 통해 금분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처음 초광력을 접하고 그 힘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을 때에는 금분이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성광 체험 이후에는 기도를 드리지 않을 때에도 금분이 나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해결책을 찾고자 할 때에도 제 손은 물론 그 분의 얼굴이며 손에 금분이 생겼습니다. 제 몸은 물론 치료 중에 환자의 몸에서 금분이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금분이 나왔다는 사실을 신기해 하기도 했지만 그저 우연한 일로 치부하는 것 같더군요. 저 또한 그들에게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언제나처럼 회장님 생각하며 환자를 치료하던 중 환자의 머리와 몸에서 엄청난 금분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믿었던 일이 몇 번에 걸쳐 반복될 뿐만 아니라 그 양도 점점 많아지는 것에 의아해 하더군요.
저는 하는 수 없이 회장님과 초광력, 그리고 제 체험에 대해 사람들에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단번에 회장님을 뵙고 싶어하거나 초광력에 대해 신뢰를 하는 삶도 있었지만, 그저 의아한 눈으로 반신반의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장님의 이야기와 초광력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새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 집에 들어서기만 해도 몸에서 금분이 쏟아지곤 합니다.
그분들은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지만, 딱히 답변이 궁색한 저로서는 열심히 회장님과 초광력에 대한 설명만을 할 뿐입니다. 그분들 중에는 저를 믿어서라기보다 초광력과 회장님을 믿어 저를 찾는 분도 있을 정도니까요.
물론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이왕이면…’하는 마음에 언제나 회장님을 떠올리며 우주의 마음에 ‘이들이 하루속히 쾌유하기를 도와주십시오’하고 기원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초광력이 무엇이지도 모르는 환자들의 몸에서 금분이 나오는 것을 지켜 보자니 저 혼자 감당하기가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제 손에서도 금분이 감출 수 없게 쏟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무척 당혹스럽고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마음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연 제가 회장님을 뵙지도 않고 회장님께 직접 대가를 치른 일도 없으면서 이렇게 은혜를 받아도 되는 것인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회장님, 사실 저는 이런 일련의 일들을 감당하기가 조금은 두렵습니다. 제가 우너하고 바라는 시간에는 언제나 초광력의 힘을 금분으로 보여 주시는 우주의 마음에 그저 편하게 감사만을 드려야 옳은지, 아니면 어떻게 다른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며칠 전 일요일에는 모처럼 회장님을 믿고 의지하는 몇 가정이 팀을 이뤄 산행을 갔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모두 초광력을 받기 위해 좋은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나무가 울창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우리는 한결같이 평온한 얼굴로 초광력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얼마가 지나고 눈을 떴을 때,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행 모두의 머리며 얼굴, 손 등에 금분이 쏟아져 있었습니다. 참으로 초광력이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우주의 힘 그 자체라는 믿음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긴 편지를 쓰게 된 것은, 도대체 이러한 현상들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회장님의 고언을 청하기 위해서입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에게 올바른 방향을 일깨워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주식 드림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한주식 씨, 참 좋은 일을 하시는 분이군요. 어제나 당신의 마음과 주변의 모든 것들에 평화와 사람과 행복이 가득하길 저 또한 우주의 마음에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는 일에 생을 거는 사람들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만큼 그 일이 힘들고 희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마음은 굴뚝 같지만 시작만큼 끝을 잘 맺는 사람이 드문 것도 사실입니다.
더러 저를 찾아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내리신 것이 아니냐는 질문으로 자신의 고충을 토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는 않겠지요.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 마지막까지 도달하기에는 분명 어려운 일들도 있고, 좌절도 있으며,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수차레들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슬기롭게 넘길 때 비로소 자신이 하는 일을 소중히 생각하고 진심으로 기쁜 마음을 가지고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고비에 초광력을 접하고 슬기롭게 이겨내신 한주식 씨께 저는 마음으로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재미동포뿐 아니라 어렵고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의술을 베푸는 진정한 의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일만으로도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신다니 정말 우주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분입니다.
