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잠 설치면 혈관 좁아져(연구)
입력 2023.02.17 20:30 / 코메디닷컴
밤에 계속 잠을 못 자면 혈관도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으로 수면 장애를 겪거나 매일 수면 시간이 크게 달라지는 등 수면이 불규칙하면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다.
미국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 켈시 풀 박사가 주도하고 브리검앤여성병원 및 하버드의대,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 의과대, 캘리포니아대, 존스홉킨스의학대학원 연구원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전역 6개 지역사회의 인종적으로 다양한 노년층 참가자 2,032명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들을 7일에 걸쳐 관찰한 결과,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참가자들일수록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더 높고, 경동맥 내 플라크가 더 많았으며, 흔히 동맥경화라고 불리는 혈관 경직이 더 심할 가능성이 높았다. 죽상경화증은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전신성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교대근무자와 기존에 심장병이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은 제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시사하는 것은 규칙적이거나 습관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 또는 매일 밤 비슷한 시간의 수면이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심박수, 혈압, 혈관긴장도, 내피 기능 등 거의 모든 주요 심혈관계 기능이 생체시계 유전자에 의해 조절된다. 신체의 일주기리듬이 방해를 받아 심장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일주기 리듬의 혼란 또는 어긋남은 이러한 중요한 심혈관계 기능을 방해해 만성염증, 포도당대사 변화, 교감신경계 활성화 증가를 초래하고 동맥압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s://kormedi.com/1568011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온몸에 피가 공급되어야 한다. 이는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으로 피를 온몸으로 보내는 곳은 몸 가운데 위치하는 심장이다. 또한 심장에서 보내는 피가 지나는 관이 혈관이고, 심장에서 몸으로 가는 혈관이 동맥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 온몸에서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모든 것을 통틀어서 노화라고 한다. 혈관에 일어나는 노화의 과정은 수도 파이프가 오래되면 녹이 쓸듯이 혈관에 때가 끼게 되는데 이를 동맥경화라고 한다.
이런 동맥경화가 머리로 가는 혈관에 생기면 뇌졸중이라는 병이 생긴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병이 생긴다. 이는 심장으로 가는 피의 양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으로 환자는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가슴이 조인다.
팔다리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기면 팔다리가 저리고 시리고 또는 발기부전 등이 생기는데 이를 말초혈관 질환이라고 한다. 이렇듯 원인은 한가지이나 몸의 어느 부분에 생기느냐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하나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무서운 질환을 일으킨다.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는 없지만,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을 막아 줄 수는 있다. 이런 동맥경화가 생기는 원인은 피 속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가서 쌓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혈관벽을 따라가면서 생기는데,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혈관 탄력이 좋으면 심장에서 내뿜는 피의 압력을 흡수하지만 탄력이 떨어지면 압력을 흡수하지 못해서 혈관 내 압력이 올라가는데 이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이렇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복부비만이 서로 동반되어 나타나면 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세포가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와 세포 내 미트콘드리아의 기능이 이상을 일으켜서 생기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이 되면 뇌혈관 질환, 심장혈관 질환 등 여러 혈관질환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사망률 또한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막는 약과 함께 운동, 음식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운동을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음식 치료는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좋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