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냐세요.. ^^
저는 국내 L기업 화학회사 회계팀에서 근무 중이구요..
2005년 12월에 입사해서..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런데 첨부터 공장에서 일해서요..
원가/관리회계 업무를 주로 많이 해봤구요.. 재무/세무회계 업무도 해야 하구..
요즘은 팀장님한테 매일같이 갈굼 당하며 버티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평생직장이다.. 생각하고 입사를 했는데요..
입사한지 3개월만에.. 바로 생각이 바꼈습니다..
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같이 일하셨던 차장님이 CFA 같이 공부하자 하셔서 무작정 시작한게..
어느덧 Level3까지 왔습니다..
나름 밤마다 공부하며 여기까지 왔지만..
Level2는 거의 야매로 합격한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doo / ccvcv 이런거 외우고.. ;;)
현재 Level3를 공부하고는 있는데..
고민이 많아서요..
만약 CFA 자격증을 갖게 되었을 때,
회사에서도 인정해주고, 비전을 제시해주면 좋겠지만,
저희 회사는 아무래도 제조기업인지라 별로 인정해주지 않더라구요.
자금쪽에서 일하시는 분 중 CFA이신 분이 있으신데,
그냥 별게 없으신 것 같아요.
아........ 여기까지는 딱 신세한탄이네요....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얼마 전에 삼일회계법인에서 중간감사를 나왔는데,
회계사분 친구는 Level2 따고 골드만삭스로 이직했다 하시더라구요.
저도 '혹~'하는 마음에 골드만삭스에 대해 좀 알아봤는데..
취뽀 게시판 좀 뒤져보고 우선 접었습니다.. -_-;; (그냥 무섭더라구요..)
저는 우선 Level3에 전념하려 하구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조만간 금융권으로 이직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화학업종에서 가장 큰 기업에서 일했으니,
가능하면 화학 쪽 Analyst로 일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금융권이 다른 업종에 비해 인력수요가 폐쇄적인 것 같아서요..
특히 경력직이 제조업체에서 금융권으로 옮기는건 더욱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내년에 대리고, 경력이 3년이 넘는데..
신입으로 가면 좀 아까워서....
Level1 붙고, 미래에셋이랑 우리투자증권이랑 여러 번 써봤는데..
쳐다보지도 않으시더군요.. ㅠ.ㅠ
(우리투자증권은 경력직 채용공고 올라올 때마다 써봤는데.. 여의도 지날 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
과연 제가 어떻게 하면 금융권으로 이직할 수 있을까요??
CFA Level2에 제조업체 회계부서 경력 3년이면 어디서 받아줄까요??
혹시 CFA 합격하면 가능할까요??
요즘 미국 투자은행들 망하고..
제 펀드잔고는 반토막 나고.. ㅠ.ㅠ
공부는 하기 싫고.. 고민이 좀 많습니다..
CFA 공부하느라,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거의 폐인되고 있는데..
올해 안에 금융권으로 이직하고, 필드에서 부딪치면서 금융 쪽 경력을 쌓고 싶습니다..
제 희망은.. 이뤄지기 힘든 건가요??
경험자나, 관련 지식을 가지신 분들은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__)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
첫댓글 증권사에서 뽑는 경력직은 말 그대로 증권, 넓게 봐도 은행,보험 등 금융권 경력있는 사람을 말하는 거 같은데요~ 신입쓰셔야 될 거 같은데~,, 지금까지 힘들게 하셨을 텐데 끝내셔야죠~ 힘내세요~
원가/관리회계쪽이시면 화학이나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로 올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구요. 나이에 따라 대리직급정도는 가능하세요. 거기다가 CFA면 애널로서는 큰 길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시장 상황이 최악이라 있는 애널들도 날라가는 판이라 어떻게 될지... 시장 상황 조금만 좋아지면 금융권 많이 뽑을 겁니다. 윗분 말대로 신입 지원 하시는 거는 절대 하지마세요. 대리이상도 가능한 경력입니다. CFA만 갖추면 ^^
저는 어떤가요? 은행 경력 3년,,CFA2차PASS,,, 저도 애널이나 운용쪽 가고 싶은데요, 경력으로 이직 가능할까요?
요즘 증권시장 최악입니다. 은행경력이 그냥 지점영업이라면 제조업 재무나 원가팀에 있었던거보다도 별도움안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정말 모르는게 있는데 CFA는 3차까지 패스한게 아니면 걍 이력서에 한줄 추가하는 자격증 수준밖에 안된다는거...일단 CFA 최종까지 패스하세요. 그럼 더 좋은길이 열릴수도 있어요
시장이 좋았을 때면 3차 패스하면 모셔갈 듯.. 근데 지금 미국에서 짤리고 한국 돌아오는 사람도 많을 듯 해서..
3차준비하시면서 활황장 되길 기다리시면 좋은 결과 있을 듯. 스펙보단 장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우선 3차 붙으시고, L사 내 사업부 쪽으로 부서를 한번 옮기셔서 품목에 대한 시장 및 사람 관계 유지하신 후... 증권 시장 좋아지면 애널로 가심이... 자통법 통과되고 나면 이름만 애널들은 많이 짐 싸야할 듯...싶네요... Valuation은 아시는 바와 같이 엑셀에 과거 historical data 짚어 넣으면 FCF 나오고, 기업 가치 저절로 나옵니다. 미래 매출액이 과연 그렇게 될 지... 미래 이익이 정말 그렇게 될지...이런 거 판단 잘하는 애널만 살아남지 않을까 하네요. 2~3년 꼭 영업이든 기획이든 시장을 볼 수 있는 곳에 계시다가 증권사 애널로 가세요. Valuation Tool + 시장 분석. 진정한 애널의 길입니다.
경력이 도움될듯 회계부로 가시면될듯 .거기 상고 전문대출신들하고 같이 일하는곳인데 ..님스펙상 별로내키지 않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