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말 >
안녕하세요 ! 전 식물생명공학부 응용식물학 전공인 04학번 배문기라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약간은 불쌍한 중생이오니 제 글을 읽으시면서 약간 부족한 점이 보이더
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꾸짖음보단 칭찬의 글로 제게 다가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고 하질 않습니까? 하하하........죄송합니다. 그럼 부족하나마 제 화훼 관련 업체 탐방기에 대한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나이가 나이다 보니 이 수업을 '야화'라고 하는 제가 소속된 소모임의 많은 어린 후배들과 같이 듣게
되었는 데요. 그래서 이왕 수업 같이 듣는 거 저도 나름 선배니깐 아이들과 친목도 다지고 도움도 좀 줄 겸
해서 단체로 팀을 이루어 모두와 함께 화훼 관련 업체를 탐방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그 이름도 유명한 '광
주 화훼 관광 단지'.......사실은 나주쪽에 있는 관광단지가 직접 실습해 보는 기회도 제공해 줘서 더 끌리긴
했지만 이상하게도 연이 닿질 않아서 차선책으로 이 광주 화훼 관광 단지를 다녀오게 되었는 데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멋진 곳이었거든요. 광주 화훼 관광 단지는........
우선 위 쪽에 주소와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를 첨부해 봤습니다. 그래도 이 지도만 보시고는 약간 막막하시죠? 그럴 줄 알고 제가 화훼 관광 단지에 가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수업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 중 당장이라도 이 화훼 관광 단지에 가시려는 분들은 제 설명을 주의 깊게 잘 새겨 들으시고 가신다면 큰 불편없이 편안하게 도착하실 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설명을 시작하죠. 저흰 오전 일
찍 전대 후문에서 모여서 18번을 타서 선광학교 입구에서 내려서 98번으로 갈아타 우산동 주민센터에서 내
렸습니다.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일찍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 밖에 다
니는 버스로는 30,36,39,90,222 가 있겠는 데 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제 방법을 더 추천해 드리고 싶
네요. 싫으시면 하는 수 없구요. 전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한답니다.
화훼 관광 단지의 입구에서 찍은 우리들의 첫 사진입니다. 뭔지 모를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안 느껴지
면 말구요. 저희는 일요일 오전에 일찍 가서 그런지 나름 한적했는 데 점심을 먹고 난 이후, 그러니까 오후
쯤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와서 상당히 북적댔답니다. 조금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시길 원하신
다면 오전에 오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오후에 오신다면 약간 스트레스가 쌓이실 지도......
암튼 우선 화훼 관광 단지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미리 연락받고 저흴 기다리신 안홍균 사장님께 인터뷰를
부탁드려 봤습니다. 인터뷰는 탐방기에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니까요 !!! 안홍균 사장님은 정말 보이시
는 그대로 마음씨 따뜻하시고 굉장히 친절하신 분이셨죠. 저희 팀이 점심으로 삼겹살을 얻어먹어서 이리
그 분을 칭찬하는 건 절대로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절대로요. 하하..... 그럼 인터뷰 형식으로 궁금한 점
에 대한 것을 많이 물어 봤는 데 여기에 요점들이 많이 담겨 있으니 참고하시길.......약간 길어도 이해해
주세요.
< 좌충우돌 인터뷰 - 담당 배기자 >
Q) 안녕하세요. 인상이 참으로 좋으십니다. 안홍균 사장님. 우선 바쁘신데도 이렇게 친절하게 인터뷰 응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A) 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전대 학생들이 우리 화훼 관광 단지를 찾아 줬으니 당연히 신경써 줘야죠.
Q) 감사합니다. 우선 이 곳 화훼 관광 단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저희 화훼 관광 단지는 핵심멤버 13명을 중심으로 법인을 창설했으며 저희 밑에 29명의 임차인을 두고
있는 광주에서 제법 큰 화훼단지입니다. 2003년애 처음으로 개장을 해서 개장후 몇 달 지나 열린 봄꽃 박
람회가 대박이 터져서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보이는 나름 성공한 그런 case라 보시면 됩니
다. 수입은 정말 잘 되었을 때는 1년에 300억의 매출을.......
