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일의 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
왕후가 되기 위해
올랐던 이 계단을
이제 죽기위해 오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16세기 영국왕 핸리 8세는
궁중의 하녀인
앤 볼린과 결혼하기위하여
스페인 출신의 왕비 케서린을 버리고
국가의 법까지도 고칩니다
앤은 왕비로 추대되지만
불행히도 단 한 명의 딸만 낳습니다.
남성 만이 왕이 될 수 있다는
핸리8세의 신념으로
앤은 딸과 함께
국외로 나가서 살 것을 강요 받습니다.
아들만 왕이 되는 전통에
앤은 반발 하게되고
핸리 8세는
이제는 걸림돌이 된 앤을
처형하게 됩니다.
앤이 왕비로 있은 날은 1,000일...
앤이 낳은 공주의 이름은 “앨리자베스”
21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는
5백 년전에
그녀가 당당히 선택한
희생의 댓가 일지도 모릅니다.
▼ 청혼을 위한 축제의 한 장면
▼ 단두대로 향한 직전의 장면
천 일의 앤
영국의 왕 헨리 8세는
하녀인 앤 볼린과의 결혼을 위해
캐서린 왕후 와의
이혼도 불사하며 법을 고쳤고,
교황청과 맞서 [영국성공회]라는
새로운 종교까지 낳게 만들었습니다.
1533년 헨리 8세는
결국 캐서린 왕후와 이혼하고,
6년 동안 그를 피하던
앤 볼린을 새 황후로 맞이합니다.
헨리 8세가
결혼 전에 그녀에게 보낸 편지엔
이런 내용이 씌여 있었죠.
“ 엄격한 당신이
몸과 마음을 허락한다면,
당신은 앞으로
나의 유일한 연인이 될 것이오.
언제까지나
당신의 사람으로 남고 싶은 사람이...! ”
그러나 헨리8세는
왕실 암투에 휘말려
앤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하고 말죠.
앤은 후에
여왕이 될 딸 엘리자베스를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앤이 왕후 자리에
있었던 기간은 꼭 1000일,
그래서 ‘천 일의 앤’ 이 됩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
이렇게 한탄을 합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
왕후가 되기 위해
올랐던 이 계단을
이제 죽기위해 오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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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앤 과 예수님의 관계 는 아래에 예수님의 사랑은 왜
천일의앤 잘보고 갑니다..
소중한글 올려주신 푸른송님 감사 드려요^^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그의 어머니의 삶, 참 기구한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