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그발리는 최근 스포르티코를 통해 첼시가 로만 밑에서 축구, 스포츠, 프로모션 쪽에선 그다지 잘 관리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전에 보도했던 것처럼 새로운 구단주들의 데이터 부족에 놀랐고 클럽내에서 서로 소통이 단절된 구조에 놀랐다고 한다.
- 이 사람 역시 1월에 중요한 키가 될 것이다. 토드 볼리처럼 구단 내에서 축구 직함을 가지고 있진 않다. 하지만 그는 예산, 협상, 파트너십, 멀티 클럽 모델을 주도하는 중이다.
- 첼시는 글로벌하게 구상중이다. 전에 언급한 것처럼 멀티 클럽의 최적의 장소로 프랑스를 원한다. "프랑스 시장은 리그의 퀄리티를 고려하면 흥미롭다." (중략) "아프리카는 프랑스어를 한다. 아프리카 역시 엄창나게 큰 시장인 셈이다."
- 축구적인 측면을 벗어나서 보자면 첼시라는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싶어한다. £2.3bn으로 첼시를 구매한거 자체부터 바겐세일이었기에 클럽을 세계화 시키고 필드에서의 성공까지 따라온다면 수익이 꽤 빠르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승리는 항상 최우선 순위다. "필드 위에선 항상 최적의 상품만을 전달해드려야겠죠.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 "여러분들을 위한 컨텐츠들을 플랫폼으로 만들 기회가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일반적으로 잘 관리가 되지 않는편이다. 그나마 FSG나 시티 풋볼 그룹이 잘 해낸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최적화되진 않았다."
- 첼시는 타구단들의 축구 클럽 모델들만 지켜보고 있지 않고 많은 부분은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영감을 얻을 것이다. 구단주가 미국인이니까 그다지 놀라울 것도 없다. 그리고 말했다. "우리는 유럽 스포츠가 상업적 측면에서 보자면 미국에 비해 20년은 뒤쳐진 것을 느낀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정교함이 돋보인다." 데이터는 꼭 선수를 스카우팅할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가치를 예측하고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부상을 예방하는데에도 쓰인다. 궁극적으로 전술 통찰력을 일부 형성시킬 것이다. 구단 내에서 어떻게 연결 짓고 그 피드가 얼마나 높이 올라가느냐는 구단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첼시는 지금 데이터 중심의 클럽이 되길 원한다.
- 첼시는 의심의 여지 없이 혁신을 맞이할 것이다. 축구 이외의 산업에도 경기장을 개방시켜주는 현대식 경기장 재건축도 마찬가지. ex) 토트넘이 그런식으로 수익 올리고 있음.
- 첼시는 클럽과 서포터즈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 더 많은 스폰서를 얻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할 예정. 여기에 아카데미 컨텐츠를 녹여낼 예정. 그들이 1군에 올라오기전에 서포터들이 미리 그들을 알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이건 여자 축구단도 마찬가지
- 아마존은 이제 첼시가 'All or Nothing' 시리즈에 열려있다고 판단 중. 로만 시절에는 단박에 거절당했었다. 에그발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레벨의 컨텐츠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 "게임, 미디어, 라이브 컨텐츠 스토리와 관련해 할 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한다."
- 첼시는 기본적으로 유럽슈퍼리그(ESL)를 반대한다. 그들은 이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에그발리는 "스포츠에 더 수준 높은 프리미엄 경기와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게 꼭 슈퍼리그일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또한 볼리는 필요하다면 유럽클럽연합(ECA) 선거에 나가는 것 역시 고려 중이다.
- "우리가 나중에 EPL vs SerieA 올스타전을 볼 수 있을까? 혹은 프리시즌에 지금보다 프리미엄한 경기를 제공하는 건 어떨까?" 첼시는 이미 2026년부터 PL이 직접 주최할 예정인 미국 프리시즌 토너먼트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 또 다른 주요 목표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 이외에도 세어나가는 돈을 막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체 클럽 선수단의 급여를 낮추는 대신 커다란 인센티브 계약 + 장기 계약으로 바꾸는 중.
- 이때문에 지금 캉테와 재계약이 힘든 이유기도 하다. 첼시는 30대 중반에 가까워지는 노장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의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아한다. 그들이 예외적으로 캉테에게만 허용한다면 바로 조르지뉴 재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
- 이건 선수 영입에도 마찬가지. 첼시는 챔스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단기 계약들이 필요하다는걸 알고 있음. 그러나 영입부서가 자리 잡고 멀티 클럽 모델이 구축되면 어린 선수들에게 첼시라는 클럽이 높은 우선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거란걸 알고 있음. 그러면 이적료 지출도 줄어들 것.
- "연봉은 어떻게 통제해야 할까요? 만약 글로벌 인재풀이 생긴다면 멀티 클럽 모델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클럽을 가질 수 있겠죠. 30세 이상의 FA선수들과 사인하지 않아도 돼요." , "대표적인 레드불 그룹은 £40m의 선수들 급여로 £50-100m의 이적료를 뽑아냅니다."
- 여기서 에그발리가 '30세 이상, FA 선수' 를 언급한건 호날두를 지칭한건 아니다. 그러나 첼시는 포터 감독이 호날두 영입을 반대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움직이진 않을 것이다. 볼리가 처음에 나섰던건 그를 이용하면 커머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 에그발리는 첼시가 브라이튼에게서 영감을 받았던 썰을 풀어놓기도 했음. "우리는 브라이튼으로부터 코치를 고용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 구단주부터가 기본적으로 스포츠 게임과 데이터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 에그발리는 클리어레이크가 털고 손절하는 전략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자 확실히 오랫동안 소유하고 싶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클리어레이크는 지금 첼시와 최소 10년 약정인 상태다. 에그발리의 첼시에 대한 접근 방식은 분명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높은 야망을 비추는 만큼 옆에서 지켜보는 것 역시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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