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고수, 셀러리, 가지, 오이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음식들은 무작정 빼고 먹기에는 효능이 매우 많은 식재료다.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ㅣ출처: 미드저니
1. 고수
고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실제 우리나라 사람이 즐겨 먹는 채소 및 과일 가운데 고수가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높다. 베타카로틴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베타카로틴 섭취 시 일부는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는 성장과 발달, 시력 유지, 면역력 증진, 세포분화 등의 역할을 한다.
고수에는 칼슘과 비타민 K도 풍부하다. 비타민 K는 칼슘이 뼈에 올바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타민 K가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배출되어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다.
2. 셀러리
셀러리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칼로리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열량이 너무 적어서 먹는 열량보다 소화하는 열량이 더 크다고 할 정도다. 셀러리는 열을 발생시키는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유지시켜 주고 과도한 수분을 제거해주는 화합물인 프탈라이드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3. 오이
오이 역시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오이 140g을 먹으면 음식을 통한 하루 수분 섭취량의 약 20%를 섭취할 수 있다. 오이의 섬유질은 대부분 껍질에 들어있기 때문에 통째로 먹는 게 좋다. 오이는 천연 이뇨제로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이나 장, 간 등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4. 가지
가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채소로,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가지의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우리 몸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 준다. 가지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채소로,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뜨거운 사람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가지의 차가운 성질은 염증에도 좋다. 본래 염증은 뜨거운 환경에서 악화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