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요 계량스픈을 보믄
왜 기분이 좋아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어떤 요리잘하는 블로거가
쓰는걸 보고 나두 갖구싶었는데
딸꺼까지 2개 살려니
사악한(4만)가격에 여러달
망설이다 산거라 그런가봐요
요 스픈을 들고있으면
짝퉁 쉐프가 되어 음식을 만드는게
재밌어져요
오늘은 다마리 간장을
만들어 놨어요
실리트 냄비인데
몇번 바닥에 떨어뜨려서인지
윗부분이 저렇게 되더라구요
이냄비가 갈비찜을하면
별나게 맛있게 되는 냄비라
그냥 쓰고 있는데
워쩌것어요
이냄비도 나처럼 늙어서 이런걸 ㅠ
지난 토요일에는
마트에서 장아찌용 양파가 있길래
꺼다란걸 덜컥 사와서
장아찌를 조금 담갔어요
좀더 맛있게 하는게 있나싶어
인터넷에 알아보니
소주 넣는게 많아
내게 있는 레시피로 했어요
소주넣고 무장아찌 한번 했더니
먹을때마다 소주 냄새나서
나는 싫더라구요
술자리에선 꼭 먹는데
내주량은 쏘주 한스픈이거든요
오늘은 국물을 3번째
끓여 부어 줬어요
양파에 수분이 많아
조금 오래 끓여주었구요
내사전에 대충이 안돼서
미운 양파 겉에꺼는 육수낼때
쓰려고 빼놨어요
볶음밥할때 쓸것들도
자잘하게 썰어 냉동실에 두고보니
양파가 많아 썰어두려고 시작한게
양파를 깜빡 했네요 ㅎㅎ
이것저것 만든것들
다 때려넣을
김치냉장고가 내일 배달된다네요
둘이 사는데
냉장고가 몇갠지 ㅉㅉㅉ
첫댓글 어머나
요리쟁이네요
뽁음 요리재료 이쁘요
울도 김장하고있네요
금손이셔요.
뜨게질도, 요리도, 식물가꾸기도 마리포사님 손만 닿으면 훌륭하게 변신을 하니 못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계량스푼은 아이들 어릴때 간식 만들어 먹일려고 써 본 이후로는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몰라요.
저울은 가끔 필요합니다.
못하는거 많아요
그중에 젤 안되는게 춤요
초딩때 무용학원에서. 한달만에
그만 오라고~
대학 축제때 남자손잡고 부르스타임때
나보고 뻣뻣한 나무토막 같다고~~
결혼후 친구에친구가 남편과 싸워 위로해주러 나이트 갔는데
트위스트에 발바닥 비비다 반박자 늦게 발 번쩍들어 싸서
밴드들이 전부 나만 쳐다보면서 키득키득~~했다네요
@마리포사(강원) 저도 춤과 노래는 젬병입니다.
노는 자리에는 항상 어색하고 구경만 하는게 편해요.
와우~나도 주부 18년차인데.
역시나 불량주부입니다.
짱아찌에 소주넣는거 처음알았고
애들이 스스로 알아서 밥차려먹길 바라는 나는 불량주부 맞네요.울집에는 인스턴트식물이 아주 많아요~~~하하하^^;;
장아찌 담글때 소주 넣으면 끓여 붓지 않아도 상하지 않아서 소주를 넣고 하더라구요
난 술냄새가 싫던데
@마리포사(강원) 아~~끓이지 않으려고 소주를 넣는거군요?저는 소주 안넣고 그냥 두세번 끓일래요~~~
뭐를 하셔도 야물딱지게 하시는군요.
소주는 방부제역할로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ㅎㅎ
저도 이곳에서 혼자 살아도 3개나 되요.
830L 냉장고...냉동고...김치냉장고 ㅋㅋ
며칠전 마트에서 9춴원에 장아찌용 양파 한 망 들거와서는
내 팽개치고 그대로 있네요.
이제 또 한두 개가 썩어서 냄시가 나야 망을 풀겁니다 ㅡ,.ㅡ
낼은 간장 꺼내 양파장아찌 만들어야겠네요.
그리고...
주량의 최소단위는 한 잔입니다
한스푼은 술이 아닙니다.
음식에 들어가는 양념일 뿐입니다 ㅋㅋㅋ
내 기분좋고 분위기 좋으면 쏘주잔에 밥수저로 2숟갈 입니다
양파장아찌 레시피
간장2컵(200미리)
설탕2컵 (200미리)
물. 1컵반 (300미리)
팔팔 끓여요
조금식힌후
식초 1컵 반(300미라)를 넣어요
간장끓일때 쉽게 넘치므로 지켜보면서 하세요
양파가 국물에 잠기도록
장아찌물을 레시피 2배 ,3배로
알아서 하시고
양파가 뜨지않게 꼭 눌러주세요
냉장고에 보관하고 고기 구워 드실때 드세요
양파 썩히지 마시구요~~~~
요 간장비율로 마늘 장아찌,고추장아찌도 좋아요
@마리포사(강원) 다음날 국물을 냄비에 부어 한번 끓여줘요
양파물이 많이나와 많이 싱거우면 많이 끓여 주는데 그래도 싱거우면 굵은소금 넣어주고 끓여서 식힌후 양파에 부어줘요
이게 귀찮으면 인터넷에 소주 넣는거 많이 나와요~~~♡
@마리포사(강원) 저는 외우기 귀찮으니
4가지의 비율을 다 같이 합니다.
물1 간장1 식초1 설탕1
내일은 마리포사님의 레시피대로 해 볼게염..ㅎ
완벽주부 마리포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