Q) 앗...감사합니다. 수입에 대해선 언급 안 하셔도 괜찮은데, 솔직하시네요 ;;; 정말 예상했던대로 대단하
군요. 그럼 이 화훼 관광 단지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 까요?
A) 저희 관광 단지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약간은 남들관 다른 독특한 생각을 도입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중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거래의 경우엔 당일 주문이 신청되면 농가쪽에 오후 5시전까
진 물품을 보관도록 하다가 만약 오후 5시까지도 주문이 확실히 성립되지 않을 경우 오프라인으로 그냥 농
가에서 팔 수 있도록 하고 주문이 확실히 된다면 그냥 온라인으로 판매를 해 농가에 어떤 손해도 없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했지요. 농가쪽은 항상 불안에 떨며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걸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 데 저흰
그들의 걱정까지 감싸안고 있지요.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하는 저희들의 도전정신이 우리 관광 단
지의 크나큰 장점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저희 관광 단지에선 이 방면의 최고의 전문가들만을 임차인으로
들여서 항상 최고의 서비스와 좋은 품종의 제품들을 고객분들께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
습니다.
Q) 아.... 정말 대단하시네요. 혹시 그렇다면 앞으로 이 화훼 관광 단지의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 함은 뭘까
요?
A) 음. 지향해야 할 것이라.......꼭 화훼 관광단지의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기보다도 우리 쪽 관련 공부를
하는 젊은이들의 일자릴 더 창출해 주고 이 업종을 보다 크게 발전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긴 합니다. 원예쪽
에 일자리도 많아지고 이 쪽 방면이 발전하면 저희도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 여
기 계신 젊은 학생분들도 우리 원예쪽 관련 일에 도전을 하길 권하고 싶군요. 누구나 다 공무원이 최고인
줄 알고 그것만 바라보는 게 현실이라지만 조금만 우리 쪽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정말 괜찮은 일자릴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똑똑한 분들이니 우리 쪽을 보다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충분한 능력이 있는 데
도 그 재능을 썩히는 게 안타깝네요. 암튼 전 우리 젊은이들에게 되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어린 아이들도 실습하고 놀 수 있는 원예문화센터를 설립하려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로 2015년 유치를 목적으로 준비중인 국제 힐링가든 박람회입니다. 신체, 정신적으로 부족한 사
람들에겐 마음의 안정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일반인들에겐 알맞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그런 가든 !
그런 가든을 만드는 걸 궁극의 목표로 해서 일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우리 젊은이
들에게도 많은 일자릴 제공해 줄 수 있겠죠. 참고로 전대에선 여러분의 교수님인 한태호 교수님도 정말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Q) 그렇군요. 정말 화훼 관광 단지 관리하시기도 바쁘실텐데 저희 젊은 대학생들의 미래까지 걱정해 주신
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힐링가든이 대성공을 거두어 광주의 비엔날래 이상의 문화적 콘텐츠로
자리잡길 기원하겠습니다. 인터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A) 네. 저도 즐거웠습니다. 이제 간단히 점심 먹고 저희쪽 구경을 시켜 드리죠.
이렇게 해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화훼 관광 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가
제법 길어 지루하셨죠? 이제 아름다운 꽃들 사진을 좀 보시면서 또 제 설명을 들어 주시길. 이제 절반정도
남았네요. 조금만 더 참고 지켜봐 주세용~~~
꽃들이 너무도 화사하고 아름답게 피어 있죠? 역시 완연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긴 했나 봅니다. 먼저 소
개시켜 들릴 곳은 '금동 난원과 금동 농원' 입니다. 두 매장은 연결되어 있어 한 매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
다. 이 곳은 주로 동양란/서양란/숯부작/풍란 등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전 난이라고 하면 그냥 집에서 기르
는 평범한 난만을 생각했는 데 막상 이 곳에 와서 너무나 다채롭고 화사한 난들을 보면서 정말 놀랬었죠.
