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시누이댁에 가다. 1시에 모이는데 11시에 집을 나서서 야당역에서
성수가 차를 가지고 나와서 큰 형님댁과 같이 가다.
두 아들과 며느리와 손자, 손녀 성아와 대 잔치를 하다.
큰 형님과 우리를 저녁에 따로 초대한다고 했는데 두 번 잔치할 필요없이 한 번에 하라고 ...
집이 크고 가족들이 다 모이니 참 좋다.
통일약과를 시누이댁과 큰 형님댁에 한 상자씩 선물하다.
소고기 구이와 상추쌈, 생선... 하얀 밥을 맛있게 들다.
가족이란 이렇게 모여야 정이 든다.
식사를 하고 같이 텔레비전을 보고 ...
텔레비전도 같이 보아야 더 재미있다.
성수네가 바빠서 같이 차를 타고 나와 지하철역에 데려다주다.
공덕에서 갈아타고 긴 시간이지만 성경말씀을 읽고
스마트폰으로 듣고 오니 시간 낭비가 안 되어 너무 좋다.
저녁은 이 집사님이 준 케잌으로 ... 남편은 케잌을 안 들어서 나 혼자...
토마토가 썩어서 서너 개를 버리다. 두 식구라 빨리 먹어야 한다.
"조국과 세계를 살리는 기도운동"을 내가 새로 할 것이 아니라
성경공부로 이미 짜여진 카톡방을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다.
내가 기술도 부족하고 ... 임 자매에게 배우려고 했는데
이사도 가서 집도 멀고 몸도 아프고 성경공부도 못 나오니 안타깝다.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하는데 ...
기도가 부족하면 마귀가 신나서 나를 부서트리고 힘이 빠지게 한다.
남편이 11월 초에 모스크바에 가려고 했는데
법이 바뀌어서 외국 목사가 설교를 못하게 되어 비행기 표를 취소하다.
대신 파라과이에 가겠다고 ... 무릎도 성치 않고 기침도 하고 ...
주여! 길을 인도하소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게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