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초록향기란에 있는 사진이다..
"학이엄마"님이 직접 맹그신거란다...(퍼와서 죄송..ㅋㅋ)
4년전
경주 위덕대 평생교육원에서
아동미술실기지도사 과정을 이수했다...1년과정..
거기서 흙만지는걸 알게됐다..
미술실기과정에 도예가 있었다..
담당교수님의 열정으로 20명 학생들이 열심히 흙을 만졌다...
1주일에 2번...2시간씩...참 잼났다..
도자기를 만든건 아니었다...
지도자 과정이기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중심으로 하는거였다..
학기과정이 거의 끝나갈무렵
교수님의 배려로 작품을 만들수 있었다..
여러가지 기법중
코일기법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흙을 길게 새끼줄처럼 만들어 그걸 잇고쌓고...
그래서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거였다...
달랑 하나 만들었다...ㅎㅎㅎ 손바닥 만한거...
물론 가마에 구었다...유약처리는 안한채...
그 후로
어떤 계기가 되어 도예방을 가게됐다..
여기서는 첫날부터 물레로 만들라는것이다...
티비에서나 보던 그런 물레다..
강사분이 여러대의 물레에 앉아서 해보란다..
물론 시범을 한번 보인후..
우아한척 물레에 앉았다...
안된다....ㅡ.ㅡ;;
난 왜 안되지?
알고보니 어설픈 왼손잡이라 물레 방향이 맞지 않다...
다들 오른손으로 ...오른쪽방향으로 돌리는데...
난 왼손으로 오른쪽방향으로 돌리니 그게 될리가 있는가 말이다..
왼손잡이는 우야냐고 질문했더니..
강사분 하시는말씀 ......알아서 반대방향으로 해보세요~~
에잇~~!! 나쁜샘~! 좀더 친절하게 상세히..
글타고...사랑과연혼의 데미무어처럼 해달라는거도 아닌디...
저래 무심하게 답할줄이야...
거기다..
이뿌라고 길러놓은 긴 손톱마저 돔이 안된다..
빚어지는 도자기에 쿡쿡~~ 구멍을 내고 있으니...
손으로 뭔가를 쪼물딱 거리는거에는 나름 자신있어 했는데...ㅡ.ㅡ;;
아...
나의 도자기 빗는 수업은 그래 막을 내렸다..
학이모친이 맹글어놓은 저 이뿐 화분들을 보니..
그날의 가심아푼일들이 떠올라 내 머리를 쥐어뜯는다...제길~~!!!
첫댓글 이제 다시 시작해봄은 어떠신지... 미용사들 가위로 머리자를때 왼손잡이를 보셨는지? 가위는 오른손잡이에 맞게 나온다는 사실!! 특이한 화분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저절로 오는 것은 아니니 노력하는 자에게 실패란 없나니...
벌려놓은게 많아서리..ㅎㅎㅎㅎ 요즘은 얼라들 성교육하로 댕기는걸로 만족하고...꽃사에서 언니.동생들하고 노닥거리는걸로 만족하고...식물들 크는거 보는걸로 만족할랍니다..ㅎㅎㅎㅎㅎ 그라고 언냐....도예할라믄 손톱 잘라야되~~ㅡㅡ;; 많은 매니큐는 다 우야고..ㅎㅎㅎ
그럼 어쩔 수 없네요. 학이엄마님에게 졸라봐요. 하나만 달라고! 혹시 알아요. 마음내키면 만들어 주실 지...
이느므 시골엔 그런거 하나 없으니 나같이 배우고 싶어라하는사람들은 목말라 죽겠음돠.. 아놔...나도 나만의 화분을 맹글어보고싶은디....
저도 배우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은디....한번 시내 나가면 왕복 배삯 하고 버스비가 10000 원이 드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엄두를 못내겠네요....
배.....멀미...무섭다..ㅎㅎㅎㅎㅎ 바다님....바다님은 마당에 꽃들만 봐도 배부르져?
저도 진짜 배우고 싶어서 도전 할라했뜨만...ㅠㅠ 저도 왼손잡이거든요...
