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외의 틈새시장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라 성장 예상 -
- 이슬람교가 대부분인 시장 특성상 한계는 분명히 존재 -

자료 : PUBLY
□ 시장 개요
ㅇ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중동시장에서 주류산업은 사실상 전망이 없다고 평가되어 왔지만, 요르단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주류소비가 금기시되지는 않음.
- 식당이나 호텔에서도 주류를 구할 수 있으며, 주류 전문매장도 존재함. 주로 소비되는 주류는 맥주, 위스키, 보드카, 아락* 등이 있음.
* 아락(Arak) : 중동 레반트지역에서 널리 마시는 증류주
- 요르단의 주류 수입액은 최근 3년 기준으로 총 34백만여 달러 규모이며, 주류시장은 크게 On-trade(업소용)와 Off-trade(가정용) 방식으로 구분됨.
- 업소용 주류의 경우 요르단의 관광산업과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유망할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가정용 주류의 경우는 이슬람 문화 특성 및 경기악화로 인해 생필품 이외의 소비를 줄이는 추세로, 현재는 전망이 좋지 않음.
ㅇ 2018년 기준 15-24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요르단 전체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 주류 소비연령인 25-59세 인구는 요르단 전체인구의 약 40%를 차지함.
<주요 품목별 수입규모>
(단위 : 달러)
주요품목 (HS 코드)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 (2203) | 2,995,000 | 1,056,000 | 1,178,000 |
증류주ㆍ리큐르(liqueur)와 그 밖의 주정음료 (2208) | 11,991,000 | 9,008,000 | 8,031,000 |
자료 : 요르단 통계청
ㅇ 대부분의 주류소비는 수도와 관광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요 주류 판매처는 4성급 이상의 호텔과 나이트클럽, 바, 대형식당, 주류 전문매장 등으로 한정적이며 외국인의 경우 공항이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면세점에서 구매가 가능함.
< 요르단에 위치한 주류 전문매장 >


자료 : 암만무역관 자체조사
□ 주요 제품 및 수입 동향
ㅇ 맥주는 요르단 주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무알콜 맥주의 인기가 높음. 2018년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요르단 내 맥주 소비량은 높은 편이며 요르단 내 소비자들은 보통 가격에 민감한 편임.
- 값싸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이코노미 라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가격대는 330ml 기준 약 3.5달러로 형성되어 있음)
- 현재 요르단 맥주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는 하이네켄(네덜란드), 암스텔이며, 무알콜 맥주로는 Moussy와 Bario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ㅇ 주로 유럽 등지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한국으로부터의 주류 수입은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음.
< 맥주 수입 동향 >
(단위 : 달러)
순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국가 | 수입액 | 국가 | 수입액 | 국가 | 수입액 |
1 | 네덜란드 | 2,250,000 | 네덜란드 | 471,000 | 네덜란드 | 332,000 |
2 | 멕시코 | 338,000 | 멕시코 | 177,000 | 벨기에 | 261,000 |
3 | 프랑스 | 139,000 | 프랑스 | 124,000 | 멕시코 | 199,000 |
4 | 레바논 | 69,000 | 미국 | 81,000 | 프랑스 | 174,000 |
자료 : UN Trade Statistics
ㅇ 증류주는 비터스, 럼, 테킬라, 위스키 등을 포함하며, 대다수가 수입품인 탓에 가격대가 높게 책정되어 있음.
- 높은 가격대로 인해 주 소비층 역시 고소득층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대에 민감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
- Off-trade에서 증류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1% 정도임.
- 현재 “Eagle Distilleries Co”가 요르단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산하에 7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
- 요르단 내 주류광고는 원칙적으로 불법이지만, 일부 제품은 전단광고가 가능하며, 몇몇 유통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음.
- 2019년 1월-9월까지 집계된 요르단 관광객의 수는 작년대비 7% 증가한, 410만 여 명으로,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음. 이에 따라 On-trade방식의 증류주 시장 역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
< 증류주 수입 동향 >
(단위 : 달러)
순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국가 | 수입액 | 국가 | 수입액 | 국가 | 수입액 |
1 | 영국 | 6,516,000 | 영국 | 4,424,000 | 영국 | 4,283,000 |
2 | 미국 | 1,252,000 | 미국 | 1,016,000 | 미국 | 1,006,000 |
3 | 스웨덴 | 690,000 | 러시아 | 904,000 | 스웨덴 | 489,000 |
4 | 프랑스 | 683,000 | 스웨덴 | 500,000 | 러시아 | 324,000 |
자료 : UN Trade Statistics
□ 관련 세금 및 규제
ㅇ 2018년 기준 음주 및 주류 구매가능 나이는 만 18세이며, 요르단 내 주류광고는 불가하며 교육시설, 종교시설, 주거지역으로부터 300m 내에는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있음.
ㅇ 2018년부터 주류세는 리터당 3.75JD (약 5.3달러)에서 5.5JD (약 7.8달러)로 증가했으며, 판매세 16% 이외에도 5%의 세금이 추가로 책정됨.
- 일반적으로 또한 모든 주류품목들은 부가가치세가 16% 책정됨.
- 관세는 일반 품목보다 높은 편으로 만성적인 재정적자인 요르단은 향후 이러한 세금정책을 더욱 강화할수도 있음.
< 관세율 및 판매세 >
(단위 : %)
품목명 | 특별세 | 판매세 | 관세 |
맥주 | 2.25 | 16 | 200 |
위스키 | 5.5 | 16 | 180 |
럼, 진, 보드카 | 5.5 | 16 | 200 |
자료 : 요르단 세관
□ 바이어 의견 및 시사점
ㅇ 주요 바어어인 L씨에 따르면,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요르단은 음주나 주류 판매를 금지하지도 않고 엄연히 자국민의 주류소비도 이루어지고 있음. 요르단은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요르단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다면 주류시장도 틈새시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 시사점
ㅇ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요르단은 관광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6년 이후 요르단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음. 2019년 9월 기준, 관광객수는 410만명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한 수치임. 이처럼 관광객의 증가에 맞춰 요르단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류시장은 향후 전망이 있다고 판단됨.
- 요르단에서의 주류는 크게 업소용과 가정용으로 구별되는데, 업소용은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 및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정용은 사회 분위기상 가정에서만 마신다는 특성을 고려해 무알콜 주류나 묶음판매 등의 전략이 효과적임.
- 하지만 무슬림이 대부분인 시장의 특성상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며 국내 제품은 생소하기에 시장 진입에는 분명 제약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음.
자료 : 요르단 통계청, 요르단 세관, 요르단 중앙은행, UN Trade Statistics, Euromonitor International, The Arab Weekly 등