얼마 전, 신문 기사에서 콜롬비아대학의 대체의학센터 에스키나지 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말씀이 제 가슴에 와 닿아 우리 한국에서도 그런 의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한국의 모 병원 주체로 개막한 ‘국제 전통의학 및 대체의학 심포지움 및 워크숍’에 참석했던 모양입니다. 미국은 물론 영국, 일본, 중국 등 7개국 4백여명의 의사와 전문가들이 모여 사상의학, 수지침 등 대체의학의 과학화와 양한방 협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한 모양인데, 그들이 대체의학을 ‘서양의 의과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모든 것’으로 정의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니얼 에스키나지 소장은,
“매사가 수치화 되는 서양의학에서 새 치료법은 특허가 인정되고 곧 돈이 됩니다. 그러나 대체의학의 기술은 누구나 돈 안 내고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인본주의적이지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제 가슴에 와 닿았던 말은 이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를 치료하는 대체의학이 수치화가 잘 되어 있는 서양의학과 호흡을 맞추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물론 초광력은 대체의학과도 기공과도 구별되는 우주의 빛입니다. 이 우주의 힘과 의학이 협진하여 환자들을 보살피게 된다면 안타깝게 죽어가는 많은 생명들을 다시 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인명은 제천이라 하여 죽음을 맞이한 이를 다시 한 세상 살도록 해 줄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덜어 주고 조금 더 생명을 연장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일을 한주식 씨가 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이라 믿으십시오.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돕는 당신의 마음이 우주의 마음을 움직여 당신에게 그런 은헤가 돌아간 것입니다. 저는 우주의 마음의 전령사일 뿐입니다. 제게 초광력을 받고 굳이 사례를 한다고 하여 그 사람만이 초광력의 힘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당신을 초광력은 묵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주의 마음, 신비의 힘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우주의 마음이 당신에게 성광을 체험케 하고 금분으로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일은 그 만큼 당신이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 주저 말고 늘 가지셨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당신이 치료하고 쾌유를 간절히 비는 환자들도 우주의 빛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분들도 행복한 사람들이지요. 사랑의 마음을 가진 당신과 같은 의사를 만났으니 말입니다. 두려움은 불신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저 평화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겸허히 행하십시오. 모두에게 행복이 올 것입니다.
좋은 날, 정광호 드림
출처 :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
2000.07.07. 초판 P. 1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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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순환의 법칙]"소아 희귀질환 전문의 국내 10명 미만..제도 개선·인력양성 시급"(이데일리) / [빛명상] 알 수 없는 향기 /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
06:44
지고한 사랑의 흔적, 지구상에 없는 황금빛 결정체 2댓글[1]
01:07
사진에 얽힌 의문 8댓글[13]
2024.08.20.
[한역韓易] 종말은 없다. 하지만··· ( 1 )댓글[12]
2024.08.20.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댓글[9]
2024.08.20.
페이징 이동123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답.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알 수 없는 향기
어느때보다 집중되는
기사와 빛명상 글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마음에 새겨봅니다.
현존의 빛VIIT과 함께 살아가는 오늘에
우주마음님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훌륭한 분이시네요.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한주식님의 마음도 감동이고 학회장님의 편지도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잘 읽고 갑니다.
한주식님과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 전합니다. *
감사합니다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
빛의 저서의 내용을 올려주시어 진심 감사드립니다.
가난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아가시는 한주식님의 삶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분의 아름다운 삶에 빛이 함께 해 주심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 담습니다.
소중한 말씀 마음에 잘 담고 감사의 마음으로 빛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의 귀하디 귀한 글 진심으로 감사하고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다 훈륭한 의사, 심의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을 주는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초광력과 함께 하는 마음가짐을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귀한 글 마음에 잘 담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멀리 타국에서 날아온 초광력을 체험하신 귀한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초광력과 함께하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귀한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주의 마음, 신비의 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한주식님의 체험, 참으로 감사합니다. 진심이 빛향기와 금분으로 나타나 알려 주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참 신기한 체험이네요
빛의 글 감사합니다
귀하고 신비로운 빛체험 글 과 학회장님께서 답글 보내신 내용 감동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히 잘 읽어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주식님의 빛체험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귀한 체험글과 학회장님의 귀한 답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