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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조기 총선 결정에 불확실성 커져
프랑스 넘어 유럽, 영국 전체로 위기 확산
佛·獨국채금리 스프레드 2017년 이후 최고치
“마크롱 실패한 도박”…브렉시트 국민투표 전철
극우당·좌파연합 대규모 지출에 신용등급 강등 우려
프랑스발 정치 불안이 유럽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패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조기 총선을 결정하면서
프랑스증시는 한주간 6% 이상 하락하며
유로화를 넘어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급락하고 있다.
자칫 프랑스발(發) 리스크가 글로벌 시장에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못지 않은 충격이
올지 글로벌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크롱은 유럽의회 선거와 달리 총선에서 극우의 압승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총선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오히려 ‘실패한 도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WSJ은 “마크롱 대통령의 성급한 조기총선 결정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며
“르펜을 저지하기 위한 마크롱의 도박이 오히려 (르펜을) 권력으로 이끄는 위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짚었다.
마크롱의 ‘도박’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재임 때인 2013년 1월 영국 내 유럽연합(EU) 회의론이
부상하자 EU와 회원국 지위 변화 협상을 하겠다는 총선 공약과 함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던졌다.
2016년 6월 국민투표 결과 예상과 달리 EU탈퇴가 결정되면서
영국은 분열하고 큰 혼란을 겪었고, 금융시장도 격변했다.
이번 마크롱의 ‘자충수’가 비슷한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극우당·좌파연합 대규모 지출 공약…신용등급 강등, EU탈퇴 우려도
특히 국민연합(RN)과 좌파연합은 대규모 지출 공약을 내세우면서
프랑스 국가부채 우려와 함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좌파 연합은 연금 수령이 가능한 법정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개혁을
폐기하고 식량과 에너지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국가부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제한하는 예산규칙도 거부하고 있다.
자칫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 시절 국채시장 혼란과 유사한 ‘부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도 나온다.
제프리스 수석 금리전략 유럽 금융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는
“프랑스 개혁과정의 지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EU탈퇴 논의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불안한 佛…유럽 은행주, CS 사태 이후 최악의 한주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3431
유럽 은행주 주가가 프랑스의 정국 혼란 속에 이번 주 들어 15개월 만에 크게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번)에 따르면 스톡스600 은행업종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1.26% 하락한 190.82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대비로는 5.53%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작년 3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당시는 스위스 2위의 대형은행 크레디스위스(CS) 도산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럽뿐 아니라 미국의 은행주까지 휘청거렸을 때다. CS 사태는 CS가 1위 은행 UBS에 합병되면서 매듭지어졌다.
프랑스 대형은행들이 특히 타격을 받았다.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는 이날 2.65% 굴러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는 12% 떨어졌다.
한 주 동안 크레디아그리꼴은 11%, 소시에테제네랄은 15% 각각 하락했다.
獨 국채 수익률, 일제히 급락…프랑스發 안전선호 심화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3418
연대 결성한 佛 좌파 정당들 "마크롱의 7년 되돌리겠다"
佛-獨 10년물 스프레드, 70bp 돌파…2017년 4월 이후 처음
프랑스의 조기 총선에 따른 정국 혼란이 확대되면서 안전선호 심리가 심화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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