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9일 오늘은 직장 퇴직 동기 친목의 특별한 모임이 있는날 ! 9월 모임시 정해지고 계획된 일이지만 여행에 나의 애마인 자동차가 움직여야 하기때문이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우려와 기대속에 설친잠을 깨고나니 먼동이 트기시작한 이른 새벽 서둘러 준비를 하여 자동차를 몰고 집을 나서면서, 하늘을 보니 구름은 약간 있지만 가을 햇볕을 받을것 같다 . 내차에 동행할 회원 집앞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건만 우리 내외를 반긴다. 다른 팀과 같이 만난기로 한 장소에 가니 우리가 조금 먼저 도착되여 잠시 기다리는 시간 즐거운 오늘 일정을 위하여 내차에 동승한 부부 회원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다른팀을 태운 승합차가 도착이 되여 목적지인 "하조대 " 가는 방법을 간단히 의견을 나눈다음 내차에는 옆지기를 비롯한 남자회원 3명 또 다른 승합차에는 남자회원이 운전을 맡고 여자회원4명 이렇게 햐여 차량2대에 회원 5가족 부부가 모두 여행에 참석을 했다. 내차가 선도가 되여 출발을 하여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다보니 아침 햇살이 우리 일행을 반겨준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드니 금방이다 평창 휴개소에 잠시들려 파라솔 밑에 모여 회원이 가지고 온 한잔에 커피 나누어 마시니 가을 햇살과 어울어져 커피 향이 그윽하다
잠시 커피 한잔으로 한슴을 돌리고 다시 출발 자동차에서 들려주는 트롯트에 매료되여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렸을까 백두대간 대관령을 넘어 강릉 분기점을 지나 동해고속도로 를 경유 최북단에 위치한 현북 임시 휴개소 에서 또 잠시 쉬기로 했다 휴개소 인데도 적막감 마져 들 정도로 너무 조용하다 회원이 마련한 김밥 조금 부족한듯 했지만 먹는 맛은 정말로 기 막힐 정도로 좋았다.
출출했던 배를 조금 채우고 다시 출발 우리에 처음 목적지인 "하조대" 양양군 현북면 에위치한곳 여러번 지나쳐는 보았지만 세세하게 볼 기회가 주어진 것은 오늘이 처음인것 같다.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진 바다 저멀리 수평선과 맞닿은 파란 가을하늘 밀려와 해변 모래밭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 시원한 바람 가을바다 정취 가슴이 시원해진다 가슴속에 쌓이고 묻어둔 근심과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리는듯 싶고, 아!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해수욕장에서 여행에 지친 마음을 조금 달랜다음 하조대로 향했다. 조선시대의 개국 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잠시 은거한 뜻으로 정자를 세워 하륜의 하자와 조준의 조자를 땄다는 전설을 지닌 하조대 바닷가 끝자락 언덕위에 위치한 정자각 시원하게 보이는 정자 관람객이 많다. 옆에 있는 등대 바위 절벽에 부셔지는 파도소리 잠시 눈을감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
파도소리를 늦껴보세요 !
실향민의 한이 서려 있는 38선 부근 기사문항 어촌계 횟집 가을의 은빛 파도가 부서지는 방파제 주변 머구리 쓴 어부의 모습도, 통통거리며 들러오는 작은 낚시배도 보이는 창가에 앉아 먹는 회맛 아! 이것이 가을의 바다여행 묘미가 아닐런지...,
내려오는길 휴휴암 6.25전쟁시 강원도 사찰 스님들이 피난처 였다는 암자 치고는 큰절이며. 특이한 것은 대웅전 법당이 없다는것이다. 9월말 휴휴암 용왕신 기도전 주변에모여들었다가 12월말경 떠난다는 황어때가 전경이다. 관광객이 던져주는 먹이 때문 탓도 일조를 하는것 같다. 휴휴암 해조관음상을 한바퀴 돌아 주문진 수산시장 쇼핑을 간단하게 하고, 원주 귀가길 감자 옹심이 메밀 막국수로 저녁을 대신하고 다음달 만날 약속 과함께 오늘 여행이 끝났다.조금 아쉬운점운 있지만 청명한 가을날씨를 즐기며 보람있는 바다 여행이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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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주 한울타리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보리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