여그도 아픔이 있네용~~!! ㅎㅎㅎㅎ 근디요..전 칼질같은건 왼손으로 몬해요...어설픈 왼잡이..ㅎㅎㅎ 화투는 왼손으로 칩니당...물론 나물도 왼손으로 무치고요..ㅎㅎㅎ
저는 손재주 좋은분들보믄 넘넘 부러워요..이상하게 기계나 물건이나 제 손만 닿으면 부서지고,고장나는게 다반사거등요..그나마 이 손으로 밥벌어먹고 사는거보믄 다들 신기하다 그러대요..
ㅎㅎㅎㅎ 내친구중에 혜경이라고 김해장유사는 친구 있는디..갸가 그래요...갸 손만 닿으믄 뽀싹~~!! ㅎㅎㅎㅎㅎㅎ 대신 바다님은 그 손으로 피아노 잘 치자노~!!
다들 타고난 재주는 한가지씩 있는가봐요..최근엔 청소기 나사를 끊어(빠진것도 아니궁..ㅡㅡ)먹어서 청소할때마다 빠져버리는바람에 곤욕인데 어차피 고쳐도 또 고장날꺼.. 쓰는데까지 써볼라구요..피아노라도 쳐서 입에 거미줄 안치고 사는게 얼마나 감사한지..까딱하믄 굶어죽을뻔 했짜나요
끊어먹은 청소기.....그거 고쳐줄 사람을 얼른 만나야징~~~!! ㅎㅎㅎㅎㅎㅎ
쿨럭..그..그러게요..청소기도 잘고쳐야하공 엊그제 합선됐는지 불도 안들오는 형광등도 고쳐줄사람 만나야는데..워디있을까여..
ㅎㅎ 어딘가에서 시방 바다님을 애타게 찾고 있을것이구만..ㅎㅎㅎㅎㅎ
이쁘네요. 저정도 하려면 미적 감각도 남달라야 할듯 싶어요. 부럽네요. 제 조카도 학원에서 만든다고 하여 화분 좀 만들어 달라고 하니 잊어먹었는지 통~ 연락이 업네요~ 암튼 부러워요~~
비류연님 넘 잼나신분인것 같아요.나눔을 할땐 몰랐는데.. 글을 읽다보면 옆집언니같으세요 학이님....이시네요.솜씨가 훌륭하세요
그람 춘천으로도 함 가봐야하남요? ㅎㅎㅎㅎㅎㅎ 호반의 도시로~~
컥~낮익은 사진이갑자기뜨길래 깜짝 놀랬슴돠~ㅎㅎ 거기 학원이 어디에요? 강사샘도 좀 이상하신분이군요..첨부터 누가 물레수업해요? 첨엔 코일감아서 빚어 만들기하는걸로 아는데요...제가 알기론 물레는 일년이상 배운사람들이 하는걸로 알거든요...제가 배우는곳에 같이 다니실래요? 거기 이번 신입생중에 왼손잡이도 있구 샘도 친절하시답니다..전 갠적으로 물레수업을 하고싶지만 공방에 3년이상배우신분들도 전기물레 만지지 않길래 저도 감히 선생님께 저 전기물레배우고 싶다는 말을 차마 못하고 있습니다.. 같이 배우러 다녀요^^
ㅎㅎㅎㅎ거기 여남동에 있는곳인디...한번가고 발끊었슴다..ㅎㅎㅎㅎㅎ 학이엄니 가시는곳 나도 함 가볼끄나..ㅎㅎ 이번모임때 자세한 야그 좀 해봅시당~~!! ㅎㅎㅎ
비류연님 글이 넘 잼있어요.^^* 나도 화분 굽고 시포요.
난 걍 항개 찬조받고 시포요~~~!!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학이엄마~~ 땀 삐질삐질? ㅋㅋㅋㅋㅋㅋ
오른팔이 별로예요. 우리 막내녀석 낳고 몸조리를 못한 탓인거 같애여. 그래서 힘쓰는 일은 여엉~~~그래도 화분은 정말 탐이 나네여 ^^*
패랭이님~~ 분이 탐나는거 맞죠? ㅎㅎㅎㅎ
동상 이가는곳이면 분위기가 화기 애애 하구만 참 보기 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