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란 명확하게 문제라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현상을 비유한 표현이다.
크고 무거운 문제를 코끼리에 비유한 표현으로, 어떤 사실이 너무 거대하고 무거워서 덮어두고 언급하길 꺼리는 상황을 말할 때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라고 표현한다.
커다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코끼리가 지금까지 방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희피나 무관심 때문이다. 다수가 반대할 것 같은 상황에서 괜히 먼저 말을 꺼냈다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것 같은 불안감이 그 원인이리고 한다.
보스가 문제 제기를 싫어하거나, 정치적으로 위험해질까 봐, 힘을 가진 이들이 손해를 볼까봐, 반대하지만 그냥 대세라서 혹은 그냥 두려워서 등 이유야 어찌 됐든 중대한 일을 게속 외면하다 보면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한마디로 '모난 돌이 정 맞을까 봐' 입 다물고 있는 것이다.
'네덜란드 삼촌'이 없기 때문일까. '네덜란드 삼촌'이란 영미에서 쓰는 오래된 표현이지만 좀 아프지만 도움이 되는 조언, 정직한 의견을 말해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