난은 오전엔 햇빛이 충분히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었다가 오후에는 차광해 주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
인 상식인데요. 여기 금동난원에서는 어쩔수 없이 모든 난들을 비닐 하우스에서 키우니 온도를 최고20도,
최저 10도 내외로 조절하는 등 난들이 최고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릴 기울이고 있다고 하네요. 정
성을 듬뿍 먹고 자라서 그런지 너무도 아름다운 난들, 여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는 데
요. 제가 만약 여자친구가 있다면 한번 꼭 데리고 오고 싶었을 정도였어요.
여자친구 있으신 분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반드시 구경가시길 빌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매장은 바로 광산구 화훼 직판장이라는 매장으로 여기선 관엽/화환/생화 등을 주로 판
매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안홍균 사장님께서 저희들 곁에서 설명을 많이 해주셨는 데 너무도 아름다운 꽃
과 나무들 구경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설명을 약간 놓친 점도 없지 않아 있어 반성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
다. 죄송합니다 !! 아무튼 여긴 말그대로 여러 매장들이 통합되어 있어 하나의 거대한 직판장을 구성하고
있었고 나름 꽃은 꽃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정리도 깔끔했으며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점원들이 너무
도 친절했다는 겁니다. 갠적으로 여기는 어르신들과 어린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던 매장이기도 했는 데요.
그 분들 모두 대부분 이 곳의 분위기나 친절함에 매우 만족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역시 이 곳은 안홍균
사장님 말씀대로 지열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길러 그런지 보통 나무나 꽃들보다 더 튼튼하고 활기찬 느낌이
었구요. 마지막엔 포장하는 곳도 구경했는 데 포장하는 모습이 마치 장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여길 돌
아다니면서 유일한 단점은 조금 더웠다는 거 정도? 비닐하우스니 더운 건 당연하겠지만서도......뭐 설명이
너무 길어지나요?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뭐 제가 조사하고 탐방한 건 대략 이 정도네요.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매장을
둘러 보기 보다는 몇 군데의 매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내용이 약간
빈약하고 올릴수 있는 사진수도 제약되고........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네요. 사실은 훨씬
더 많은 매장들이 있었는 데 사람들도 너무 많고 직원분들도 너무 바쁘셔서 왠지 모르게 피해를 드리는 것
같아 더 자세히 조사하지 못한 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혹시나 여러분들이 제 탐방기를 읽으시고 저 곳
에 찾아가게 된다면 제가 소개하지 않은 매장들을 찾아다니며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색다른 재미라 생
각되니 여지를 조금 남겨두는 것도 좋겠죠. 호호호
아무튼 이걸로 제 탐방기 글은 끝이 납니다. 내용이 짧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
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이건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이번 탐방을 통해 그래도 까마득한 10후배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아이들도 절 딱딱한 선배로만 보는 게 아
니라 친근한 형이자 오빠로 생각해 주는 것같아서 갠적으로 아주 참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이런 좋은
추억거릴 하나 만들수 있게 해 주신 한태호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같
이 고생해 준 우리 팀원들 진심으로 고맙다. 우리 팀의 홍일점 민영이와 주미, 든든한 내 오른 팔 진호, 2
PM준수닮은 상현이, 아픈데도 탐방에 참여해 준 인성이, 마지막으로 잘 생긴 우리 형재까지........고생 정
말 많았고 다음도 또 열심히 하자꾸나 !!!
< 함께 해 준 팀원들 >
< 동 영 상 >
참고로 이 동영상은 인성군이 제작한 것으로 저희 팀은 모두 이 동영상이 동일합니다 !! 참고하시길 !! 저
작권은 전적으로 인성군에게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두시길 !!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